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명기 중 하나를 꼽자면,
Lyra Atlas λ Lambda SL MC Cartridge
라이라(Lyra Analog)는 아날로그 오디오를 좀 한다는 분들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일본 카트리지 브랜드다. “비싸서 그렇지 라이라 카트리지로 들어야 비로소 LP 듣는 맛이 느껴진다”라는 애호가들까지 있을 정도다. 국내에는 헬리콘(Helikon)이나 파나서스(Parnassus) 등의 제품이 유명했는데,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아틀라스(Atlas)나 에트나(Etna)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라이라의 유명세는 영미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스테레오파일의 경우 필자가 살펴본 2012년부터 올해 2021년까지 10년 동안 포노 카트리지 추천 기기 목록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등재된 브랜드가 바로 라이라다. 그것도 A클래스다. 이 리스트에 오른 라이라 카트리지는 다음과 같다. 모두 MC 카트리지다.
- 2012 : 타이탄
- 2013 : 아틀라스, 타이탄 i
- 2014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에트나
- 2015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에트나
- 2016 봄 에디션 : 아틀라스, 에트나
- 2016 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7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8 봄 에디션 :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8 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모노,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19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SL 모노, 아틀라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20 봄 에디션 : 아틀라스 SL 모노, 아틀라스 람다 SL, 아틀라스, 에트나 SL, 에트나
- 2020 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람다 SL
- 2021 봄/가을 에디션 : 아틀라스 람다 SL
최근 수입사인 씨웍스가 운영하는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라이라 최상위 제품인 아틀라스 람다 SL(Atlas Lambda SL)을 처음 접했다. 마치 단전에서 나오는 듯한 파워와 샘물처럼 깨끗한 저음, 무시무시할 정도의 스피드에 거의 정신이 나갈 뻔했다. 뵈젠도르프 피아노 연주곡에서는 귀기마저 느껴졌다. 라이라의 명성은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
라이라 히스토리
라이라는 미국 태생의 아날로그 오디오파일 조나단 카(Jonathan Carr)가 1983년 일본 도쿄에 설립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그는 직접 포노 카트리지를 제작키로 하고, 오토폰 일본 디스트리뷰터였던 노르웨이 태생의 스티그 비요그(Stig Bjorge)와 함께 라이라의 전신인 스캔테크(Scan-Tech)를 설립했다. 제작은 일본 수펙스(Supex)에서 일했던 카트리지 장인 미시마 요시노리(Mishima Yoshinori)가 맡았다.
스캔테크 쓰루기(Tsurugi) 카트리지
스캔테크 이름을 단 첫 제품은 1986년에 선보인 쓰루기(Tsurugi). 카트리지 바디를 떼어낼 수 있는 일종의 ‘누드' 카트리지였다. 스캔테크는 이와 함께 스펙트랄과 오디오퀘스트, 린 등에 OEM 방식으로 카트리지를 제작, 납품했다. 그러다 1991년부터 독자 브랜드 ‘라이라'(Lyra)를 내세우며 2세대 카트리지 생산에 나섰다. 그 선봉은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클라비스(Clavis) MC 카트리지였다.
클라비스(Clavis) MC 카트리지
클라비스는 바디에 직접 매달린 캔틸레버와 6N 동선, 라인 컨택트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 등 라이라 카트리지의 DNA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또한 라이라 브랜드로 나온 첫 제품답게 전면 바디에 그려진 고대 악기 라이라 로고가 눈길을 끈다. 캔틸레버는 세라믹과 알루미늄 합금인 세랄로이(Ceralloy), 탈착이 가능한 바디는 알루미늄, 임피던스는 2옴, 출력은 0.25mV, 무게는 10.5g.
클라비스 이후 주요 라이라 MC 카트리지 연표는 다음과 같다.
- 1991 : Clavis = 2세대 카트리지. 준플래그십 모델
- 1991 : Lydian = 엔트리 모델
- 1991 : Parnassus = 플래그십 모델
- 1994 : Clavis D.C. = 3세대 카트리지. D.C.(Da Capo). 준플래그십 모델
- 1998 : Parnassus D.C.t = D.C.t(Da Capo titanium). 플래그십 모델
- 1999 : Lydian Beta = 엔트리 모델
- 1999 : Clavis Evolve 99
- 2000 : Helikon = 4세대 카트리지. 서열 3위 모델
- 2003 : Argo = Clavis D.C. 대체. 준플래그십 모델
- 2003 : Titan = Parnassus D.C.t 대체. 플래그십 모델
- 2004 : Dorian = Lydian Beta 대체. 엔트리 모델
- 2005 : Titan i, Argo i = i(improved)
- 2006 : Skala = 5세대 카트리지
- 2008 : Olympos = 한정판
- 2010 : Kleos = Helikon 대체. 서열 3위 모델
- 2011 : Delos = Dorian 대체. 엔트리 모델
- 2012 : Atlas = Olympos 및 Titan i 대체. 플래그십 모델
- 2013 : Etna = Argo i 대체. 준플래그십 모델
- 2020 : Atlas Lambda, Etna Lambda = 람다 버전
현행 라이라 카트리지 라인업을 플래그십부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아틀라스 람다(Atlas Lambda), 에트나 람다(Etna Lambda), 클레오스(Kleos), 델로스(Delos)
- 아틀라스 람다 (Atlas Lambda) : 표준 모델, SL 모델, 모노 모델
- 에트나 람다 (Etna Lambda) : 표준 모델, SL 모델, 모노 모델
- 클레오스 (Kleos) : 표준 모델, SL 모델, 모노 모델
- 델로스 (Delos) : 표준 모델
아틀라스 람다 SL 본격 탐구
아틀라스 람다 SL(Atlas Lambda SL)은 현행 라이라의 플래그십 MC 카트리지다. 오리지널 아틀라스가 2012년, 람다 버전이 2020년에 나왔다. SL은 싱글 코일 레이어(Single-coil Layer)의 약자로, 더블 코일 레이어(Double-coil layer)를 쓴 표준 모델보다 임피던스와 출력 모두 낮다. 보다 섬세한 카트리지라고 보면 된다.
아틀라스 람다 SL을 일반 카트리지 잣대로 정의하면, 미디엄 웨이트(11.6g), 미디엄 컴플라이언스(12u/mN), 로우 임피던스(1.52옴) MC 카트리지다. 표준 더블 코일 레이어 모델은 내부 임피던스가 4.2옴으로 꽤 높은 편이다. 코일은 SL과 표준 모델 모두 6N 동선을 썼다.
출력 역시 표준 모델과 SL 모델에 따라 다른데, 이번 시청기인 SL 모델이 0.25mV, 표준 모델이 0.56mV를 보인다. 코일 임피던스 차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카트리지는 기본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이고, 이 경우 어김없이 옴의 법칙(V=I x R)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스타일러스는 라인 컨택트 누드 다이아몬드(3um x 70um), 캔틸레버는 다이아몬드 코팅 보론, 바디는 비대칭 티타늄이다. 버티컬 트래킹 앵글(VTA)는 20도, 권장 침압은 1.62~1.72g, 권장 부하 임피던스는 104~887옴이다. 104옴은 1.52옴의 약 68.4배, 887옴은 583.5배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의 시그니처는 크게 3가지다. 1) 바디가 비대칭(non-parallel and asymmetrical shaping)이라는 것과, 2) 캔틸레버의 기울기에 미리 바이어스(pre-bias)를 줬다는 것, 그리고 3) 2020년 람다 버전이 되면서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댐퍼(damper) 구조를 개선했다는 것. 이 밖에 요크가 없는 듀얼 마그넷 시스템과 다이아몬드 코팅 보론 캔틸레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비대칭 바디다. 실제로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를 정면에서 보면 바디 좌우가 다르게 생겼다. 이는 전면 마그넷 지지대를 왼쪽으로 옮긴 덕분인데, 이렇게 바디가 좌우 비대칭이 되면 바디 안에서 생길 수 있는 정재파(standing wave)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카트리지 바디에 왠 정재파?’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1) 캔틸레버 움직임이 곧 주파수이고, 2) 이는 마주 보는 면이 평행인 바디 안에서 정재파를 일으키며, 3) 이로 인해 바디에 공진이 일어난다.
비대칭 바디는 또한 캔틸레버 입장에서 보면 톤암 헤드셀과 다이렉트로 만나게 되는 이득을 안겼다. 중간에 ‘길막’을 했던 전면 마그네 지지대가 한쪽으로 비켜난(offset) 덕이다. 이렇게 되면 음악 신호와는 상관없이 발생한 캔틸레버의 쓸데없는 진동이 곧바로 헤드쉘을 타고 소멸되기 때문에 음질 면에서 아주 유리하다. 아틀라스가 2012년에 나오면서 각광을 받은 것이 바로 이 비대칭 바디 설계 덕분이었다.
캔틸레버를 이상적인 트래킹 각도에 비해 좀 더 가파르게 기울게 한 점도 돋보인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를 정면에서 보면 캔틸레버가 바디 구멍 한가운데가 아니라 밑바닥에 상당히 근접한 것을 알 수 있다. 즉, 일종의 바이어스를 준 것인데, 실제 카트리지가 운행을 하면 자체 무게와 트래킹 포스로 인해 원래 의도했던 가장 이상적인 VTA를 구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라이라가 ‘뉴 앵글'(New Angle)이라고 부른 기술로, 2012년에 나온 아틀라스에 처음 적용됐다. 뉴 앵글 바이어스에 의해 캔틸레버가 이상적인 VTA를 이루면, 1) 캔틸레버에 감긴 코일과 바디에 장착된 마그넷이 최적의 거리와 각도를 유지할 수 있고, 2) 이렇게 되면 플레밍의 오른손 법칙에 의해 가장 정확한 음악 신호(전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 뉴 앵글 기술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 등장한 것이 2020년의 람다(Lambda) 버전이다.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댐퍼(damper)를 1) 댐핑 역할만 하는 플랫 디스크(flat elastomer disc)와 2) 실제로 캔틸레버를 잡아주는 지지대(support pillow)로 분리해 캔틸레버가 보다 정확하게 센터에 자리 잡도록 했다.
람다 버전은 아틀라스와 에트나 모델에만 있으며, 아틀라스의 경우 이전 버전은 바디에 에메랄드 그린, 람다 버전은 바디에 보라색이 칠해졌고 그리스어 람다(λ) 알파벳도 새겨졌다.
시청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 시청은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진행했다. 턴테이블과 톤암, 포노앰프는 모두 크로노스 오디오 제품을 썼는데, 턴테이블은 신형 플래그십 디스커버리(Discovery), 톤암은 12인치 크로노스코프(Kronoscope), 포노앰프는 레퍼런스 포노(Reference Phono)다. 프리파워는 에어타이트의 ATC-5와 모노블럭 ATM-2211, 스피커는 드보어피델리티의 오랑우탄 O/96을 동원했다.
포노앰프 세팅은 MC 승압을 20배(26dB)로 설정, 부하 임피던스가 117옴이 나오도록 했다. 이는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의 권장 부하 임피던스(104~887옴)에 따른 것이다. 참고로 이와 관련한 공식이 있는데, ‘MC 승압 트랜스의 부하 임피던스 = 47k옴 / 권선비의 제곱'이다. 권선비가 13배(22dB)라면 부하 임피던스는 278옴이 나온다. 참조하시기 바란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에 대한 첫인상은 음이 억세지 않고 차분하다는 것. 그리고 은근히 소릿결이 소프트했다. LP 그루브를 제대로 긁었을 때 터져 나오는 극강의 해상력과 사운드스테이지는 어쩌면 기본이었다. 특히 카트리지+톤암+턴테이블이 전해주는, 단전에서 나오는 듯한 파워가 일품이었는데 이는 결단코 진공관 파워앰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Oscar Peterson Trio - You Look Good To Me
We Get Requests
재즈 베이스의 저음이 무척 잘 나오는데, 이는 그만큼 카트리지가 LP 그루브에 숨어있는 한 톨의 음도 다 끄집어낸다는 증거다. 베이스 연주자의 중얼거림도 이날따라 잘 들린다. 카트리지 캔틸레버에 적용된 ‘뉴 앵글’ 테크놀로지와 댐퍼에 베풀어진 ‘람다’ 설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
피아노의 오른손 건반이 일궈내는 고음에서도 결코 힘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이 세상 재생음이 아닌 것 같다. 정교하게 맺히는 세 악기의 이미지도 따지고 보면 그루브 양 사이드를 스타일러스가 제대로 접촉하고 있다는 뜻이다. 곡의 대미를 장식한 트라이앵글의 음끝이 정말 오래간다.
Diana Krall - I’ve Got You Under My Skin
Live In Paris
곡을 여는 플루트와 기타 소리가 적막한 배경을 뒤로하고 그 자태를 뽐낸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의 또 다른 특징 하나가 바로 노이즈가 모두 증발된 듯한 높은 SN비다. 티타늄 바디의 비대칭 설계로 정재파와 공진을 추방한 이득로 보인다. 코일과 마그넷이 일으킨 발전 과정이 그만큼 정숙하다는 증거다.
다이애나 크롤의 목소리에서는 온기가 느껴지고, 반주 기타와 피아노의 이미지도 매우 또렷하게 맺힌다. 분해능과 해상력은 그야말로 타고난 카트리지다. 무대 전면의 피아노와 무대 뒤편의 바이올린의 거리감이라든가 위아래 높낮이감도 잘 느껴진다.
Brian Bromberg - Come Together
Wood
핏이 좋은 저음, 깨끗하고 빠른 저음이 난무한다. 그런데 수십 번은 들었을 이 곡의 우드 베이스의 타격감이 묘하다. 분명 청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정도로 강력한데도 그 질감이 정한수처럼 맑고 깨끗한 것이다.
물론 전원부까지 신경 쓴 크로노스의 신형 디스커버리 턴테이블 시스템과 3극 진공관 211의 타고난 물성이 큰 몫을 했겠지만, 일등공신은 재생음의 출발점인 카트리지로 봐야 한다. 디지털 음원과 DAC에서는 쉽게 나올 수 없는 음이기 때문이다. 음 하나하나에 정신이 번쩍 들고, 배경은 칠흑처럼 적막해 약간 두렵기까지 했다. 대단한 재생음이다.
Rage Against The Machine - Take The Power Back
Rage Against The Machine
일렉 음들의 파워가 장난이 아니다. 확실히 라이라 카트리지의 돋보이는 미덕 중 하나는 이 같은 출중한 다이내믹스다. 그러면서도 해상력을 놓치지 않고, 자칫 묻히기 쉬운 고음도 계속해서 청명하게 뿜어져 나온다. 한마디로 허약하거나 휑하지 않고 혼탁하지 않은 음.
보컬이 노래하는 대목에서는 입에서 침이 튀기는 모습까지 연상이 된다. 정보량은 거의 홍수 수준. 앞에 나온 음들이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도 눈에 띄는 데 덕분에 음의 잔상이 남지 않는다. 앞뒤 스테이징도 잘 드러난다.
Igor Oistrach
Fantasia on the G String on a theme from Rossini’s Mose
Paganini
바이올린의 음에서 잘 마른 비누 향이 난다. 아틀라스 람다 SL 카트리지를 들으며 계속해서 들었던 이미지 하나가 ‘눅눅하지 않고 뽀송뽀송하다'라는 것이었는데, 달리 생각하면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화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또 하나. 음이 잠시 끊길 때의 적막감이 장난이 아니다. 이러한 느낌은 웰메이드 아날로그 재생 시스템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권인데 지금이 바로 그러하다. 이 적막감마저 이 곡의 소중한 정보다. 이 밖에 카미야 이쿠요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을 들어보면, 뵈젠도르프 피아노의 음이 거의 울부짖음 수준이다.
총평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아날로그 라운지 시청실에서 리뷰를 진행하게 되면 며칠 동안은 필자의 시청실에서 LP를 듣지 않는다. 그곳에서 들었던 휘황찬란한 아날로그 사운드가 계속해서 귀에 맴돌기 때문이다. 직스, 다이나벡터, 테데스카 같은 카트리지와 크로노스 턴테이블과 톤암, 포노앰프가 하나같이 대단했다. 이번에 작정하고 들은 라이라 아틀라스 람다 SL MC 카트리지도 ‘파워와 소릿결, 스피드'에서 손에 꼽을 만했다. 단언컨대, 그냥 현역 명기 수준에 올랐다.
하지만 이 정도 되는 가격대의 포노 카트리지는 리뷰어가 아무리 극찬을 한다고 해서 선뜻 사게 되는 제품은 아니다. 더욱이 카트리지는 수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오디오 기기 중 재생시간 대비(그리고 무게 대비) 단가가 가장 높다. 결국, 꽤 많은 카트리지를 섭렵해온 애호가가 직접 소리를 듣고 감동을 받지 않으면 구매 생각조차 하기 힘든 세계다. 만약 이런 청음 과정이 없다면, 그냥 돈 많고 귀까지 얇은 부자들의 전시품일 뿐이다. 관심 있는 애호가분들의 진지한 청음을 권해드린다.
by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Specifications
Designer | Jonathan Carr |
Builder | Yoshinori Mishima |
Type | Medium weight, medium compliance, low-impedance moving coil cartridge |
Stylus | Lyra-designed long-footprint variable-radius line-contact nude diamond (3μm× 70μm), slot-mounted |
Cantilever system | Diamond-coated solid boron rod with short one-point wire suspension, directly mounted into cartridge body via high pressure knife-edge system |
Body | Machined asymmetrical titanium with synthetic composite gemstone |
Coils | Single layer, 6 N high-purity copper, chemically-purified high purity iron cross-shaped former, 1.52 ohm self impedance, 1.9μH inductance |
Output voltage | 0.25mV@5cm/sec., 2.4μH inductance |
Frequency range | 10Hz ~ 50kHz |
Channel separation | Greater than 30dB at 1kHz |
Compliance | Approx. 12× 10 cm/dyne at 100 Hz |
Cartridge body | One-piece machining from solid titanium billet, with reduced-surface higher-pressure headshell contact area, predominately non-parallel and asymmetrical shaping, phase-interference resonance-controlling mechanism, and body threaded directly for mounting screws |
Cartridge mounting screws | 2.6 mm 0.45 pitch JIS standard |
Cartridge weight (without stylus cover) | 11.6 g |
Distance from mounting holes to stylus tip | 9.5 mm |
Recommended tracking force | 1.62 - 1.72g |
Recommended load directly into MC phono input | 104ohm ~ 887ohm (detailed guidelines in instruction manual, finalize by listening) |
Recommended load via step-up transformer | Use a step-up transformer designed for 1 - 3 ohms cartridge impedance (step-up transformer’s output must be connected to 10kohm ~ 47kohm MM-level RIAA input, preferably via short, low-capacitance cable) |
Recommended tonearm | Medium to Medium-High mass arms recommended, which is bulk of tonearm market |
Lyra Atlas λ Lambda SL MC Cartridge
수입사 | 씨웍스 |
수입사 홈페이지 | www.siworks.co.kr |
구매문의 | 02-582-9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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