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올리는 글 몇 개만 보면 어떤 목적으로 카페 활동을 시작하는지 보일 때.
102. 동호인을 가장한 프로 업자가 올리는 글의 의도가 자연스럽게 보일 때.
103. 음반 판매 글을 보고 진짜 동호인 인지 음반 판매 업자보다 더한 반 업자인지 바로 느낌이 올 때.
104. 오디오 장터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았는데, 예전 거래 때 힘들게 한 사람이면 바로 포기하게 될 때.
105. 동호인 임을 강조하는 애호가 보다 업자랑 거래하는게 더 편하게 느껴질 때.
106. 오디오를 사는 것보다 팔기가 어려워서 기기가 쌓여갈 때.
107. 비가 오면 습기로 오디오에 안좋지 않을까 걱정하는 나를 발견할 때.
108. 느낌으로 산 음반이 실제 들어보니 좋은 경우가 많아질 때.
109. 유명해서 비싼 음반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을 때.
110. 부르고뉴 와인 잔을 보면 벌룬 고전관이 오버랩 될 때.
111. 샴페인 잔을 보면 EL34 같은 빔관이 생각날 때.
112. 가끔은 작은 라디오 소리에도 음악적 감동을 느낄 때.
113. 프로 업자분들 중에서 인간적으로 참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 때.
114. 존경 받을 만한 직업에 많이 배운 동호인이 알고 보니 쓰레기 진상인 것을 경험하게 될 때.
115. 많이 배우지 못해서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을 전전하는 동호인이 알고 보니 참 인성이 훌륭해서 존경하는 마음이 느껴질 때.
116. 음반 샵에서 음반을 골랐는데, 샵 사장님이 음악 듣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말이 입에 발린 칭찬이라고 느껴질 때.
117. 무뚝뚝한 음반 샵 사장님이 스치듯 '그거 괜잖아요!' 라는 말이 진심으로 느껴질 때.
118. 전기 관련한 전공이나 한전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을 찾아서 전화로 궁금증을 물어볼 때.
119. 전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내 질문에 난감해 할때.
120. 전자 전공 엔지니어가 내 호기심을 다 풀어주지 못할 때.
121. 당장 필요한 기기가 아니어도 믿을 만한 판매자가 내놓은 오디오 부품은 일단 사두는 나를 볼 때.
122. 오디오가 어떤 상태냐 보다 누가 파느냐를 더 따져서 구입할 때.
123. 아날로그 붐이라고 예전에 사둔 가요 엘피를 비싸게 팔아서 돈 벌려고 하는 동호인을 보고 기분이 안좋을 때.
124. 오래동안 사고 싶어서 찾았으나 못 구해서 포기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우연히 찾았던 음반이 얻어 걸릴 때.
125. 상태가 살짝 안 좋아도 찾던 판이라 망설이다 샀는데, 며칠 뒤 더 깨끗한 판이 싸게 나온 걸 볼 때.
126. 믿을 만한 판매자라 생각해서 진공관을 확인 안하고 놔 두었다가 오랜만에 쓸일이 있어서 체크 해보니 수치가 안 좋게 나올 때.
127. 팔고 나서 한참 후라도 고장나서 트러블 일으킬 것이 걱정되어 팔기가 부담스러워 질 때.
128. 초보자 보다 고수에게 물건을 파는게 훨씬 편하게 느껴질 때.
129. 장터에서 희귀한 부품에 '어차피 잘 아시는 분이 사갈테니 긴 설명 생략합니다.' 라는 글이 눈에 들어올 때.
130. 사진 몇 장과 잠깐의 통화만으로도 오디오의 상태가 머리속에 자연스럽게 그려질 때.
131. 문제점을 감추고 파는 판매자의 눈속임이 눈에 훤히 보일 때.
132. 가끔 방송이나 신문에서 오디오 관련 인터뷰가 들어올 때.
133. 엘피 관련 강연 요청이 들어올 때.
134. 오디오 지인이 와서 소리 듣고는 고음이 답답하다고 하면서 소리가 왜 이 모양이냐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을 때.
135. 남의 집가서 소리 듣고 단점이 바로 들리지만 단점은 살짝, 장점은 크게 얘기할 때.
136. 오디오 관련 문의가 몰려올 때.
137. 알고만 지내는 사람이 음악 좋아하는 것을 알고 클래식 연주회 초청장을 전해줄 때.
138. 음반을 2시간이나 골랐는데도 한장도 못 건지고 그냥 나오는 음반 가게를 경험 할 때.
139. 오디오로 만났는데, 술을 같이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을 때.
140. 나를 통해서 우연히 같이 어울린 오디오인들이 서로 지인으로 잘 지내고 있어서 뿌듯함을 느낄 때.
141. 외국의 오디오 쇼를 같이 가자는 얘기를 들었을 때.
142. 통장 거래의 대부분이 오디오 관련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143. 내 직업이 무엇인지 살짝 헛갈릴 때.
144. 연락이 끊어진 고교 동창이 오디오 관련으로 연결되어 연락이 올 때.
145. 해외 출국 사유가 거의 오디오 때문일 때.
146.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양도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147. 구하기 어려운 오디오 부품 구입을 부탁하는 전화를 받았을 때.
148. 공구나 공제 제의를 수시로 받을 때.
149. 오디오 기기를 열었는데, 설계 컨셉과 부품들 퀄리티가 눈에 보일 때.
150. 오디오 탐구의 끝이 어딘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고 느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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