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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Key 메모장

DS AUDIO ST-50 스타일러스 클리너

by onekey 2024. 3. 7.
빈티지와 아날로그방 

DS AUDIO ST-50 스타일러스 클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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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AUDIO ST-50 스타일러스 클리너

아날로그는 먼지와의 전쟁이다. 자연스럽게 아날로그로 음악을 들으면서 바늘 클리너는 여러 종류를 써봤다.가장 흔하고 간단한게 이런 솔이다. 가장 간단하고 심플한 구조다. 바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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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는 먼지와의 전쟁이다. 자연스럽게 아날로그로 음악을 들으면서 바늘 클리너는 여러 종류를 써봤다.

가장 흔하고 간단한게 이런 솔이다.


가장 간단하고 심플한 구조다. 바늘을 슥슥 한두번 쓸어주면 붙어 있던 먼지가 떨어진다. 안쓰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야말로 큰 먼지만 제거가 가능하다. 사용시에는 바늘 끝이 나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카트리지에서 내쪽으로 당기듯이 쓸어줘야 한가. 미는 방향으로 쓸어 주다가는 캔틸레버가 부러질 수 있다. 손으로 털어주는 모든 솔을 사용할 때는 이 원칙을 꼭 지켜야만 한다.

이 털이개는 싸고 간단하지만 바늘 팁에 붙은 작은 먼지는 제거가 힘들다.

그러다 사용하게 된것이 이것이다.


여자 화장품인 마스카라가 연상되는 제품이다. 무수 알콜 계열의 용액이 뭍은 술을 바늘 끝에 대고 당기듯이 쓸어줘서 먼지를 제거하는 구조다. 알콜이 있는 습식이라 바늘에 붙은 작은 먼지도 제거가 잘 된다. 그런데 바로 이 알콜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알콜은 유기 물질을 녹이는 용제이기 때문에 반복 사용시에 캔틸러버에 다이아몬드 스타일러스를 고정하는 접착제가 녹아 버릴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어느 날 캔틸레버나 스타일러스에 아무런 충격도 주지 않았는데, 스타일러스가 빠져 사라져 버리는 사고가 일어 났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물론 카트리지 제조회사마다 다른 종류의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사용자가 어떤 카트리지를 사용할지 알수 없다는 점에서 위험은 분명히 있는 셈이다.

다음에 사용한 제품이 이것이다.


디스크 워셔 제품인데 용액이 접착제를 녹이는 문제가 해결된 제품이다. 용액을 묻혀 바늘 끝에 대고 당겨주는 제품이다. 효과는 좋은 편이었다. 용액이 떨어질 즈음 아래의 제품을 만나게 된다.


Last 사 제품으로 솔에 용액을 묻혀서 바늘을 닦아내는 구조는 앞서의 제품과 비슷하다. 다만 접착제를 녹이는 용액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서의 제품과 비슷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용액을 묻혀서 문지르면 다이아몬드 바늘 표면에 아주 얇게 코팅이 된다는 점이다. 손톱에 투명 매니큐어 바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제조사에서는 바늘 수명을 연장 해준다고 주장한다.

용액이 떨어져서 용액만 두어번 사서 쓰다가 제로 더스트라는 제품을 만나게 되었다.


값도 비싸지 않고 사용도 편해서 히트를 친 제품이다. 소프트 젤에 바늘을 한두번 꼭 찍어주면 먼지가 잘 떨어져 나왔다. 한동안 잘 사용했다. 일본 갔을 때 몇개 사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이상한 일이 생겼다.

제로더스트로 찍어서 청소하고 레코드에 얹었는데, 한면이 다 플레이 하기도 전에 바늘에 먼지가 눈덩이 처럼 붙어 버리는 것이다. 이상해서 다시 제로 더스트로 청소를 하고 플레이를 했다. 역시 판 한면이 다 지나기도 전에 바늘 끝에 먼지가 잔뜩 붙더니 판이 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건 뭔가 싶어서 루베로 자세히 보니 작은 소프트 젤 조각이 바늘에 달라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 이 젤 조각에 레코드에 붙어 있는 먼지가 자속에 철이 달라붙듯이 달라붙는 것이었다.

사실 이런 문제가 있다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본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겪어보지 못해서 긴가민가 했었다. 그러다 내가 직접 겪어보니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했다.

먼지가 소프트 젤에 쌓이면 물로 씻어서 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프트 젤 표면이 손상되어 젤 조각이 바늘에 달라 붙어 버리는 것이다. 한번 손상된 소프트 젤은 더이상 사용이 어렵다.

이 문제 때문에 제로 더스트를 더 쓰지 못하고 처음에 나오는 빗자루 형태로 된 솔을 다시 쓰게 되었다. 그 때 눈레 뛴게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만난 제품이 독일제 진동 크리너 였다.


예전에 리뷰에도 올렸듯이 효과는 정말 좋다. 세척 전후 사진도 현미경으로 직접 확인해 봤다. 지금껏 어떤 바늘 크리너 보다 세척효과가 좋았다.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 제품의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편의성이다. 최고의 제품인데 이상하게 자주 사용하게 되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두번 사용하는 것 같다.

그러다 이번에 제로 더스트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 제품을 보게 되었다.


일단 작고 심플하게 생겼다. 충분히 고급스럽게 알루미늄 절삭에 코팅을 했다. 고급스러운 마감에 디자인도 슬림하다. 사용을 해보니 효과가 좋다.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인데, 실제로 2~3번 내렸다 올렸다하면 비교 사진만큼 청소가 된다. 이 제품은 제로 더스트보다 덜 소프트란 젤 타입이라 손으로 헤드쉘을 잡고 바늘을 젤에 콕콕 찍으면 안된다. 톤암의 리프트바를 이용해서 침압의 힘으로 젤에 바늘이 접촉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가끔씩 전기로 진동하는 플럭스 하이파이 제품으로 청소를 하고 평소에는 DS AUDIO 의 제품을 사용한다. 사용을 해보니 효과와 편의성 면에서 모두 만족을 준다. 아날로그 애호가라면 하나 갖출만한 액세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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