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Clean 엘피 클리너

[구매 안내] EZ Clean 엘피 클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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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암

2018.05.17. 15:25조회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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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로그로 음악을 듣는 취미를 가진지는 어린 시절 야전부터 였습니다. 아나로그가 좋아서 놓지 못하고 엘피를 부여잡고 지낸지도 오래 되었네요.

돌이켜보면 아나로그 생활이라는게 먼지와 잡음과의 싸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깨끗한 판 구하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가져다가 씻고 세척하고 꽃단장해서 듣기를 반복하는 어찌보면 반복의 연속이죠.

그동안 무수히 많은 엘피 세척 방법들을 시도해 봤습니다. 문방구 딱풀부터 목공용 오공본드부터 시작해서 UFO 라는 라벨 보호기도 사서 써봤죠.

라벨 보호기도 조이는 암나사가 알루미늄이거나 플라스틱인 경우 한동안 쓰다보면 나사산이 뭉개져 버려서 사용 할수 없게 되죠.

니티그리티와 VPI의 전용 엘피 클리너도 사서 써봤습니다. 아래 모델은 한면씩 닦아줘야 하고 윗 모델은 양면 동시 세척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진공펌프가 있어서 물기를 완전히 빨아내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들도 만듦새가 조악하고 장기간 사용시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펌프 작동시 소음이 참기 힘든 수준이었죠.

그러다가 산게 가정용 초음파 식기 세척기였습니다. 초음파 식기 세척기는 출력이 낮아서 1시간 정도는 담궈 둬야 합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출력을 높이면 소릿골이 상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고출력 초음파 세척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긴 했는데 물기를 불어내는 모터 바람소리가 너무 커서 음악을 들으면서 세척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불어주는 바람에 있는 먼지가 판에 새로 달라붙는 문제도 있습니다.

독일제는 초음파를 약하게 쏘고 브러쉬로 세척을 하는데 부속품과 약품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뒤로 로리 크라프트나 오키도키 등 한국에서 구할수 있는 제품은 거의 다 테스트 해봤습니다. 결론은 자동은 편하긴 하지만 대부분 비싸고 덩치가 크고 시끄러웠습니다. 독일에서 나온 10만원대 크리너도 테스트 했는데 라벨 보호장치 조임나사가 플라스틱이라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거기다 자연건조라 세제 찌꺼기가 마르면서 물 때 얼룩으로 남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6년 쯤 전에 만난 제품이 이지크린 이었습니다. 수동이라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깨끗이 잘 닦이고 부속이나 약품 비용도 저렴해서 애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진공 청소기 버전은 엘피에 남은 물기를 완전히 빨아내서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물론 소음도 가정용 진공청소기라 앞서의 전용 앨피크리너의 진공펌프보다 현격하게 적었습니다.

내구성도 좋아서 5년째 쓰고 있는데 축 받침이 약간 헐거워진 것 말고는 지금도 무난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 10만원 정도에 대만에서 나온 것도 살펴 봤는데 자연건조 방식이라 헝겊으로 물기를 닦아내도 판이 건조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진공 청소기로 빨아내는 경우에는 라벨 주위에 남은 물기만 한번 닦아주고 나면 대부분 물기가 말라서 속지에 넣을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껏 써본 어떤 제품보다 가격과 성능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제작자가 2~3년 전부터 연락이 안되서 제품을 구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그간 복잡한 경제적 문제 때문에 연락이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물건은 있는데, 홍보하고 팔수 없는 상태로 지냈답니다. 이제사 일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 분의 재기를 도와드리고자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차원에서 구입 소개 글을 올립니다.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 주시면 제작자의 입금 계좌를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입금하시고 주소 쪽지로 보내주시면 제 책임하에 보내드리겠습니다. 단 제게 쪽지로 주시고 구매하신 분에 한해서 제가 책임을 지게 됩니다.

금액은 34만원에 택배비 포함입니다.

내용물은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 극세사 수건 한장과 세척용 용액 한통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이번 소개로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도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