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음악가 이야기97 글렌 굴드와 오디오 코난2016-06-13 11:27 추천 37 댓글 0 목록 괴짜이자 약물 중독자이면서 클래시컬 뮤직에 있어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연주를 남긴 글렌 굴드. 그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2007년 새로운 앨범을 들고 인류에게 다시 찾아왔다. 마치 화성에 잠시 다녀왔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많이 흘렀냐는 듯 앨범 속 그의 표정은 그대로였다. 젊은 날의 글렌 굴드는 항상 창조적이였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는데 여념이 없었다. 젠틀하고 멋지며 성격 좋은, 그저 얌전하게 정통 피아니즘을 구사하는 피아니스트가 아니었다. 그는 동시에 완벽주의자였다. 동일한 악곡을 수십 번 녹음해 이를 편집해 하나의 앨범으로 출시하기도 했을 만큼 소리 하나, 단 몇 마디 연주에도 그의 감정과 예술혼을 투영했다. 그렇게 1955년 바흐.. 2024. 2. 29. 이전 1 ···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