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디오를 오래 했는데, 장터에 올라온 기기 들이 전혀 모르는 기기가 많을 때.
2. 말로만 전해 들었던 희귀한 기기가 보이면 호기심이 갈 때.
3. 음반가게에 가서 보이는 음반의 절반은 익숙한 느낌이 들 때.
4. 케이블 광고에 나오는 구조와 재질을 보면 소리가 대충 짐작이 될 때.
5.자주 사용하던 테스터기 배터리가 나갔을 때.
6. 사용하던 테스터기의 리드선이 끊어져 저항값이 제대로 재지지 않을 때.
7. 자작할 때 자주 쓰던 드릴 비트가 무뎌져서 구멍이 잘 안뚫릴 때.
8. 손에 익은 충전 드릴의 모터가 고장나거나 배터리가 더이상 충전이 되지 않을 때.
9. 진공관 앰프의 관 구성을 보고 짐작한 대로 소리가 날 때.
10. 어떤 음반을 들어도 심드렁 해질 때.
11. 같은 내용의 질문이 반복적으로 올라 온다는 느낌이 들 때.
12. 누군가 천상의 소리를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글에 아무렇지도 않을 때.
13.신기술로 만든 신제품을 봐도 호기심이 잘 발동되지 않을 때.
14. 인기 있어서 바로 팔릴거라 생각해서 좋은 값 냈는데도, 기기가 팔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을 때.
15. 억대 기기의 가격표가 낯설게 느껴질 때.
16. FM 어쿠스틱스와 골드문트 말고도 억대 기기가 많음을 알았을 때.
17. 오디오로 음악을 듣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 때.
18. 남들이 좋다고 하는 신제품을 듣고 있는데, 귀가 아프다고 느낄 때.
19. 오래된 오디오 친구와 오디오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때.
20. 해외 오디오 쇼가 궁금해서 가보고 싶어 질 때.
21. 오디오로 아무리 들어도 연주회장에서의 감동을 느끼지 못할 때.
22. 몇 백짜리 기기가 괜잖은 소리를 내면 아주 신기하게 느껴질 때.
23. 조금 마음에 드는가 싶으면 몇 천의 가격표를 달고 있을 것으로 추측할 때.
24. 싸구려 라디오에서 나는 소리가 그럴듯하게 느껴질 때.
25. 골방에 풀레인지에 인티 앰프 하나로 오디오를 정리하고 싶을 때.
26. 스테레오 LP 보다 모노 LP로 듣는 소리가 더 좋게 들릴 때.
27. 5천원 부스에서 10만원 이상하는 판을 횡재 했을 때.
28. 10년 전에 5천원 주고 산 판이 10만원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29. 좋아하는 가요 LP를 몇 년 전에 선물로 주었는데 한장에 15만원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30. 업무 외에 만나는 사람이 대부분 오디오로 알게 된 사람일 때.
31. 빈티지 오디오에 관심이 가서 빈티지 오디오 가게를 기웃 거릴 때.
32.알텍과 웨스턴, 타노이 유닛 번호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때.
33. 시커먼 빈티지 혼과 유닛이 친근하게 느껴질 때.
34. 빈티지 유닛 구성만으로 오디오 지인과 소리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롭게 될 때.
35. 골방 책장 안에 빈티지 고물들이 쌓여 갈 때.
36. 빈티지 콘덴서와 트랜스를 구해둘까 말까 고민하는 내 모습을 볼 때.
37. 수리 실력도 없으면서 좋아보이는 고물을 사서 고칠수 있다는 이유없는 자신감이 생길 때.
38. 오디오를 시작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하고 싶어질 때.
39. 남은 인생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한것이라곤 오디오 만진 것 밖에 없다는 생각이 둘 때.
40. 아이들이 아빠하면 오디오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고 말할 때.
41. 그때 그 때 필요한 진공관만 샀는데 여분의 진공관이 몇 박스가 된 것을 볼 때.
42. 진공관 테스터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루고 있을 때.
43. 기기 리뷰에 틀린 내용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
44. 자다가 꿈에서 오디오 서브 시스템을 꾸리다 깼을 때.
45. 술 취하면 LP로 음악 듣고 싶어질 때.
46. 마음에 드는 케이블은 너무 비싸서 선재 사다가 스스로 만들고 있을 때.
47. 하루에도 여러번 빈티지 오디오 장터와 이베이를 검색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48. 진공관 앰프 처음 켰을 때와 2시간이 지나서 소리가 좋아진 것을 느낄 때.
49. 제대로 다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캬라얀 연주가 재미없다고 느낄 때.
50. SP 돌판에 관심을 가지는 나를 발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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