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udio

회고적 아날로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사운드 - WAVE KINECTIS NVS Tuntable, Durand TALEA Tonearm, Soundsmith SG-200 cartridge

by onekey 2024. 3. 4.

회고적 아날로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사운드
WAVE KINECTIS NVS Tuntable, Durand TALEA Tonearm, Soundsmith SG-200 cartridge

허영호2012-06-26 14:49
추천 9 댓글 0
 
얼마 전 모 방송국의 고전음악 프로그램으로부터 섭외가 들어왔다. 거절하기 어려운 요청이라 받아들였더니 곧바로 프로듀서가 녹화 팀을 이끌고 집으로 들이닥쳐 나의 음악 공간 구석구석을 찍어갔다. 음반 평론가, 오디오 평론가로 지난 20여년을 활동해왔지만 그동안 잡지 한 구석에 조차 리스닝 룸을 소개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 원칙이 깨져버렸다. 프로듀서가 찍어 가시는 걸 보자하니까 방송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재미있어 하는 것은 리스닝 룸을 가득채운LP 컬렉션과 함께 3대의 턴테이블로 구성된 아날로그 시스템인 것 같았다. 심지어는 필자의 카트리지 컬렉션도 세심하게 찍어서 담아가지고 떠났다. 이 글이 하이파이클럽에 소개될 무렵엔 이미 방송이 되었을 것이다.
 
본격적인 음반 컬렉터의 길에 들어서면서 오디오 시스템은 단순하고 간편하게 가져가자고 결심했건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호기심에 사고파는 기기, 리뷰용으로 들락거리는 오디오 기기를 제외하고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기는 파워앰프 2대, 프리앰프 4대, 스피커 2조, 턴테이블 3대, 톤암 8개, 카트리지 11개, 포노 전용앰프 2대, 그리고 CDP 2대등이다. 이들 중에서 현재 음악을 듣기위해 연결되어 있는 시스템은 스피커 ATC SCM10, 파워앰프 쿼드 510 모노블럭, 프리앰프 첼로 팔레트 MIV, CDP Studer A730, 그리고 아날로그 시스템으로는 마이크로 세이키 150VG에 FR64S, SME 3010R 골드 톤암을 달아놓고 오르토폰 SPU A타입 마이스터, EMT XSD15를 카트리지로 사용하고 있다. 포노앰프는 필자의 롱타임 레퍼런스 SME SPA-1HL 이다. 모두 최신제품과는 거리가 멀다. 아날로그 시스템은 더욱 그렇다.
 
아날로그 재생이란 무엇인가. 레코드를 일정한 속도로 돌려주는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카트리지로 물리적으로 긁어내어 그 정보를 RIAA 라는 보정 커브를 통해 증폭해서 재생한다는 기본 원리에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한 아날로그 테크놀로지는 이미 1970년대를 거치면서 기술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완성되었다. 그 기계적 편차를 줄이고 새로운 재질의 부품 투입을 통해서 소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근본 테크놀로지라는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새로운 그 무엇이 등장할 여지는 없는 것 같다.
 
한편 소리를 만들어 내고, 이를 듣는 인간의 감성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등장한 이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나 할까. 쉽게 말해서 LP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CD라는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가 등장했는데, 디지털 기술의 부족한 특성을 채우려는 노력이 아날로그의 부활이라는 결과로 표출되는 것이다. 점 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은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고, 기술은“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만족하면서 그 자리에 서있는 법이 없다. 그래서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는다. 그 발전의 근간에는 인간의 욕심이 있는 것이다. 근본적인 기술적 프레임은 바뀌지 않았지만 아날로그 재생의 스탠더드, 그리고 기계의 완성도가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연유라고 하겠다.

 

이번에 소개하는 웨이브 키네틱스 턴테이블, 뒤랑 탈리아 톤암, 그리고 사운드스미스 포노 카트리지 시스템은 현존하는 아날로그 기술력이 집약된 최고의 아날로그 시스템이라는 사실에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기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엔지니어의 장인정신, 소리를 튜닝 하는 이들의 잔인한 집중력이 느껴지는, 그래서 한마디로 말해서 광기가 엿보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고차원적인 오디오기기이다. 이들 기기에 붙어있는 가격도 수준에 걸 맡는다. 하지만 본 시스템을 듣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턴테이블, 톤암, 카트리지 모두 그 기본 디자인에 채택된 테크놀로지 플랫폼이 1970년대 혹은 그 이전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인 것이다. 하나하나 짚어본다.
 


우선 웨이브 키네틱 사의 NVS 레퍼런스 턴테이블부터 정리해보자. 최근 소개되는 최고급 턴테이블답게 물량투입을 아끼지 않은 물건이다. 특히 소리에 악영향을 주는 불필요한 소음이나 진동을 컨트롤하는데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세라믹 베어링 시스템, 카본 파이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플래터, 적재적소에 사용된 최신 재질의 부품 등이 눈에 띈다. 그렇지만 본 제품의 성격을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대목은 턴테이블 구동에 있어서 디렉트 드라이브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1970년 일본의 테크닉스가 최초로 개발한 디렉트 드라이브 방식 턴테이블의 기본 콘셉트는 저속의 모터가 플래터를 직접 돌린다는 것이다. 테크닉스의 SP10 모델이 시장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이루게 되고, 이후 데논등 일본 업체들이 가세하면서 디렉트 드라이브 중저가 턴테이블 보급에 기여하게 된다. 레코드 산업의 양적 팽창에도 기여했다. 그 이전에 사용되었던 벨트 드라이브나 아이들러 방식의 턴테이블에 비교해서 기술적인 특성도 월등하고 사용하기도 편했고, 방송국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날로그 특유의 분위기를 내어주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오디오파일들에게 푸대접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와이드 레인지의 소리, 상쾌한 울림은 디렉트 드라이브 방식 턴테이블의 공통적인 소리성향이다. 테크닉스의 SP10 MK3 버전, 그리고 데논의 DP80은 지금도 전설의 명기로 꼽히기도 한다.
 
한편 뒤랑의 탈레아 톤암은 또 어떠한가? 습도에 민감해서 변형이 일어날 뿐 아니라 불필요한 공진을 만들어내고, 게다가 원치 않는 소리 착색까지도 만들어내는 목재를 사용해서 만든 톤암이다. 목재가 톤암의 재료로 사용된 것은 60년대, 혹은 그 이전이었고 본격적인 고급 톤암은 금속으로 만들어져왔다는 것은 상식이다. 가라드나 토렌스가 과거에 나무로 만든 톤암을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는 당시 금속 가공기술의 한계에서 비롯되었다. SME 계열의 톤암이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을 시작한 70년대에 들어서면서 목재 톤암은 빠르게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다만, 최근 뒤랑 이외에도 몇몇 업체들이 나무 재질 톤암의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있음은 주목할 만 한 추세라고 하겠다.
 


또한 본 시스템 카트리지와 포노앰프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스트레인 게이지라는 테크놀로지 또한 1970년대 초반에 일본의 마츠시타 전기가 파나소닉 브랜드로 소개했던 레코드 카트리지 기술이라는 사실을 아시는가. 스트레인 게이지는 공학용어로 “왜압력계”(歪壓力計)라고 하는데 아날로그 재생에 있어서 기존 MM, MC 형식이 자석이나 코일이 발생시키는 전기신호를 읽어내는 것과는 달리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은 카트리지 저항소자, 저항의 변화율을 읽어내서 그 변형량을 감지 저항체에 전달해서 시그널을 읽어내는 방식이라고 한다. 
 


1970년대에 이러한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의 카트리지가 소개될 당시 오디오파일의 반응은 상당히 고무적이었다고 하는데 특히 미국의 유명한 오디오 제작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면서 재미있는 시도를 한 바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넬슨 패스가 프리시젼 피델리티에서 일할 당시 프리앰프에 포노인풋 옵션으로 스트레인 게이지를 포함시켜 소개한 바도 있었고, 제프 롤랜드 또한 초기 디자인 프리앰프에 스트레인 게이지 인풋을 포함시켜 제작한 바 있다고 한다. 파나소닉의 스트레인 게이지 카트리지 EPC-451은 지금도 이베이 등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해보면 본 아날로그 시스템을 구성하는 컴포넌트 기술은 모두 1970년대, 혹은 그 이전의 것을 리바이벌 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현재의 관점에서 절대 메인스트림이라고는 할 수 없는 디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목재 톤암, 스트레인 게이지 카트리지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과연 어떠한 성향의 소리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본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절대 구식의 소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최신 아날로그 사운드의 추세를 따라가는 소리도 아니다. 통상적인 아날로그의 소리와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해서 디지털의 소리를 지향하지도 않는다. 다시 말해서 CD도 아니고 LP도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공연장의 소리? 이 또한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시스템은 과연 무슨 소리를 내어주는가? 필자는 바로 이런 소리가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에 실려 있는 소리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보는 것이다.
 


본 시스템의 시청은 하이파이클럽 메인 룸에서 이루어졌다. 매칭기기는 B&W 802 다이아몬드 스피커에 다즐 NHB-18NS 프리앰프, 다즐 NHB-108 파워앰프 등이다. 사운드스미스의 스트레인 게이지 시스템은 다양한 고급 스타일러스를 채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고 하는데 본 시청을 위해서는 기본 모델을 장착해서 사용하였다. 한편 피니트 엘레먼트사의 기기 받침대, 헤밍웨이 케이블 등의 액세서리로 추가적으로 튜닝 하였다. 별도의 리뷰를 위해 세팅된 소타 코스모스 턴테이블 (SME V 톤암, 에어 타이트 PC-1 카트리지 장착, 그리폰 플래그십 시스템과 매칭)이 있어 이와 소리성향을 비교해가면서 시청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시청을 위해 필자가 준비한 음반은 다음과 같다.

● 무소르크스키 “전람회의 그림”, 로린 마젤 지휘,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TELARC 10042
●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조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지휘,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Sheffield LAB-8
●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캐롤 로젠베르거 (피아노), 스테판 번스 (트럼펫), 제러드 슈왈츠 지휘, LA 챔버 오케스트라: DELOS DMS3008
● Queen "The Game" (1980): Elektra 5E-513
 


본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사운드의 첫인상은 매우 정제된 소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었다. 스트링 앙상블을 들어보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심지가 있는 울림을 들려준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입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음상도 실로 인상적이었다. “전람회의 그림”을 들어보면 전후좌우 오케스트라의 배치가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목관과 관악의 위치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사운드 스테이지가 입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이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차분히 들어보면“한 꺼풀 벗겨낸 느낌의 소리”이라고도 말할 수도 있을 텐데 “로미오와 줄리엣” 조곡 레코딩을 들어보니 그 현란함은 실로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Sheffield 레이블에서 실험적으로 제작한 본 음반은 연주되는 음악을 테이프에 거치지 않고 직접 동판에 커팅해서 제작한, 소위“디렉트 컷” 음반이다. 본 시스템으로 들어보니 그 제작의도가 매우 명백하게 드러난다. 테이프조차 거치지 않은 직설적인 사운드는 너무나 선명하고 생생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지휘자의 숨소리, 연주자의 머뭇거림, 녹음장소인 MGM 스튜디오의 냄새조차 소리로 들려주고 있다면 과장일까. 연주 장소에서 직접 음악을 듣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한 묘사였다.
 


시그널 체인에 트랜스포머가 들어가 있지 않을뿐더러 RIAA 보정도 거치지 않은 소리의 특성중의 하나는 사운드 스테이지나 매우 넓게 묘사된다는 점이었다. 음반 표면 노이즈를 느낄 수 없다는 것도 하나의 특성이었다. 연주회장의 앰비언스가 넉넉하게 묘사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다양한 특성의 재질이 함께 혼합되어 제작된 턴테이블 플래터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고 추측할 수 있었다.
 
한편 고성능 모터로 디렉트 드라이브 구동되는 턴테이블의 기술적 특성에 기인한 안정된 스피드가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연구소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측정기기에 사용되는 정밀도의 모터를 사용하고 있는 턴테이블의 실력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에서 피아노, 트럼펫 솔로 악기가 모두 피치의 안정성 여부에 따라 소리의 질이 달라지는데 이보다 더 안정적으로 재생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특히 트럼펫의 소노리티가 인상적이었는데 스피커 트위터의 성능을 시험하려드는 듯 한 강렬한 직선성이 돋보였다. B&W의 다이아몬드 재질 트위터가 실력을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끝으로 저역이 어떻게 묘사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번엔 록 앨범을 들어보았다. Queen의 “Another One Bites the Dust"에서는 존 디콘의 베이스 연주가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본 시스템으로 들어보니 다소 뒤로 물러나 있는 분위기에서도 핑거링의 디테일이 잘 드러나고 있었다. 로저 테일러의 드럼 연주에서는 공격성이 덜 하다는 분위기였지만 심벌의 어택을 잘 표현하고 있었고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은 매우 자연스러우면서도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 앨범이 발매된 1980년 이래 지난 30년간 필자는 이 앨범을 이토록 생생한 사운드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그동안 그 어느 시스템에서도 듣지 못했던 다양한 디테일을 새로이 들을 수 있어, 마치 Queen 의 새로운 앨범을 듣는 느낌이었다.
 
웨이브 키네틱스 NVS 턴테이블, 뒤랑 탈레아 톤암, 사운드스미스 스트레인 게이지 SG200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한마디로 말해서“회고적 아날로그 테크놀로지가 만들어낸 최고의 사운드”이다. 본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소리에는 아날로그 특유의 개성도 없고 디지털 특유의 개성도 없다. 전혀 다른 성향의 소리이기에 그 어느 범주에도 쉽게 포함시키기 어렵다. 이 소리는 아마도 프로듀서와 엔지니어가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듣는 마스터 테이프의 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해보았다. 골수 아날로그 오디오파일, 디지털 최첨단을 추구하는 얼리 어댑터 오디오파일 모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높은 차원의 소리를 만드는데 성공한 시스템이라고 정리해본다.
 

 

WAVE KINETICS NVS Reference Tuntable SpecificationSpeed ControlVibration AttenuationMaterials selectionManufacturing precision

● Capable of both 33 1/3 and 45 RPM
● Utilizes a laboratory grade motor control system
● High inertia platter
● Speed accuracy to 1 part per 1000000
● Direct drive system
● Tuning optimized using a 17 degree of freedom tuning model
● Transfer of floor and airborne vibration is greatly attenuated before reaching the platter and stylus
● A specifically tuned platform eliminates the transfer of floor/stand vibration stimuli such as foot-fall
● Stiffness in the structure – constructed entirely of monolithic parts machined from solid metal billets minimized joints and connectors
● Internal vibration damping system tuned to eliminate transfer of airborne vibration and vibration generated internally (motor & drive train noise)
● Body - Solid aluminum billet providing high mass and high stiffness
● Platform – milled from a single large billet of aluminum for uparalled stiffnes. Tuned suspension system using custom viscoelastic dampers, base crafted from proprietary vibration damping material.
● Platter– aluminum / mass loaded polymer. Provides high mass and optimal record /platter interface material.
● Precision machined using state of the art 5 axis CNC mills.
● All parts machined to 1/1000 “ tolerances
● Touch screen control – to reduce moving parts and possible source of vibration the NVS is equipped with a touch sensitive control screen



Durand The TALEA™ SpecificationEffective lengthPivot-spindle distanceOverhangOffset angleCartridge mountMounting distance (from spindle)Weight of the whole assemblyBearingVTAAzimuthCounterweights

263 mm (10.35”)
247.37 mm
15.66 mm
20.81 degrees
1/2”
10-24 (metal screws) or #8 (wood screws)
ca. 2.3 lbs (1.04 kg)
Unipivot, Swiss-made non-corrosive, non-magnetic stainless steel pivot in a sapphire jewel
each turn of the knob corresponds to 0.5 mm
Maximum range: 23 mm
adjustable on the fly (patent-pending technology
130 g, 95 g, 60 g



Soundsmith Strain Gauge Phono Cartridge Specification

Frequency response to 50 Khz
Low tracking force 1.4 - 2.0 Grams
Ultra low moving mass (no coils/ magnets or iron used to generate the signal)
Compatible with standard 4 wire tone arm wiring
User replaceable styli (a variety of stylus types available)
VTA and Azimuth adjustable on the side of the cartridge body



수입사수입사 홈페이지수입사 연락처

보노오디오
http://bonoaudio.com
02-522-4525 | 070-7426-8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