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29 두 톤암이 전한 선도 높은 아날로그 사운드 - Clearaudio Performance DC Turntable 두 톤암이 전한 선도 높은 아날로그 사운드 Clearaudio Performance DC Turntable 김편2019-08-29 19:50 추천 62 댓글 0 지난 2017년 10월 수입사인 로이코에서 흥미로운 시청회가 있었다. 독일 클리어오디오(Clearaudio)의 CEO 로버트 수시(Robert Suchy)가 직접 자사 턴테이블과 톤암, 카트리지를 동원해 역시 자사 레이블에서 발매한 LP를 비교 시연한 자리였다. 당시 눈길을 끌었던 것은 Performance(퍼포먼스) DC 턴테이블과 Magnify(맥니파이) 톤암, Talisman V2 Gold(탈리스만 V2 골드) MC 카트리지 조합이었는데 초저노이즈와 극강의 해상력에 크게 감탄했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와~~” 소리를 낼 정도였다. 시청회가 .. 2024. 3. 3. 아날로그 만찬 - Jico Seto-Hori MC Cartridge 아날로그 만찬 Jico Seto-Hori MC Cartridge 코난2019-10-04 17:59 추천 52 댓글 0 LP를 요리하는 법 1주일 전 해외 웹사이트에서 구입한 LP가 도착했다. 이중 삼중 단단히 포장한 투박한 겉박스를 해체하자 선명하고 깨끗한 앨범의 커버 아트웍이 드러나며 미소가 번진다.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 산적해있지만 LP를 들어보지 않고 그냥 외출할 수가 없다. LP의 겉비닐을 벗기고 안에 든 LP를 꺼내 고이고이 턴테이블 플래터 위에 얹는다. 아마도 이 순간이 LP를 듣는 데 있어 가장 즐거운 시간이리라. 아마도 두 번 세 번 반복할수록 음악에 대한 기억은 더 깊어지고 이해의 더께는 더해질지 모르겠지만 이 첫 번째 순간의 즐거움과 몰입도는 절대 다시 재현되지 않는다. 플래터 위에서 .. 2024. 3. 3. 아날로그를 향한 집념과 결실 - Boulder 1108 Phono Preamplifier 아날로그를 향한 집념과 결실 Boulder 1108 Phono Preamplifier 코난2019-10-26 16:20 추천 56 댓글 0 포노앰프의 진화 한때 프리앰프의 성능은 포노단이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였다. 라인단이 일단 우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시디플레이어나 DAC의 아날로그 출력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정보량을 가감 없이 정확히 전달받아 증폭했어야 했으니까. 그다음은 포노단이었다. 1980년대 CD가 출현하기 전 LP가 주력 음원 소스였을 땐 포노단이 필수였고 좋은 포노단을 탑재한 프리앰프가 많았다. 아직도 그 당시 마란츠 7 같은 포노나 마란츠 및 매킨토시의 포노단이 생각난다. 하지만 하이엔드 솔리드스테이트 앰프가 강세를 보이던 1990년대 제품들 중 출중한 포노단을 가진 레퍼런스급 .. 2024. 3. 3. 아날로그 마스터의 진실을 깨우다 - Clearaudio Master Innovation 아날로그 마스터의 진실을 깨우다 Clearaudio Master Innovation 코난2019-10-30 13:11 추천 63 댓글 0 왜 아날로그인가? 최고 순도의 하이엔드 오디오로 음악을 즐기는 것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갈구다. 다시는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연주를 들을 수 없기에 그 시간을 되돌려 기억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 표출이 오디오 진화를 추동해왔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오디오는 도구고 목적은 음악, 정확히는 녹음이며 그 그릇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양분되어왔다. 아날로그 녹음은 아날로그로, 디지털 시대의 녹음은 디지털로 듣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믿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누군가 최신 디지털 녹음을 LP로 듣기 위해 턴테이블을 구입하고 싶어 한다면 완곡히 만류한다. 하지만 1950~60년대.. 2024. 3. 3. 초 미시세계를 탐미하는 값비싼 쾌락 - Clearaudio Goldfinger Statement MC Cartridge 초 미시세계를 탐미하는 값비싼 쾌락 Clearaudio Goldfinger Statement MC Cartridge 김편2019-11-08 15:00 추천 56 댓글 0 LP 재생 메커니즘을 다시 짚어보자. LP의 음원 정보는 그루브(groove), 즉 V자 모양의 아주 가늘고 얕은 골짜기에 담겼다. 폭이 0.04~0.08mm밖에 안된다. 이 그루브는 물론 쭉 이어진다. 길이가 통상 500m에 달한다. 저음은 좌우 폭이 넓고 깊이가 깊다. 고음은 반대다. 그런데 물리적으로 한정된 LP에 각 대역 정보를 고루 담기 위해서는 포노 커브를 적용해야 한다. 저역은 줄이고 고역은 늘려 LP에 새긴 후, 재생 시에 이를 복원하는 원리다. RIAA 커브의 경우 500Hz에서 6dB 들어 올리면 되고, 10kHz에서 .. 2024. 3. 3. 아날로그는 진동에 살고 진동에 죽는 것 - Kronos Complete Analog System 아날로그는 진동에 살고 진동에 죽는 것 Kronos Complete Analog System 김편2019-12-01 15:39 추천 41 댓글 0 이런 오디오 리뷰는 처음이었다. 턴테이블과 포노스테이지, 그리고 이 둘을 수납한 오디오 랙까지 동시에 리뷰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턴테이블에는 톤암과 옵션인 배터리 전원부가 포함됐고, 포노스테이지는 아예 처음부터 전원부가 분리형이다. 결국 한 브랜드에서 내놓은 총 6개 기기를 듣고 평가해야 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캐나다 크로노스 오디오(Kronos Audio)의 CAS(Complete Analog System). 말 그대로 아날로그 재생을 위한 완전체 시스템이라는 것인데, 1) 크로노스 프로(Kronos Pro. 턴테이블), 2) 블랙 뷰.. 2024. 3. 3. BBC LS3/5a 기술백서를 다시 읽다 - Rogers LS3/5a Classic Speaker BBC LS3/5a 기술백서를 다시 읽다 Rogers LS3/5a Classic Speaker 김편2019-12-03 18:24 추천 56 댓글 0 로저스(Rogers)의 LS3/5a Classic을 들었다. 이렇게 거두절미하고 브랜드와 모델명을 적을 수 있는 것은 '로저스'와 'LS3/5a'라는 단어가 주는 깊은 아우라 때문이다. 그릴을 벗겨내니 반가움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옛 고가구를 연상시키는, 요즘 스피커 관점에서 보자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팩터들이 곳곳에 가득하다. 그릴에 붙는 벨크로, 트위터를 둘러싼 두툼한 사각 펠트, 심지어 벨크로에는 돌아가며 큼지막한 스테이플이 박혀있다. 공칭 임피던스마저 요즘은 좀체 찾아볼 수 없는 15옴이다. 개인적으로 '리이슈' LS3/5a 스피커는 지금까지 그.. 2024. 3. 3. 아날로그 전도사 Mo-Fi의 승부수 - MoFi Electronics UltraDeck + M Turntable 아날로그 전도사 Mo-Fi의 승부수 MoFi Electronics UltraDeck + M Turntable 코난2020-03-13 16:31 추천 61 댓글 0 재발매의 제왕 MFSL 하드코어 컬렉터들이 우글대는 이베이나 디스콕스닷컴에 접속하면 수많은 음반들에 군침이 흐른다. 과거 단 몇 만원이면 구할 수 있었던 엘피들이 수백 불에서 수천 불에 올라와 있는 것을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장르도 클래시컬 음악이나 재즈 등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값비싼 엘피는 팝이나 록 음반들이다. 수만 불대 음반들을 보면 과연 이 시장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놀랍기만 하다. 이런 상황을 예견했던 것일까? 오디오파일을 위해 가장 원본에 충실하게 혹은 오히려 더 뛰어나게 엘피와 시디를 발매해온 음반사가 있다. .. 2024. 3. 3. 독창적인 설계, 선명한 음, 투명한 무대 - The Funk Firm LSD Turntable 독창적인 설계, 선명한 음, 투명한 무대 The Funk Firm LSD Turntable 김편2020-04-06 16:35 추천 59 댓글 0 아날로그 플레이어는 물리학, 전자기학, 기계공학, 진동제어학의 종합선물세트다. 일단 턴테이블의 플래터는 정확한 회전운동을 해야 한다. 이것이 확보되지 않으면 LP의 정확한 33.3 회전, 45 회전은 이미 물 건너간다. 회전 오차인 와우 앤 플러터(wow and flutter)가 늘어나는 것이다. 톤암은 거의 무중력 상태에서 카트리지가 LP 그루브를 트래킹하도록 해줘야 한다. 아무리 비싸고 예민한 카트리지를 달아도 톤암이 무디거나 민감하면 그냥 모래 위에 쌓은 성이다. 일종의 발전기라 할 카트리지는 LP 그루브에 담긴 음악 신호를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라는 점에.. 2024. 3. 3. 이 정도 되면 진동 잡는 백신 혹은 사운드 세정제 - Hifistay Mythology Transform Lite & BOP Stay Mini Audio Rack 이 정도 되면 진동 잡는 백신 혹은 사운드 세정제 Hifistay Mythology Transform Lite & BOP Stay Mini Audio Rack 김편2020-04-07 14:51 추천 63 댓글 0 오디오 생활을 하다 보면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룸 환경, 전기 품질, 접지 대책, 전자파 노이즈 관리, 흡음과 분산 대책, 스피커 위치, 진동과 공진 대책 등이다. 특히 진동(vibration)과 공진(resonance)의 경우 오디오가 가청 주파수(20Hz~20kHz)를 다루는 데다 음악 신호 자체의 진폭(전압)이 워낙 낮고 섬세해서 그 폐해가 생각 이상으로 크다. 통 알루미늄에서 절삭해 앰프 섀시나 스피커 인클로저를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인슐레이터와 스파이크, 슈즈를 투.. 2024. 3. 3. 아날로그 명가 듀얼의 회심작 - Dual CS 465 Turntable 아날로그 명가 듀얼의 회심작 Dual CS 465 Turntable 코난2020-05-06 16:26 추천 62 댓글 0 엘피로 시작하는 아침 아침엔 커피를 한잔하는 것이 좋다. 하루를 여는 시간 치고는 꽤 늦은 시간이지만 밤에 주로 글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늦은 아침의 피로를 쓸어낼 카페인과 니코틴이 간절하다. 여기에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이른바 세 개의 중독에 따른 금단 증상이 아침엔 매우 강력하게 찾아오는 셈이다. 참을 수 없는 욕구를 잠재우기 위해 일단 엘피를 고르고 재빨리 턴테이블에 올린 후 카트리지를 엘피 위에 얹는다. 혹시라도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이 카트리지가 공회전을 하고 있으면 안 되므로 A면이나 B 면의 마지막 곡은 금물이다. 아침에 듣는 음악과 마시는 커피는 밤새 정지라도 된 .. 2024. 3. 3. 아날로그 전설의 부활 - Yamaha GT-5000 아날로그 전설의 부활 Yamaha GT-5000 코난2020-06-05 10:50 추천 66 댓글 0 아날로그 지형의 변천 1980년대 전후 일본은 턴테이블 산업의 격전지로서 전 세계를 위협했던 나라다. 유럽이나 미국 등과 달리 다이렉트 턴테이블로 중, 저가 시장을 평정했다. 국내에서도 일본의 대중적이고 편의성이 높은 턴테이블이 대거 유통되기도 했고 당시 국내 메이커도 이와 비슷한 턴테이블을 만들어 출시하기도 했다. 테크닉스, 켄우드, 파이오니아나 익스클루시브 그리고 빅터 등 우리가 익히 아는 일본의 대표적인 오디오 메이커들이 과거엔 모두 하나같이 턴테이블을 만들었다. 그리고 일본의 다이렉트 방식 턴테이블은 중, 저가를 넘어 고가의 고정밀 턴테이블로 발전했다. 그 중 마이크로세이키 턴테이블은 그 당시 기.. 2024. 3. 3. 이전 1 ··· 88 89 90 91 92 93 94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