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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컬럼에서 파워앰프의 일반적인 구동원리에 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파워앰프에서 흔한 용어에 관하여 실체적인 의미를 살펴보고
파워앰프 구매 시 실질적인 고려사항을 체크하려합니다
파워앰프의 구동력 지표로 흔히 사용 중인 와트(W), 바로 출력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출력을 실효출력 200w(와트), 혹은 최대출력 1000w(와트) 등으로 표기하고
이 수치를 앰프의 구동력 지표로 사용합니다.
파워앰프에서는 전원전압을 이용하여 전력증폭을 통해서 출력을 얻습니다.
표기한 출력은 스피커에 물리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 한 것 입니다.
그렇다면 앰프의 출력을 앰프 구동력의 지표로 삼는 것이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파워앰프의 출력만큼 스피커를 구동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임피던스(교류저항), 즉 일종의 저항 때문입니다.
전압(V)=전류(I) *(곱하기) 저항(R) 과 전력(P)= 전압(V) * 전류(I) 라는
공식에서 이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전력이 일정할 때 저항이 커지면 전류가 줄어들게 됩니다.
동일한 전력에서 저항이 크다는 것은,
스피커의 구동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전류량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즉 표기된 출력이 동일한 파워앰프 중에도 실질적 구동력DL 떨어지는
앰프는 내부 임피던스가 큰 앰프 일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 구성된 전원부의 경우도 내부 임피던스가 존재하고 전원부의
부실함도 역시 구동력 저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내부 임피던스를 수치로 표기하는 메이커는 거의 없습니다.
대개 출력만을 표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파워앰프 구매 시
출력의 수치만을 단순히 보지마시고, 실질적인 구동력에 관해서
사용자들의 경험을 참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메이커에서 4Ω에 200W로 발표되는 스펙은
4Ω출력저항에서 200W가 출력의 상한선 이라는 것으로,
이는 출력의 한계치를 표시하는 스펙 입니다.
즉 이 수치는 내부 임피던스 와 는 다른 이야기 임 으로
혼동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거의 모든 메이커에서는 내부 임피던스를
발표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앰프의 중요지표 로 흔히 사용하는 용어중 하나인
왜율 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율은 다들 아시고 있는 내용 그대로 신호의 왜곡율 을 의미합니다.
즉 입력된 신호를 증폭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왜곡 없이
처리 할 수 있는지를 표현하는 수치입니다.
입력된 신호와 출력된 신호의 차이를 비율로 표기 한 것입니다.
앰프의 왜율 이 발생 하는 여러 원인 중 내부의 전력 증폭단(출력단) 의
적절치 못한 설계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러한 왜율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 중 하나가 피드백 회로 입니다.
피드백 회로 구성의 유,무로 피드백과 논피드백 방식으로 나눌수 있는데,
피드백으로 왜율이개선되는 원리는 입력신호와 출력신호 차이의 일부를
출력단에서 반전 입력단으로 다시보내어 기존 입력신호와의 차이를
교정하여 왜곡을 최소화하시키는 원리 입니다.
피드백 방식과 피드백 신호의 양은 설계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한때 일본의 앰프 제조사 들이 피드백 회로를 맹신하여 다량의 피드백량을
적용한 경우들이있었습니다.
그 앰프 들은 왜율 수치는 훌륭했지만 음악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고
소비자들 에게도 외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피드백 회로의 새로운 시도로 재생음도 자연스럽고 왜율 수치 도
좋은 앰프들이 많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아예 피드백이 없는 앰프 즉 논피드백 앰프는
왜율 수치는 좋지 않으나, 재생음은 자연스러움과 고유의 색깔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요즘 많이 쓰는 용어 중 풀밸런스 앰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일수 있습니다만, 풀밸런스 앰프는 스테레오 채널 구성 시
앰프의 신호를 좌측과 우측 신호에 각각 반전 입력과 비반전 입력으로
구성하고, 한 채널당 신호의 반전 비반전 입력을 담당하는 증폭부를
각각 별도로 구성하여 총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서
신호를 증폭하는 방식으로 이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노이즈 신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입니다.
최초에는 PA 분야에서 장거리 신호전송을 목적으로 사용되어졌으나
최근에는 하이파이용으로도 많이 사용 됩니다.
좌측 채널을 예를 들어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면, 좌측 채널의 신호를
일반적인 정위상 앰프(L+) 와 위상을 반전시켜 증폭하는
반전앰프(L-)로 구성합니다.
(보통의 앰프 증폭방식은 반전앰프가 없고 각 채널당 정위상 앰프만 있습니다)
신호의 재생에서L+신호와 추가된 L-신호는 똑같은 크기와 형상으로
되어있으나,마치 바닥면 거울에 비쳐진 것처럼 역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전앰프의 출력은 최종적으로 다시 반전되어 비반전 앰프의 출력과
합쳐지는 과정을 거치게되고 이 과정 에서 출력신호의 크기는 2배로 됩니다.
만약 이때 전송과정에서 노이즈신호가 선로에 유입이 되면,
노이즈는 반전입력과 비반전입력에 동위상으로 유입되므로
위의 설명 중 반전 앰프의 출력을 반전할 때 입력신호는
정상적인 위상이 되지만,노이즈 신호는 역위상이 되어 두 신호를
합치는 과정에서 반대 위상이 되어 소멸 됩니다.
(이때 각 채널을 담당하는 증폭단은 동일 특성이여야 하는데,
완벽하게 동일한 것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이 풀밸런스 앰프의 원리입니다
개략적으로 파워앰프에 관해 정리 했습니다.
좋은 파워앰프에 관해 최종적으로 정리하면,
첫 번째 로 프리앰프의 출력 임피던스에 상관없이 입력된
신호를 찌그러짐 없이 잘 증폭 할 수 있는
적절한 설계로 구성 되어 있을 것.
두 번째로 전원단 의 충실한 구성으로 내부 임피던스를 낮추어
충분한 전류량을 확보 할 수 있을 것.
세 번째 로 적절한 방열 설계로 열 방출을 원활히 하여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할 것.
한동안 개인적인 일로 컬럼이 늦어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앰프에 관해서
급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알아야지 면장도 해먹는다는 속담과 내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너는 내게 다가와
꽃이 되었다.라는 시!
정말 표현이 극과 극인 이 두 문장은 오디오에서는 같은 방향성과 인과를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
회원님들 오디오가 일상에서 위로와 기쁨을 주는 의미 와 이름으로
자리하려면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일정부분 파악 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저의 컬럼이 회원님의 오디오가 꽃이 되는 일상으로 가는 과정에서
조그마한 통로라도 되길소망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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