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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355

턴테이블 구입하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왜 빈티지 턴테이블을 주로 추천했나? 앞 장에서 추천 턴테이블을 열거했는데 어떤 기준에서 선택한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추천 리스트를 보면 신품은 적고 빈티지 턴테이블이 대부분이다. 빈티지 턴테이블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가격에 있다. 신품 턴테이블의 경우 50만 원대 저가 제품은 대부분 조잡한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엉성하게 만든 플래터에 장난감용 모터를 달고 벨트로 연결한 제품이 태반이다. 특히 컴퓨터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USB턴테이블은 소리가 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만든 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입문용으로 쓸 만한 턴테이블을 찾아보면 1백만 원을 호가한다. 예로 듀얼 601과 비슷한 수준의 신품 듀얼 턴테이블 가격은 1백만 원을 넘는.. 2024. 3. 14.
턴테이블 선택하기 아날로그를 시작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나 형이 틀어주는 전축에서 나는 소리를 신기해하며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빙글빙글 도는 플래터에 LP판을 얹고 카트리지를 손으로 조심스럽게 내려놓으면 스피커에서 소리가 흘러나왔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도 신기했지만, 듣고 싶을 때 그 자리에 전축 바늘을 올려놓기만 하면 노래가 나오는 전축이 더 흥미를 끌었다. 그 시절 거실이나 안방에 자리잡고 있는 전축은 집안의 보물 1호였다. 바늘 부러트릴까봐 애들은 만지지도 못하게 했다. 아버지나 형이 집에 없으면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전축을 만지다가 바늘을 망가트리기도 했다. 언제 발각될까 조마조마 하면서 며칠을 지내다 뒤늦게 추궁을 당하면 시치미를 떼기도 했을 것이다. 넘치는 젊음을 주체하기 힘들던 학창시절엔 구석진 골방.. 2024. 3. 14.
슈어 카트리지 바늘 호환표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슈어 카트리지 바늘 호환표 카트리지 이름 사용가능 바늘 바늘모양 (단면) 침압 DM101MG N91GD H (원형) 0.75~1.25 DM103ME N91ED H (타원형) 0.75~1.25 DU10-M75E Type2 N75ED Type 2 E (타원형) 0.75~1.25 M1(Mono) N1 C (원형) 1~2 M3D N3D B (원형) 3~6 M3/N21D N21D B (원형) 1.5~2.5 M5D(Mono) N5D C (원형) 3~6 M6S(78RPM) N6S C (원형/사파이어) 3~6 M7D N3D B (원형) 3~6 M7DMF N3D B (원형) 3~6 M7/N21D N21D B (원형) 1.5~2.5 M8D N3D B (원형) 3~6 M21 N21D B (원.. 2024. 3. 14.
트러블 대처법 볼륨을 올려도 스피커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온다. 1. 포노앰프와 인티 앰프가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2. 앰프의 설렉터가 제대로 선택되어 있는지, 테이프 모니터 스위치가 켜져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3. 인티나 프리앰프의 셀렉터를 CD로 돌리고 CD플레이어를 작동시켜 음악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정상적으로 소리가 나면 턴테이블이나 포노앰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4. 턴테이블에서 포노앰프 그리고 프리나 인티앰프까지 인터커넥트 케이블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5. 턴테이블에서 나온 톤암 케이블을 뽑아 RCA 단자 끝의 저항을 디지털 테스터기로 잰다.(회전 속도 확인과 케이블 연결하기의 사진 RCA 단자 테스터기로 확인하기 참조)(이상이 있으면 카트리지 연결부위나 톤암 내부 케이블에 문제가 .. 2024. 3. 14.
카트리지의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 맞추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카트리지의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 맞추기 고급 포노앰프를 보면 카트리지에 따라서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카트리지에 따라서 적절한 임피던스와 캐퍼시턴스를 맞춰주었을 때 최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비유를 들어 설명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임피던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MM포노의 경우 47kΩ으로 입력 임피던스가 규격화되어 있다. 최근 생산된 MM용 포노앰프의 입력단은 예외 없이 47kΩ으로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MM 카트리지 제작사도 47kΩ의 임피던스가 연결될 것을 전제로 카트리지를 제작한다. 따라서 MM 카트리지에서는 임피던스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다. MM 카트리지도 임.. 2024. 3. 14.
톤암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톤암 추천 아날로그의 매력은 턴테이블에 어떤 톤암을 장착하고, 어떤 카트리지를 붙이냐에 따라 소리가 무궁무진하게 변한다는 점이다. 입문용 턴테이블은 톤암 일체형이라 톤암을 따로 구입해 장착할 필요가 없다. 좀 더 나은 소리를 듣고자 고급 턴테이블을 구입하거나 톤암을 추가로 장착하는 도전을 하는 것이다. 사실 톤암 장착은 약간의 손재주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이 장에서는 비싸지 않으면서 성능이 좋은 톤암을 추천하고 간단하게 장착하는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선택한 톤암에 딱 맞는 전용 오버행 게이지 만드는 방법도 소개할 작정이다. 사실 구입이 어렵지 않으면서 쓸 만한 톤암은 그리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추천할 만한 톤암은 레가의 RB300을 .. 2024. 3. 14.
아날로그 비급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아날로그 비급 아날로그가 부활을 지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두세 개의 브랜드 제품만 인기를 끄는 브랜드 편식 현상이 심하다. 조금만 찾아보면 제대로 잘 만든 아날로그 명품들이 있는데도 가라드나 토렌스, 오토폰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많은 아날로그 마니아들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제품만 찾다 보니 이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아날로그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한된 예산으로 보다 좋은 소리를 듣고자 하는 아날로그 마니아들을 위해 알려져 있지 않은 제품 중에서 좋은 소리를 내는 아날로그 명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제품은 덜 알려진 탓에 구입하는 데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성능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다. 그동안 아날로그 생활을 하면서 무수.. 2024. 3. 14.
카트리지 장착하고 조정하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카트리지 분리하기 카트리지를 사겠다고 마음먹고 구입하기까지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나에게 맞는 카트리지를 정하는 것도 금전 지출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아니다. ‘과연 카트리지를 제대로 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이 장에서는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출발해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턴테이블을 조정하는 방법을 기초부터 세밀하게 다루고자 한다. 가능한 한 사진과 그림을 많이 사용해 이해가 쉽도록 할 작정이다.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태어날 때부터 카트리지를 잘 달았던 사람은 없다. 따라 하면서 배우다 보면 어렵지 않게 카트리지를 달고 턴테이블을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자, 이제 카트리지 장착하는 일을 시작해 보자. 카트리지를 장착하기 위해 .. 2024. 3. 14.
레코드 관리와 액세서리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LP 구입에 대하여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Eine Kleine Nachtmusik)’ 솔직히 이런 곡을 들을 일은 거의 없다. 내가 모차르트를 자주 듣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너무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다 보니 오디오 마니아들은 잘 듣지 않는 곡이다. 3년째 바이올린 레슨 받는 딸내미가 연습곡이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라면서 틀어달라는 것이다. 명색이 오디오 한다고 하는데 그 흔한 레퍼토리도 없다면 아빠를 놀릴 게 뻔하다. LP장을 한참 뒤져 라이선스 음반을 찾았다. 이 한 장의 라이선스 음반 덕분에 바이올린 배우기의 기본은 많이 듣는 것이라고 강조해온 아빠의 체면을 지킬 수 있었다. 레코드를 얹고 딸과 같이 소리가 나오길 기다렸다. 누구나 들어보았을 낯.. 2024. 3. 14.
카트리지 살펴보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카트리지 살펴보기 오디오에서 카트리지만큼 소리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없다. 어떤 카트리지를 사용하느냐가 어떤 소리를 듣고 있는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카트리지가 자신의 톤암과 물리적으로 잘 맞는지는 앞에서 살펴보았다. 카트리지는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거의 유일하게 수명이 정해진 소모품이다. MM 카트리지라면 바늘만 바꾸면 되니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카트리지 몸체는 반영구적이지만 바늘은 분명히 소모품이다. 고가의 앰프와 스피커를 쓰면서도 카트리지나 바늘은 저가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명이 제한된 소모품이기에 비싼 것을 구입하는 게 아까워서 일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수명이 제한된 카트리지가 아날로그 시스템에서 음질의 대부분을 결정한다.. 2024. 3. 14.
카트리지 업그레이드 하기 최윤욱의 아날로그 오디오 가이드 카트리지 업그레이드 신품을 사거나 중고로 턴테이블을 구입하면 번들로 이미 카트리지가 장착되어 있다. 이렇게 번들 카트리지로 아날로그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P로 음악을 즐기는 맛을 알아갈 즈음 잘 쓰던 카트리지 바늘을 부주의로 황천길로 보내는 불상사가 생긴다. 아이가 호기심에 만지다가 일을 낼 수도 있고, 아내가 청소한다고 걸레로 스윽 닦다가 사고를 내기도 한다. 사고가 나지 않으면 음악을 즐기는 아날로그 음악생활이 익숙해지면서 다른 카트리지는 어떤 음을 내줄지 슬슬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한다. 이 장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카트리지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다루고자 한다. 카트리지는 기본적으로 어떻게 음악신호를 만들어내는지 원리를 살펴보고, MM과.. 2024. 3. 14.
모노 레코드를 즐기기 위한 Graham Slee Jazz Club 모노 레코드를 즐기기 위한 Graham Slee Jazz Club 누구나 처음은 스테레오 레코드를 듣는 것으로 아날로그를 시작한다. 음악에 깊이 빠지다 보면 좋아하는 연주자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다. 연주자가 60년대 이후에 활동했다면 문제가 없는데 60년대 이전이면 스테레오가 탄생하기 전 시대다. 어쩔 수 없이 모노 레코드를 구해 감상하는 수밖에 없게 된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모노 사운드에 빠지게 된다. 모노 사운드가 고리타분하고 답답할 것 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실제로 들어보면 모노 사운드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일부러 모노 레코드를 구해 모노 사운드를 즐기려고 애쓸 필요는 없지만, 1958년 이전에 활동한 연주자의 앨범을 구해서 즐기고 싶다면 과감하게 아날로그 모노 시스템을 갖추라고 권하고 싶다. .. 2024.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