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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리그 정상의 불꽃대결쇼 - Linn Klimax LP12 vs Klimax DSM 양대 리그 정상의 불꽃대결쇼 Linn Klimax LP12 vs Klimax DSM 김편2021-07-14 09:52 추천 51 댓글 0 필자의 기억에 아직도 선명한 ‘사건’이 있다. 1976년 6월 26일, 국민학교 방과 후 태권도 수업을 받는데 선생님이 웬일로 일찍 끝내자고 하신다. 아이들은 환호했다. 이날 저녁 그토록 기다리던 TV 중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복싱 선수 무하메드 알리와 레슬링 선수 안토니오 이노키의 경기였다. 비록 링에 계속 누워있던 안토니오 이노키 때문에 아이들은 거의 울음을 터뜨릴 뻔했지만 당시 이 둘의 경기는 그야말로 세기의 매치였다. 이처럼 각 분야 고수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오디오 쪽도 예외는 아니다. 필자의 경우 늘 머릿속에서만 그려오던 가상 대결이 있.. 2024. 3. 2.
인정할 수밖에 없는 케이블 공중부양 효과 - Hifistay Sound Wings Alpha & Tower 인정할 수밖에 없는 케이블 공중부양 효과 Hifistay Sound Wings Alpha & Tower 김편2021-07-20 13:07 추천 44 댓글 0 최근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동영상을 하나 봤다. 라디오주파수간섭(RFI)에 관한 동영상인데 SMPS 어댑터에서 이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방사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리니어 전원부를 집어넣은 어댑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맞다. 우리는 현재 RFI라는 전자파노이즈 투성이 환경에서 오디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Mr Carlson's Lab 유튜브 오디오 생활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훼방꾼은 정전기(static)다. 지금처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그나마 낫지만, 마른 겨울날, 특히 울 카펫 위에 오디오 기기를 올려놓은 경우에는 .. 2024. 3. 2.
USB 케이블에 대한 일갈 - Wireworld Platinum Starlight 8 USB 2.0 USB 케이블에 대한 일갈 Wireworld Platinum Starlight 8 USB 2.0 코난2021-09-10 13:34 추천 43 댓글 0 윌컴 투 와이어월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창 케이블에 대해 여러 담론이 오가던 시절이 있었다. 필자 또한 대개 중, 저가 케이블로 만족하던 2천 년 전후, 여러 나라에서 수입된 하이엔드 케이블 그리고 국내 굴지의 케이블 메이커들이 접전을 벌이곤 했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이제 막 몬스터나 IXOS, 겝코 등에서 벗어나 좀 더 나은 음질을 듣고 싶어 하는 오디오파일들은 케이블 담론에 뛰어들었다. 때론 블라인드 테스트가 있었고 여러 말이 오갔지만 사람은 아는 만큼, 이해한 만큼 믿고 행동했다. 그리고 하이엔드 케이블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실텍, XLO.. 2024. 3. 2.
monoandstereo.com - Matej IsakHifistay Hardpoint Trinia +α Vibration Isolator 리뷰 (번역) monoandstereo.com - Matej Isak Hifistay Hardpoint Trinia +α Vibration Isolator 리뷰 (번역) HIFICLUB2021-10-07 16:05 추천 37 댓글 0 이번 리뷰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하이엔드 오디오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대한민국 기업, 하이파이스테이에서 새롭게 출시한 하드포인트 트리니아 +α 아이솔레이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하드포인트 하이파이스테이의 편내원 대표는 2012년부터 자사의 'Swing Technology'를 적용한 차세대 플래그십 아이솔레이터의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한국의 오디오 전문가들과 함께 수많은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장기간에 걸친 광범위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2014년 마침내 1세대 하드포인트(이중 스윙 구조)를 발.. 2024. 3. 2.
현역 명기 중 하나를 꼽자면, Lyra Atlas λ Lambda SL MC Cartridge 현역 명기 중 하나를 꼽자면, Lyra Atlas λ Lambda SL MC Cartridge 김편2021-11-03 11:43 추천 35 댓글 0 라이라(Lyra Analog)는 아날로그 오디오를 좀 한다는 분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일본 카트리지 브랜드다. “비싸서 그렇지 라이라 카트리지로 들어야 비로소 LP 듣는 맛이 느껴진다”라는 애호가들까지 있을 정도다. 국내에는 헬리콘(Helikon)이나 파나서스(Parnassus) 등의 제품이 유명했는데,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아틀라스(Atlas)나 에트나(Etna)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라이라의 유명세는 영미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스테레오파일의 경우 필자가 살펴본 2012년부터 올해 2021년까지 10년 동안 포노 카트리지 추천 기기 목록에서.. 2024. 3. 2.
루이 드자르댕씨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Kronos Audio Discovery Turntable System 루이 드자르댕씨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Kronos Audio Discovery Turntable System 김편2021-11-30 16:33 추천 29 댓글 0 LP 재생을 위한 첫 단추는 턴테이블이다. LP를 플래터에 올리고, 이 플래터를 돌려, 포노 카트리지가 LP 그루브에 담긴 음악정보를 읽어들이면 게임 끝이다. 이때 관여되는 것은 플레밍의 오른손법칙인데, 카트리지 바늘의 ‘운동’에너지가 전압 형태의 ‘전기'에너지로 변환되기 때문이다. 카트리지 출력이 0.4mV, 이런 식으로 전압으로 표시되는 이유다. 관건은 ‘정속 주행'과 ‘공진 제거'다. 플래터가 1분에 33.3 혹은 45 회전, 제 속도로 회전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어긋난다. 몇몇 턴테이블 브랜드에서 스트로보스코프나 피치 컨트롤 장치를 제공.. 2024. 3. 2.
진동 정복의 삼위일체 - Hifistay HardPoint Trinia +α 진동 정복의 삼위일체 Hifistay HardPoint Trinia +α 코난2021-12-29 14:13 추천 34 댓글 유추의 힘 인간의 과학적 사고 중 ‘유추’(analogy)는 가장 근원적인 사고 중 하나로서 이를 통해 다양한 과학적 발전을 이루었다. 사전적 의미에서 유추란 두 개 사물이나 사건 사이에 공통된 성질과 관계를 통해 다른 것들 사이의 관계를 추리해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화성이 지구와 유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화성에도 생물이 살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가지고 ‘아직 모르는 것’을 설명하려 애쓰는 것이 유추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유추의 사고는 여러 창조적 시도를 통해 건축, 예술 등에 적용되어오고 있다. 벨크로는 옷에 달라붙는 도꼬마리 열.. 2024. 3. 2.
아날로그 사운드 본질을 추구하는 퍼포먼서 - Dual CS 418 Turntable 아날로그 사운드 본질을 추구하는 퍼포먼서 Dual CS 418 Turntable 박후성2022-01-28 17:24 추천 43 댓글 0 이제는 아날로그를 시작할 때다. 음악이라는 매체를 듣는 기기 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턴테이블일 것이다. 또 LP라는 매체는 단순히 아날로그 방식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어서, 촉각과 시각 청각 그리고 감성적인 부분의 시너지까지 우리에게 전달해 주고는 한다. LP가 보편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는 일반적인 제품에서부터 마니아를 겨냥한 전문적인 제품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는 하였지만, 시대가 변하여 다양한 매체로 음악과 정보를 얻는 요즘 시대에는 보다 전문적이고 특정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처럼 전락해 버린 면도 .. 2024. 3. 2.
스피커케이블에 대한 믹싱/녹음 엔지니어들의 답 - Studio Connections Abbey Road Monitor Speaker Cable 스피커케이블에 대한 믹싱/녹음 엔지니어들의 답 Studio Connections Abbey Road Monitor Speaker Cable 김편2022-02-13 14:45 추천 34 댓글 0 #1. 영국 런던의 EMI 애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s)는 명반의 산실이다. 과거 비틀스 앨범 210장 중 190장이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됐다. 사실, 그전까지 ‘EMI 레코딩 스튜디오’였던 이름이 ‘애비로드 스튜디오’라고 바뀐 것도 비틀스의 1969년 앨범 ‘Abbey Road’가 탄생한 것을 기리기 위해서다.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의 ‘Dark Side of The Moon’도 이곳에서 녹음돼 1973년에 발매됐다.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모니터링 시스템 ​너무 먼 과거 얘기, 지난날의 .. 2024. 3. 2.
막강 아날로그 패밀리가 떴다 - J.Sikora Initial Turntable + KV12 Tonearm 막강 아날로그 패밀리가 떴다 J.Sikora Initial Turntable + KV12 Tonearm 김편2022-03-25 10:07 추천 28 댓글 0 지난해 11월부터 올 초까지 필자 시청실에서 직접 써보며 감탄했던 턴테이블이 하나 있다. 폴란드 메이커 제이시코라(J.Sikora)의 이니셜 맥스(Initial Max) 턴테이블로, 2개의 DC 모터가 양쪽에서 벨트로 플래터를 돌리는 구조가 독특했다. 소리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턴테이블에 베풀어진 기계공학이 무척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그러던 차에 이니셜 맥스의 일반 모델이라 할 이니셜(Initial) 턴테이블을 수입사이자 룸 튜닝이 잘 돼 있기로 소문난 GLV 시청실에서 듣게 됐다. DC 모터가 한 개로 줄고 베이스도 간략 버전으로 바뀌었지만 음의 골.. 2024. 3. 2.
대체불가의 아우라 - Lyra Etna λ Lambda SL MC Cartridge 대체불가의 아우라 Lyra Etna λ Lambda SL MC Cartridge 김편2022-03-31 10:21 추천 25 댓글 0 오디오는 절박하게 접근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호사스러운 취미다. 특히 엄지손톱만한 포노 카트리지 쪽을 보면 가격대가 웬만한 자동차 수준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애호가들이 기꺼이 그 돈을 지불하는 것은 그 카트리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음의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라이라(Lyra) 카트리지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 브랜드의 서열 1, 2위 아틀라스(Atlas)와 에트나(Etna) MC 카트리지는 그 높은 가격에도 불구, 대체불가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다. 최근 발표한 스테레오파일의 2022 추천 기기 목록에서도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는 ‘또' A 클래스.. 2024. 3. 2.
이 세상 모든 카트리지를 위한 포노앰프 - Electrocompaniet ECP 2 MKII 이 세상 모든 카트리지를 위한 포노앰프 Electrocompaniet ECP 2 MKII 김편2022-04-15 18:26 추천 31 댓글 0 일렉트로콤파니엣 : 모조 블루스, 매티 오탈라, 마이클 잭슨 모조 블루스 (Mojo Blues) #1. 1960~70년대에 모조 블루스(Mojo Blues)라는 노르웨이 팝 밴드가 있었다. 기타리스트이자 프런트맨 페르 아브라함센(Per Abrahamsen)을 비롯한 4인 밴드였는데 롤링 스톤즈의 동명 곡을 커버한 이들의 싱글 ‘Lady Jane’은 1966년 노르웨이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들은 이후 수차례 해체와 재결합을 거듭하다가 2000년에 ‘Heepsterial’ 앨범을 내기도 했다. 한편 프런트맨 페르 아브라함센은 엔지니어링과 사업에도 관심이 있어.. 2024.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