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355 미지의 걸작 - Bergmann Galder Turntable 미지의 걸작 Bergmann Galder Turntable 코난2019-04-23 15:55 추천 42 댓글 0 직선으로 깍아내리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음악 재생 플랫폼은 누가 뭐래도 온라인 스트리밍이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코부즈 등 공룡들의 싸움이 한창 중이며 오디오파일 사이에서는 타이달 MQA 마스터 음원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과거 발매된 음반들이 채 CD로 재발매되기도 전에 이룩한 이 광범위한 음원 서비스는 여기저기 레퍼토리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국내 가요는 더하며 음질적으로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타이달의 경우 MQA 압축 알고리즘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24비트 음원을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서비스하면서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오디오파일까지 빠르게 빨아들이고 있.. 2024. 3. 3. 엘락, 아날로그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 Elac Miracord 70 Turntable 엘락, 아날로그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Elac Miracord 70 Turntable 코난2019-04-30 10:46 추천 55 댓글 0 엘락의 반격 디지털 쪽 신생 메이커가 상당한 물량 투입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대개 비슷비슷한 회로에 좋다고 소문난 소자를 부지기수로 투입하고 스펙을 최고조로 올린다. 사람들은 무비판적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고 즐기며 실제로 믿을만한 설계와 좋은 소자만으로도 디지털 사운드는 가파르게 올라와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그러나 아날로그 분야는 다르다. 신생 메이커가 갑자기 뛰어난 성능의 턴테이블을 만들어내는 걸 보지 못했다. 종종 킥스타터닷컴 등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아날로그 붐에 편승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턴테이블들이 펀딩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자력을 .. 2024. 3. 3. LP 재생의 엔드 게임 - FM Acoustics FM223 PhonoMaster LP 재생의 엔드 게임 FM Acoustics FM223 PhonoMaster 김편2019-05-25 19:00 추천 59 댓글 0 오디오갤러리 창립 20주년 행사가 열린 지난해 10월4일 저녁, 서울 성북구 삼선동 오디오갤러리 본사 3층 시청실이 잠시 술렁였다.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오디오 제작자들마저 자신들이 지켜본 ‘매직’이 믿겨지지 않는 듯 감탄사를 내뱉었다. FM어쿠스틱스(FM Acoustics)의 마누엘 후버(Manuel Huber) 회장이 자신이 만든 포노앰프를 건드려 LP에 깃든 클릭, 팝, 크래클 같은 각종 노이즈를 감쪽같이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FM어쿠스틱스의 포노앰프가 이 같은 노이즈 제거에 신통한 능력이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눈치였다. 이날 매직.. 2024. 3. 3. 진동에 관한 마지막 고찰 - HiFiStay Sound Wings 진동에 관한 마지막 고찰 HiFiStay Sound Wings 코난2019-06-07 18:27 추천 47 댓글 0 진동과 소리의 함수관계 1인칭 주인공 시점이 아니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어떤 사물을 관찰할 때 좀 더 객관화하기 쉬워진다. 사람의 사는 모습뿐만 아니라 건물의 디자인 등 그 모든 것들은 3인칭 시점에서 거리를 두고 조망할 때 더 객관적이고 정확히 보이는 법이다. 때로 영화에서는 미장센이라는 것으로서 영화의 주제의식 또는 배우의 감정 및 심리상태를 은유하기도 한다. 때로는 섬광이나 다채롭고 화려한 색감으로 또는 어둠과 모노톤의 배경이 현재를 직시하고 미래를 예감하게 만든다. 음악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음악의 도입, 주제부가 영상과 극적으로 대비되며 진실을 드러내고 있다는 걸 간파하기도 한다.. 2024. 3. 3. 매킨토시가 작정하고 만든 올인원 턴테이블 - McIntosh MTI100 Integrated Turntable 매킨토시가 작정하고 만든 올인원 턴테이블 McIntosh MTI100 Integrated Turntable 김편2019-06-28 16:56 추천 58 댓글 0 턴테이블 전성시대다. 이는 최근 5년간 필자가 리뷰한 소스 기기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처음에는 DAC이 압도적이었지만 이후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넘어가는가 싶더니 2년 전부터 턴테이블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클리어오디오 Performance DC, 어쿠스틱솔리드 Solid Wood MPX, 프로젝트오디오 175 Vienna Philharmonic, 베르그만 Magne TT, 데논 DP-400, 크로노스오디오 Kronos Audio Pro, 레가 Planar 1 Plus, 야마하 TT-N503, 엘락 Miracord 50 등이 기억에 남는다. 그.. 2024. 3. 3. 모노 LP를 탐구하는 값비싼 즐거움 - Tedeska DT101u Mono MC Cartridge 모노 LP를 탐구하는 값비싼 즐거움 Tedeska DT101u Mono MC Cartridge 김편2019-07-05 10:03 추천 58 댓글 1 모노 카트리지. 어쩌면 살면서 그다지 접할 일이 없는 물건인지도 모른다. 일단 턴테이블과 포노앰프가 있어야 한다. LP도 있어야 한다. 그것도 모노로 녹음된 LP여야 한다. 포노앰프도 일반 RIAA 커브 보정이 붙박이인 제품이어서는 곤란하다. 상당수의 모노 LP가 RIAA 커브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커팅됐기 때문이다. 하여간 모노 카트리지는, MM이든 MC든 아주 좁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 독일 테데스카(Tedeska)의 모노 MC 카트리지 DT101u를 수입사인 씨웍스의 아날로그 라운지에서 시청했다. 씨웍스 이원일 대표가 소장한 여러 모노 .. 2024. 3. 3. 피아노 앞에 ‘사람’이 앉아 있었네 - ZYX Audio Ultimate Omega MC Cartridge 피아노 앞에 ‘사람’이 앉아 있었네 ZYX Audio Ultimate Omega MC Cartridge 김편2019-08-24 19:46 추천 60 댓글 0 최근 씨웍스가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날로그 라운지에서 MC 카트리지를 하나 시청했다. 직스 오디오(Zyx Audio)의 Ultimate Omega(얼티밋 오메가)다. 크로노스 오디오(Kronos Audio)의 Kronos Pro(크로노스 프로) 턴테이블에 Black Beauty(블랙 뷰티) 톤암, 크로노스의 전원부 분리형 포노 스테이지 Reference Phono(레퍼런스 포노) 환경이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뵈젠도르프 피아노의 굵은 저역을 굴삭기처럼 퍼올린 것은 물론, 그 옆에 앉아서 혼신의 연주를 하는 ‘사람’이 느껴졌던 것이다. 그.. 2024. 3. 3. 작지만 작지 않은 변화 - Hifistay Galaxia Stella 55 작지만 작지 않은 변화 Hifistay Galaxia Stella 55 코난2019-08-27 09:58 추천 61 댓글 0 음악과 음향 사이 예전에 오디오 재생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때 얘기다. 예를 들어 당시 ATC 20SL 같은 스피커를 사용할 때다. 스탠드가 필요해 여러 스탠드를 고려하다가 구입했던 게 리버맨 스탠드였다. 리버맨 스탠드를 동호인에게 구입해 들고 오다가 허리가 나갈 뻔했다. 통쇠로 만든 스탠드가 약 50KG이었고 차에 실었는데 바퀴가 훅~하고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무사히 들고 와서 ATC를 올리고 음악을 들었을 때 무척 좋았다. 일단 저역이 단정해지고 전체적으로 에지가 살아났다. 하지만 이후 여러 스탠드를 사용하면서 알았다. 꼭 무겁고 단단한 소재의 스탠드가 항상 좋은 결과를.. 2024. 3. 3. 두 톤암이 전한 선도 높은 아날로그 사운드 - Clearaudio Performance DC Turntable 두 톤암이 전한 선도 높은 아날로그 사운드 Clearaudio Performance DC Turntable 김편2019-08-29 19:50 추천 62 댓글 0 지난 2017년 10월 수입사인 로이코에서 흥미로운 시청회가 있었다. 독일 클리어오디오(Clearaudio)의 CEO 로버트 수시(Robert Suchy)가 직접 자사 턴테이블과 톤암, 카트리지를 동원해 역시 자사 레이블에서 발매한 LP를 비교 시연한 자리였다. 당시 눈길을 끌었던 것은 Performance(퍼포먼스) DC 턴테이블과 Magnify(맥니파이) 톤암, Talisman V2 Gold(탈리스만 V2 골드) MC 카트리지 조합이었는데 초저노이즈와 극강의 해상력에 크게 감탄했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와~~” 소리를 낼 정도였다. 시청회가 .. 2024. 3. 3. 아날로그 만찬 - Jico Seto-Hori MC Cartridge 아날로그 만찬 Jico Seto-Hori MC Cartridge 코난2019-10-04 17:59 추천 52 댓글 0 LP를 요리하는 법 1주일 전 해외 웹사이트에서 구입한 LP가 도착했다. 이중 삼중 단단히 포장한 투박한 겉박스를 해체하자 선명하고 깨끗한 앨범의 커버 아트웍이 드러나며 미소가 번진다.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 산적해있지만 LP를 들어보지 않고 그냥 외출할 수가 없다. LP의 겉비닐을 벗기고 안에 든 LP를 꺼내 고이고이 턴테이블 플래터 위에 얹는다. 아마도 이 순간이 LP를 듣는 데 있어 가장 즐거운 시간이리라. 아마도 두 번 세 번 반복할수록 음악에 대한 기억은 더 깊어지고 이해의 더께는 더해질지 모르겠지만 이 첫 번째 순간의 즐거움과 몰입도는 절대 다시 재현되지 않는다. 플래터 위에서 .. 2024. 3. 3. 아날로그를 향한 집념과 결실 - Boulder 1108 Phono Preamplifier 아날로그를 향한 집념과 결실 Boulder 1108 Phono Preamplifier 코난2019-10-26 16:20 추천 56 댓글 0 포노앰프의 진화 한때 프리앰프의 성능은 포노단이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였다. 라인단이 일단 우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했다. 시디플레이어나 DAC의 아날로그 출력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정보량을 가감 없이 정확히 전달받아 증폭했어야 했으니까. 그다음은 포노단이었다. 1980년대 CD가 출현하기 전 LP가 주력 음원 소스였을 땐 포노단이 필수였고 좋은 포노단을 탑재한 프리앰프가 많았다. 아직도 그 당시 마란츠 7 같은 포노나 마란츠 및 매킨토시의 포노단이 생각난다. 하지만 하이엔드 솔리드스테이트 앰프가 강세를 보이던 1990년대 제품들 중 출중한 포노단을 가진 레퍼런스급 .. 2024. 3. 3. 아날로그 마스터의 진실을 깨우다 - Clearaudio Master Innovation 아날로그 마스터의 진실을 깨우다 Clearaudio Master Innovation 코난2019-10-30 13:11 추천 63 댓글 0 왜 아날로그인가? 최고 순도의 하이엔드 오디오로 음악을 즐기는 것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갈구다. 다시는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연주를 들을 수 없기에 그 시간을 되돌려 기억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 표출이 오디오 진화를 추동해왔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오디오는 도구고 목적은 음악, 정확히는 녹음이며 그 그릇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양분되어왔다. 아날로그 녹음은 아날로그로, 디지털 시대의 녹음은 디지털로 듣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믿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누군가 최신 디지털 녹음을 LP로 듣기 위해 턴테이블을 구입하고 싶어 한다면 완곡히 만류한다. 하지만 1950~60년대.. 2024. 3. 3.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