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355 진공관과 오디오 신준호2016-12-05 10:29 추천 47 댓글 0 "1. 진공관의 발명" A. 1883년 에디슨 효과 발견 ▲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에디슨은 백열 전구의 필라멘트에 열을 가하면 진공상태에서 떨어져있는 전극 사이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확인하였으나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는지 특별한 연구를 하지 않았으며 전구의 개발 및 생산에만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백열등에 있는 필라멘트 근처에 금속판을 설치하고 연결된 선을 밖으로 빼어두고선 이 선에 전기가 흐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발명가로서 에디슨은 이러한 실험을 하게 되었을 만한 이유가 많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다만 이러한 발견이 상업성이 있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응용한 사례는 21년 후에야.. 2024. 2. 29. 오디오 스펙의 허상 - 앰프의 출력 한창원2018-03-21 16:44 추천 49 댓글 0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 모든 제품에는 제원(스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마력, 토크값 등이 있겠고, TV의 경우 해상도(HD, UHD 4K, 8K) 등이 있습니다. 오디오에도 기본적인 스펙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는 다른 기기들과 달리 오디오의 성능을 나타내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심지어 앰프의 출력, 스피커의 음압, 소스기기의 SN비 등 가장 기본적인 스펙도 오디오의 성능과 무관한 숫자들일 뿐입니다.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자동차는 100마력 출력을 내는 엔진보다 200마력의 엔진이 분명이 더 좋으며, 그 힘의 차이로 제로백의 수치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오디오의 경우 100와트의 앰프보다 200와.. 2024. 2. 29. 오디오와 음악 그리고 배음 (수정본) 한창원2018-03-28 17:35 추천 64 댓글 0 “오디오 스펙의 허상”을 연재하려 했으나 순서를 약간 변경하여 “배음(Harmonic Overtone)"에 대하여 먼저 설명합니다. T.H.D (전고조파 왜율), SN비, 주파수 대역(Frequency Range) 등 숫자로 표현된 오디오의 스펙들의 대부분을 미궁으로 빠트리는 것이 바로 “배음"이기 때문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설명한 배음을 보겠습니다. 배음 : 배음(倍音)은 하나의 음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음들 중, 기본음(基本音)보다 높은 정수배의 진동수를 갖는 모든 상음(上音)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금 난해한 설명입니다. 쉽게 풀어이야기하면 “모든 소리는 2차, 3차, 4차… 등의 정수배로 배음이 발생한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모든 소리는 배음.. 2024. 2. 29. 오디오 스펙의 허상 T.H.D (전고조파 왜율) - 3편 / T.H.D 사용배경과 결론 한창원2018-04-14 16:37 추천 52 댓글 0 T.H.D가 중요한 스펙이 된 시대적 배경 앰프에 T.H.D를는 어떻게 해서 중요한 스펙으로 자리잡게 되었을까요? 1940 ~1960년대 진공관 앰프가 만들어진 시대에도 T.H.D라는 스펙이 있었지만 앰프 스펙에는 기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Western Electric사의 91B 앰프 스펙 1970년대 트랜지스터 앰프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크기도 작아지고, 제조 단가도 획기적으로 낮아지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면서 일부 특권층만 사용할 수 있었던 홈 오디오가 대중화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기존 진공관 앰프와 달리 트랜지스터 앰프는 T.H.D가 낮음을 부각시켜 광고를 하며 일반인들은.. 2024. 2. 29. 오디오 스펙의 허상 T.H.D (전고조파 왜율) - 2편 / 진공관과 TR의 왜곡 한창원2018-04-10 14:28 추천 52 댓글 1 콘서트 홀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은 아름다우며 깊은 감동을 주는 반면에 오디오로 듣는 음악은 왠지 날카롭고 시끄럽게 들리기도 합니다. 바이올린은 가늘고 날이 서있으며, 투티에서는 음들이 뭉치고 소란스러울 뿐 음악적 감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콘서트장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오디오의 최종 목표지만, 오디오의 각종 왜곡이 음질을 떨어뜨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2차 배음과 3차 배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2차 배음 (2배수 고조파, 짝수차 배음, 화음)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부드럽고 포근한 소리입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클래식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배음으로, 어쿠스틱 악기 (피.. 2024. 2. 29. 오디오 스펙의 허상 T.H.D (전고조파왜율) - 1편 / 전자공학과 음악 한창원2018-04-03 16:46 추천 59 댓글 0 개인적으로 오디오 스펙에서 가장 문제가 된다고 보는 스펙이 바로 전고조파왜율이라 번역되는 T.H.D(Total Harminic Distortion) 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있는 전고조파 왜율의 정의를 보겠습니다. 파퓰러음악용어사전 & 클래식음악용어사전 전고조파 왜율 [total harmonic distortion ratio, 全高調波歪率] 기기에 단일 주파수인 정현파(正弦波)를 입력했을 때, 출력 신호에 포함되는 고조파 성분의 레벨 합계와 출력 신호 레벨과의 비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열 배의 이득을 가진 앰프에 1V(볼트)의 정현파 신호를 입력한 경우, 출력에는 10V의 정현파만 나오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앰프내부에서.. 2024. 2. 29. 오디오 스펙의 허상 SNR (신호대잡음비) - LP와 CD 한창원2018-04-24 12:10 추천 58 댓글 5 SN비는 오디오 기기의 신호대 잡음비(Signal to Noise)를 이야기 합니다. 즉, 입력신호에 섞여있는 노이즈(잡음)의 수치를 표현한 것으로 데시벨(dB)로 표현됩니다. 전자용어사전 SN비 [signal-to-noise ratio, -比] 회로의 어느 부분에서의 신호 전력과 잡음 전력의 크기의 비율로, S/N이라고도 한다. 증폭기 등의 입력 단자에서의 SN비에는 어느 한계가 있으며, 이보다 작은 값이 되면 신호가 잡음에 방해되어서 증폭이나 신호의 재생이 불가능하게 되는 일이 있다. 보통 SN비는 데시벨(㏈)로 나타내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색백과 SN비는 dB로 나타내며 수치가 높으면 좋은 것입니다. 이 수치만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2024. 2. 29. 오디오 스펙의 허상 Frequency Range (주파수 대역) 20 ~ 20,000 Hz 한창원2018-04-30 14:40 추천 53 댓글 0 TV는 이미 2차원 평면에 사람의 눈이 구분할 수 있는 모든 컬러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듯 다른 가전제품은 기술이 발달하며 디지털로 가면서 작아지고, 편리해지고, 정밀해지고, 좋아졌는데 왜 유독 오디오만 거꾸로 가고 있을까요? 그것을 설명할 가장 좋은 예가 스마트폰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5인치의 화면에 4K UHD 화면도 아무렇지 않게 구현하고 있지만, 내장 스피커는 1960년대 트랜지스터 라디오보다도 못한 음질을 내주고 있습니다. 물리적 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비디오와 오디오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갤럭시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갤럭시 S9 (삼성전자 홈페이지) 오디오가 어려운 것은 사람의 가청주.. 2024. 2. 29. 음악과 물리학 - 4. 피아노 현 김성수2018-07-24 13:23 추천 68 댓글 0 현의 진동수 전편에서 피아노가 다른 건반악기로부터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해머라고 했었다. 이 해머는 건반이 눌림과 동시에 현을 강하게 타격하고 후퇴함으로써 소리를 만들어내는데, 이번 편에서는 과연 해머가 현을 때리게 될 때, 그리고 때리고 난 뒤 피아노줄에 유도되는 파동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피아노줄의 특징과 그로 인한 피아노 소리의 특성 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아,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 글에서는 피아노줄을 현(絃)이라는 단음절 단어로 간단하게 표현하고자 하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 그랜드 피아노 건반에 매여 있는 피아노줄의 배치 및 구성1 해머가 현을 위로 강하게 때려 올리면 현에 위쪽으로 변형(x-ε)이 생기고, 해.. 2024. 2. 29. 음악과 물리학 – 3. 피아노 해머 김성수2018-07-02 13:44 추천 60 댓글 0 성악의 발전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는 19세기에 유럽에서 활동한 유명한 피아니스트로서 당대 그의 인기는 요즘 아이돌 가수 그 이상이었다고 한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주 기교로 듣는 이들의 눈과 귀를 휘어잡았던 그의 연주회 객석은 각지에서 온 귀부인들로 가득 찼고, 그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그의 연주에 열광하던 어떤 여인들은 흥분한 나머지 장갑을 무대 위로 던지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참고로 당시 정숙을 강요받던 귀족 계층 여인들이 이런 경망스런(?) 행동을 벌였다는 것이 당시 세간의 큰 화제였다고 한다.) 리스트는 자신의 빼어난 기교와 신체적 조건을 활용하여 유명하면서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았던 다른 악기 연.. 2024. 2. 29. 음악과 물리학 - 2. 소리와 파동 김성수2018-06-01 17:20 추천 71 댓글 0 소리의 정의 악기를 연주하면 특정한 음높이를 가진 소리가 나오는데 우리는 이것을 만들어내거나 혹은 들음으로써 악기 연주를 즐기며 감상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 어느 지점을 누르는가에 따라 서로 다른 음높이의 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강하게 때리면 큰 소리가, 약하게 때리면 약한 소리가 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결국 악기에 대한 아주 원초적이고도 간단한 정의를 내리자면 악기는 특정한 음높이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구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과연 악기가 만들어낸다는 그 소리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가? 소리에 대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물체의 진동에 의하여 생긴 음파가 귀청을 울.. 2024. 2. 29. 음악과 물리학 – 1. 악기 분류법 김성수2018-05-20 11:06 추천 56 댓글 0 칼럼 연재를 시작하며… 2015년 여름 방학 때 모교인 신성고등학교에서 창의융합과정 수업(교양과학)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부탁 받은 강의의 주제는 '과학철학'이었다. 나는 칼 포퍼(Karl Popper)의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 및 토머스 쿤(Thomas Kuhn)의 패러다임(paradigm)을 강조하며 '과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3일간 진행했는데, 생각해 볼 거리가 풍부한 내용이었음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했지만 수업을 듣는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그렇게 재미있는 주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16년 겨울 방학에 고등학교에서 내게 자유 주제로 한 번 더 강의해 줄 것을 부탁했을 때, 고등학생들에게 재미있게 과.. 2024. 2. 29.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