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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황동 턴테이블 매트 구리, 황동 턴테이블 매트 모터나 플래터, 플린스, 톤암, 카트리지 등 사실 턴테이블에서 소리의 변화와 성능 향상을 꾀할 부분은 무척 많다. 턴테이블 매트에 대한 최근 몇 년간 경험은 아날로그 사운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재기했다. 단지 매트일 뿐이며 사실 일부 턴테이블 메이커는 별도의 매트 사용을 권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오디오 마니아들이 어떤 족속인가? 하지 말라면 더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탐구 중인 베르테르 어쿠스틱스의 대표 투라지 모가담의 설계 철학과 제품 라인업을 훑어보면서 참 대단하다 싶었다. 록산부터 시작해 현재 베르테르까지 평생을 턴테이블, 케이블 제작에 투신했다. 원래 풍력 발전에 사용하는 터빈을 설계 전문가였던 그가 평생의 꿈을 턴테이블에서 이룩한 과정을 보면 과학적인 지식과 음악.. 2024. 3. 15.
토렌스, 140주년을 기념하다 - TD124DD 토렌스, 140주년을 기념하다 TD124DD 아날로그 턴테이블의 최전성기는 언제일까? 아날로그 관련 기술은 이미 벨 에포크 시대인 20세기 중반 이미 완성되었다고들 한다. 실제로 엘피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커팅 머신의 경우 최근에도 새로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여전히 과거 노이만 커팅 머신을 수리, 개조해서 사용하는 커팅 스튜디오가 태반이다. 턴테이블 같은 경우도 이미 수십년이 지난 기기지만 주요 부품을 구하고 때론 새로 만들어 수리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전 세계에 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턴테이블을 넘어서는 기기들이 즐비한 건 사실이다. 모터, 베어링, 전원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고 플래터 공중 부양 기술 등 접촉 노이즈 및 저항, 진동에 관한 더 세밀한 측.. 2024. 3. 14.
역전 노장 듀얼, 아날로그에 바치다 - 듀얼 CS 618Q 역전 노장 듀얼, 아날로그에 바치다 듀얼 CS 618Q 아날로그의 힘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지난 주 개봉한 ‘오펜하이머’를 본 후 이 대사가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과학자와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핵심이지만 과학자의 고뇌와 윤리는 결국 인간에 대한 문제 그리고 거시적으로는 인류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된다. 이것은 어찌 보면 핵폭탄에 대한 시각을 단순히 전쟁 무기가 아닌 그 이면의 인간과 인류에 대한 문제로 치환한 영화다. 한편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영상과 음악 덕분이다. 음악도 훌륭하지만 특히 인간의 시야각 한계를 거의 꽉 채우는 아이맥스라는 포맷이 주는 스페터클과 포만감은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몇 배고 증폭시킨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아이맥.. 2024. 3. 14.
턴테이블 살펴보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입문용 턴테이블 살펴보기 턴테이블을 장만하기 위해 자문을 구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면 정말 다양한 턴테이블이 추천되고 있다. ‘이게 최고다!’ ‘저게 최고다?’ 말들이 많아서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입문용 턴테이블을 사용하는 사람이 추천을 하게 되는데 경험이 충분치 않은 경우가 많아 자기가 써본 턴테이블 중에서 추천한다. 서너 개의 입문용 턴테이블을 사용해본 경험의 부족도 문제지만 각 개인이 가지는 소리와 음악 취향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같은 입문용 턴테이블을 사용했어도 각자의 음악 취향이 달라 정반대의 평가를 하기도 한다. 일관된 평가를 위해서는 한사람이 다양한 입문용 턴테이블을 직접 경험해보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다양한 입문용 턴테이블을 경험했다.. 2024. 3. 14.
턴테이블 구입하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왜 빈티지 턴테이블을 주로 추천했나? 앞 장에서 추천 턴테이블을 열거했는데 어떤 기준에서 선택한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추천 리스트를 보면 신품은 적고 빈티지 턴테이블이 대부분이다. 빈티지 턴테이블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가격에 있다. 신품 턴테이블의 경우 50만 원대 저가 제품은 대부분 조잡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엉성하게 만든 플래터에 장난감용 모터를 달고 벨트로 연결한 제품이 태반이다. 특히 컴퓨터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USB턴테이블은 소리가 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만든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입문용으로 쓸 만한 턴테이블을 찾아보면 1백만 원을 호가한다. 예로 듀얼 601과 비슷한 수준의 신품 듀얼 턴테이블 가격은 1백만 원을 넘는.. 2024. 3. 14.
턴테이블 선택하기 아날로그를 시작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나 형이 틀어주는 전축에서 나는 소리를 신기해하며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빙글빙글 도는 플래터에 LP판을 얹고 카트리지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면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도 신기했지만, 듣고 싶을 때 그 자리에 전축 바늘을 올려놓기만 하면 노래가 나오는 전축이 더 흥미를 끌었다. 그 시절 거실이나 안방에 자리잡고 있는 전축은 집안의 보물 1호였다. 바늘 부러트릴까봐 애들은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 아버지나 형이 집에 없으면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전축을 만지다가 바늘을 망가트리기도 했다. 언제 발각될까 조마조마 하면서 며칠을 지내다 뒤늦게 추궁을 당하면 시치미를 떼기도 했을 것이다. 넘치는 젊음을 주체하기 힘들던 학창시절엔 구석진 골방.. 2024. 3. 14.
슈어 카트리지 바늘 호환표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슈어 카트리지 바늘 호환표 카트리지 이름 사용가능 바늘 바늘모양 (단면) 침압 DM101MG N91GD H (원형) 0.75~1.25 DM103ME N91ED H (타원형) 0.75~1.25 DU10-M75E Type2 N75ED Type 2 E (타원형) 0.75~1.25 M1(Mono) N1 C (원형) 1~2 M3D N3D B (원형) 3~6 M3/N21D N21D B (원형) 1.5~2.5 M5D(Mono) N5D C (원형) 3~6 M6S(78RPM) N6S C (원형/사파이어) 3~6 M7D N3D B (원형) 3~6 M7DMF N3D B (원형) 3~6 M7/N21D N21D B (원형) 1.5~2.5 M8D N3D B (원형) 3~6 M21 N21D B (원.. 2024. 3. 14.
트러블 대처법 볼륨을 올려도 스피커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온다. 1. 포노앰프와 인티 앰프가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2. 앰프의 설렉터가 제대로 선택되어 있는지, 테이프 모니터 스위치가 켜져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3. 인티나 프리앰프의 셀렉터를 CD로 돌리고 CD플레이어를 작동시켜 음악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면 턴테이블이나 포노앰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4. 턴테이블에서 포노앰프 그리고 프리나 인티앰프까지 인터커넥트 케이블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5. 턴테이블에서 나온 톤암 케이블을 뽑아 RCA 단자 끝의 저항을 디지털 테스터기로 잰다.(회전 속도 확인과 케이블 연결하기의 사진 RCA 단자 테스터기로 확인하기 참조)(이상이 있으면 카트리지 연결부위나 톤암 내부 케이블에 문제가 .. 2024. 3. 14.
카트리지의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 맞추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카트리지의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 맞추기 고급 포노앰프를 보면 카트리지에 따라서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카트리지에 따라서 적절한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를 맞춰주었을 때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비유를 들어 설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임피던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MM포노의 경우 47kΩ으로 입력 임피던스가 규격화되어 있다. 최근 생산된 MM용 포노앰프의 입력단은 예외 없이 47kΩ으로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MM 카트리지 제작사도 47kΩ의 임피던스가 연결될 것을 전제로 카트리지를 제작한다. 따라서 MM 카트리지에서는 임피던스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다. MM 카트리지도 임.. 2024. 3. 14.
톤암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톤암 추천 아날로그의 매력은 턴테이블에 어떤 톤암을 장착하고, 어떤 카트리지를 붙이냐에 따라 소리가 무궁무진하게 변한다는 점이다. 입문용 턴테이블은 톤암 일체형이라 톤암을 따로 구입해 장착할 필요가 없다. 좀 더 나은 소리를 듣고자 고급 턴테이블을 구입하거나 톤암을 추가로 장착하는 도전을 하는 것이다. 사실 톤암 장착은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이 장에서는 비싸지 않으면서 성능이 좋은 톤암을 추천하고 간단하게 장착하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톤암에 딱 맞는 전용 오버행 게이지 만드는 방법도 소개할 작정이다. 사실 구입이 어렵지 않으면서 쓸 만한 톤암은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추천할 만한 톤암은 레가의 RB300을 .. 2024. 3. 14.
아날로그 비급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아날로그 비급 아날로그가 부활을 지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두세 개의 브랜드 제품만 인기를 끄는 브랜드 편식 현상이 심하다. 조금만 찾아보면 제대로 잘 만든 아날로그 명품들이 있는데도 가라드나 토렌스, 오토폰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많은 아날로그 마니아들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제품만 찾다 보니 이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아날로그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한된 예산으로 보다 좋은 소리를 듣고자 하는 아날로그 마니아들을 위해 알려져 있지 않은 제품 중에서 좋은 소리를 내는 아날로그 명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제품은 덜 알려진 탓에 구입하는 데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다. 그동안 아날로그 생활을 하면서 무수.. 2024. 3. 14.
카트리지 장착하고 조정하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카트리지 분리하기 카트리지를 사겠다고 마음먹고 구입하기까지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나에게 맞는 카트리지를 정하는 것도 금전 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아니다. ‘과연 카트리지를 제대로 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이 장에서는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출발해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턴테이블을 조정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세밀하게 다루고자 한다. 가능한 한 사진과 그림을 많이 사용해 이해가 쉽도록 할 작정이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태어날 때부터 카트리지를 잘 달았던 사람은 없다. 따라 하면서 배우다 보면 어렵지 않게 카트리지를 달고 턴테이블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자, 이제 카트리지 장착하는 일을 시작해 보자. 카트리지를 장착하기 위해 .. 202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