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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LP 디깅 일지

이 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by onekey 2024. 3. 8.
음반이야기 

이 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롱암
2019.01.12. 12:12조회 689
 

이 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얼마전에 구입한 음반 입니다. 바하의 브란덴브르크 협주곡이야 워낙 많이 연주되고 음반으로도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저도 3종류 정도 가지고 있고 많은 버전을 들어봤습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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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구입한 음반 입니다. 바하의 브란덴브르크 협주곡이야 워낙 많이 연주되고 음반으로도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저도 3종류 정도 가지고 있고 많은 버전을 들어봤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워낙 유명한 곡이다 보니 이제는 자주 듣게 되지 않게 된 곡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이 음반을 음반가게에서 발견했습니다.


내가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 명성을 익히 알고있는 연주자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제가 본 브란덴브르그 협주곡에서 이보다 더 화려한 연주진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헨릭 쉐링이야 설명이 필요없는 바이올리니스트고 하인리히 홀리거 오보에에 장 피에르 랑팔의 플루트에 조지 말콤의 쳄발로 입니다. 여기에 연주단체는 세인트 마틴 인더 필드에 지휘는 네빌 마리너가 맡았습니다.

필립스 소속의 유명한 연주자는 총출동한 셈입니다. 유명 연주자가 총출동한 연주의 경우 다소 서로 융화되지 못하고 따로국밥으로 자신을 내세우다 보면 전체적인 조화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판을 얹어서 들어보니 그런 걱정이 기우 였음을 느낍니다. 서로 자신의 영역을 잘 지키면서 서로 융화된 연주를 들려줍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단정하며 깔끔합니다. 그러면서도 서늘하거나 차가운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하의 브란덴브르크 협주곡은 이 음반이 결정반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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