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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메커니즘의 평균율 - Well Tempered Amadeus MK II

by onekey 2024. 3. 4.

아날로그 메커니즘의 평균율
Well Tempered Amadeus MK II

코난2015-02-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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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하이파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에 스피커는 턴테이블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단순히 질 좋은 부품을 쓴다고 해서 그것이 탁월한 소리로 연결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많은 DIY 족들이 아무리 전세계 최고의 물리적, 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아큐톤, 스카닝, 스캔스픽 더 나아가 카본과 베릴륨을 사용한 유닛을 사용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한편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에 기본기가 탄탄한 스피커 유닛인 비파 유닛을 사용하고도 한 조에 수백만원대 유닛을 사용해 만든 스피커보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소리를 재생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설계에서 비롯된다. 결국 소재 이전에 어쿠스틱 음향에 대한 특징을 잘 이해하고 진동을 얼마만큼 잘 처리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유발하는 것이다. 턴테이블도 마찬가지여서 아무리 뛰어난 소재를 사용하고 가공을 잘 한다고 해도 기본 어쿠스틱 음향, 마찰과 진동이라는 주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만든다면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 된다. 
 
1970년대에 포드 항공우주(Ford Aerospace)에 몸담았던 빌 파이어보 (William Firebough)라는 한 명의 창조적인 엔지니어는 일반적인 레코드 플레이어에서 유도되는 여러 마찰과 그로 인한 진동이 실제로 음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수많은 연구를 거듭했다. 이론적으로는 1977 년 AES 학회에 소개되었던 폴 라드가드(Poul Ladegaard)의 연구논문에서부터 B&K(Bruel & Kjaer)가 연구해 자사의 기기에 적용했던 여러 기술적 자료에 이르기까지 많은 리서치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결국 웰 템퍼드(WELL TEMPERED)라는 아날로그 턴테이블의 새로운 브랜드이자 급진적인 패러다임을 완성해냈다. 어렸을 적부터 LP를 컬렉션하며 음악과 오디오를 즐겼던 그는 LP 의 그루브를 읽어서 이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해주는 턴테이블에 그의 여생을 건 것이다.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아마데우스 MKII 는 그가 만들어낸 메커니즘의 핵심을 여과 없이 투영한 턴테이블로서 최근에 GTA 모델까지 출시되면 롱런하고 있다. 우선 아마데우스 턴테이블을 처음 마주하면 일반적인 턴테이블과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은데 우선 가느다란 톤암의 톤암 축을 보면 골프공이 가느다란 낚싯줄에 매달려있고 그 아래 점성이 높은 실리콘 오일에 담구는 방식이다. 게다가 플로팅 방식이 아니라 리지드 방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플래터를 눌러보니 좌/우로 기우뚱 기울어진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베이스 아래 일반적인 고무발이 아니라 웬 스쿼시 볼이 4점지지 방식으로 턴테이블 베이스의 하중을 받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왜 이런 희한한 방식의 턴테이블을 고안한 것일까 ? 처음엔 당황스러울지 모르나 세팅을 진행해보고 들어보면 왜 이런 방식이 고안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가 자연스럽게 풀리기 시작한다.
 
턴테이블은 소리 신호가 기록된 LP 의 소릿골을 카트리지가 읽어내며 이 부분에서 톤암이 그 안내자 역할을 한다. 그루브(소릿골)을 따라서 주행하며 소리를 읽어내는 카트리와 톤암은 그루브를 정확하게 추적해나가야 하며 진동이 적어야한다. 그러려면 톤암을 가벼운 것이 진동이 좋고 음질적인 왜곡을 적게 일으킨다. 하지만 단순히 가벼운 것이 좋은 소릴 낸다면 베릴륨과 카본 유닛을 채용한 유닛이 스피커 유닛을 지배했을지도 모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톤암도 마찬가지여서 카트리지가 위/아래로 왕복운동을 하면서 읽어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어야한다. 대부분 톤암은 축에 베어링을 사용해 톤암이 카트리지의 트래킹을 가장 원활하게 도울 수 있도록 제작한다. 하지만 베어링의 마찰과 그로 인한 진동은 또한 피해갈 수 없는 것이어서 SME 같은 경우는 시소의 원리를 응용한 나이프 에지 베어링을 개발하기도 했고 VPI 는 바늘 같은 피봇 위에 톤암을 올려놓는 유니 피봇 암을 개발하기도 했다. 웰 템퍼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애초에 마찰과 진동을 유발하지 않도록 톤암 축을 실리콘 오일에 담가버렸다. 베어링 톤암을 채용한 톤암 같은 경우 톤암의 주행 길목에 오일 댐퍼를 설치해 진동을 소멸시키기도 하고 영국의 타운센드 록 턴테이블 같은 경우 헤드셀의 이동 경로에 댐퍼를 설치해놓기도 했다. 웰 템퍼드는 아예 톤암 진동의 원인이 되는 톤암 축을 오일에 담가 진동의 원천을 없애버린 가장 확실한 방식을 택했다. 그리고 골프공을 달아놓았는데 그 이유도 과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골프공의 표면에 새겨진 일종의 딤플은 댐핑을 적게 받기 때문에 적용한 것으로 실제 필드에서도 공이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은 딤플이 와류를 형성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톤암이 아무리 진동에 강하고 카트리지의 트래킹 능력을 극대화시킨다고 해도 베이스와 플래터 자체의 진동이 커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고안한 방법은 우선 베이스 전체를 스쿼시 볼로 받치는 것인데 공기가 들어가 있는 스쿼시볼은 진동 흡수에 있어 상당히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응용한 것이다. 웰 템퍼드 턴테이블 자체는 리지드 방식이지만 플로팅 방식 턴테이블이 가지는 장점을 부분적으로 적용한 기막힌 아이디어다. 더 나아가 스쿼시 볼에 따라 음질도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거기까지 실험을 해보진 못했다.
 
진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턴테이블 베이스에서 일단 진동이 1차로 흡수되었지만 턴테이블의 플래터가 회전하게 되면서 진동을 일으킬 수 있고 이것이 카트리지로 흡수된다면 음질을 왜곡시키는 원인이 된다. 여기에서 웰 템퍼드는 또 한 번 기막힌 아이디어로 승부했다. 일반적으로 플래터의 스핀들에 꼭 맞게 스핀들 홀을 원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버렸다. 왜냐하면 원형으로 제작하면 스핀들과 스핀들 홀이 서로 맞붙어 회전시 마찰계수나 커지고 결국 그로 인해 진동이 유도된다는 주장이다. 결국 제로 클리어런스,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스핀들 축과 홀 사이의 접촉면적을 최소화는 것인데 이를 위해 삼각형 형태의 스핀들 홀을 제작했고 마찰계수가 적은 테프론 배어링을 사용했다. 정지해 있을 경우는 위에서 눌렀을 때 출렁거리지만 일단 벨트가 모터 풀리에 걸려 힘을 받으며 회전하기 시작하면 스핀들 축은 모터 쪽으로 당겨지면서 단 두 점에서만 스핀들 홀과 마찰하는 상태가 된다. 거의 제로에 가까운 마찰을 이루어낸 것이다. 턴테이블 벨트는 수백 개의 벨트를 실험한 후 선정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선택해 플러터, 와우를 최소화하는 0.004인치 로 제작된 것이다.
 
턴테이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동이며 이 진동을 소멸시키기 위한 웰 템퍼드의 연구결과는 결국 이렇게 독특한 형태의 베이스와 플래터, 톤암 설계로 나타나기에 이르렀다. 스워시 볼 받침과 3각형 스핀들 홀과 테프론 베어링은 시작해 불과했다. 하이라이트는 톤암 디자인으로 기존의 상식을 깨버리고 톤암축에 골프공을 장착해 실리콘 오일에 담갔고 심지어 톤암 튜브 안에는 공진을 제거하기 위해 모레를 넣어놓았다. 모든 소재와 구조는 공진을 최소화해 카트리지가 LP를 읽어내는 동안 그 어떤 마찰과 그로 인한 공진도 카트리지를 타고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고안되었다. 추가로 직류 DC 모터 DPS를 옵션으로 두어 정확한 전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세팅이다. 모든 턴테이블은 리니어트래킹이 아닌 경우 항상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다. 톤암이 고정된 톤암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LP 의 그루브를 읽어나가기에 물리적으로 신호가 담긴 그루브를 일직선상으로 반듯하게 읽기 어렵기 때문에 생기는 트래킹 앵글 에러(Tracking Angle Error)다. 그리고 이를 보정하기 위해 모든 톤암은 각 실효장(Effective Length)에 적합한 오버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웰 템퍼드에서는 오버행이 일반적인 톤암에서처럼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며 실제로 세팅해보면 일반적인 오버행 개념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아지무스는 어떤가 ? 톤암의 좌/우 평형은 톤암을 메달고 있는 일종의 도르래를 좌우로 움직여 조절해야하며 귀로 확인하면서 맞추어야 한다. 안티스케팅 또한 이 도르래와 톤암 사이를 연결해주는 실을 꼬는 방향과 꼬임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으로 톤암이 그루브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더 많은 안티스케이팅 힘을 받는 구조다. 이러한 독보적인 구조 때문에 카트리지의 오프셋은 출시 때부터 고정되어 있는 헤드셑의 오프셋에 고정된다. 절대 힘을 가해서 오프셋을 변경시키면 안 된다. 만일 오프셋과 오버행으로 인해 정확한 재생이 힘들 경우는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것이 답이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듯하다. 나의 경우 웰 템퍼드에 최적화된 다이나벡터(Dynavector) DV20X2 저출력 카트리지를 사용했다. 실제로 다이나벡터 USA 는 웰 템퍼드의 디스트리뷰터일 정도로 시메트릭스 톤암은 다이나벡터 카트리지에 최적화되어 있다.
 
카트리지 침압 조정을 위해 총 두 개의 무게추가 제공되며 톤암의 톰이 외에 톤암이 매달려 있는 기둥 등의 높이 조절은 턴테이블 우측 사이드에 마련되어 있는 나사를 풀어내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시메트릭스 LTD 신형 톤암이 장착된 아마데우스 GTA MKII 도 테스트해보았지만 세팅 자체는 기본 톤암인 10.5인치 시메트릭스 모델이 장착된 마마데우스 MKII 가 한결 수월한 편이다. 참고로 올일 홀더 안에 넣는 오일의 양은 그 양이 많은 수록 댐핑이 커지며 너무 적으면 댐핑이 작아지기 때문에 그 양 조절을 적당히 결정해야한다. 매뉴얼에서는 1/3정도를 추천하지만 카트리지에 따라 그 양에 따른 소리 차이도 뚜렷하다. 
 
시청은 조셉오디오의 Pulsar 북셀프 그리고 제스토(Zesto) Andros 1.2 포노앰프를 사용했다. 약 한 달 정도의 번인과정, 그리고 여러 포노앰프들과의 비교 테스트 후에 웰 템퍼드의 기구적 특성과 음질을 좀 더 세밀하게 파악해나갔다. 작년에 아마데우스 GTA MKII를 리뷰할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어 필자인 나에게도 유익한 시간들이었다.
 
 
Mick Lawsonm, Tony Hulme - Evensong
Mick Lawsonm, Tony Hulme - Evensong
 
웰 템퍼드 아마데우스 MKII 로 듣는 70년대 포크는 남다르다. 1973년 발매된 본 작의 주인공, 믹 로슨(Mick Lawson)과 토니 흄(Tony Hulme). 한 명은 하늘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옆에 앉아 타블로이드 악보(?)를 펼쳐놓고 있다. CD 시대 이전 레코딩의 경우 대게 CD 나 디지털 리마스터를 거친 고음질 음원 등 아무리 고음질이라고 해도 오히려 LP 로 듣는 것보다 뛰어난 경우를 찾기 어렵다. 이 음반도 CD 로 재발매된 적이 있지만 오리지널 LP를 거의 원본에 가깝게 리이슈한 본작의 사운드는 단연코 최고다. 최신 레코딩에 뒤지지 않는 선명하고 맑은 소리지만 마치 옆에서 기타 반주에 속삭이듯 정겹고 따스한 하모닉스가 펼쳐져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심도 깊은 해상력과 정보량에 더해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하모닉스가 곡의 풍미를 더욱 살려낸다.
 
Kenny Burrell - Midnight Blue
Kenny Burrell - Midnight Blue 

스텐리 터렌타인의 테너 섹소폰이 감미롭고 진하게 블로윙하며 시작하는 본작은 케이 버렐의 최고의 녹음이다. 1963년 뉴욕의 블루노트 재즈클럽 안, 자욱한 담배 연기 속 펼쳐지는 끈적한 기타 퀸텟은 반세기가 지난 후 다시 리이슈되었다. 케니 버렐의 블루지한 기타와 빌 잉글리시, 메이저 할리의 베이스가 주도하는 리듬 파트는 순발력 있게 하드밥의 중독적인 다이내믹스와 텍스처를 만들어낸다. 깨끗하고 선명한 리얼 사이즈의 이미징을 만들어내면서도 리듬, 페이스가 뛰어나 요즘 녹음이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뭉뚝하지 않다. 깊고 진하며 당당한 중,저역 등 펀치력과 에너지감이 더해져 음악에 깊게 몰입하게 된다.
 
웰 템퍼드 아마데우스 MKII 와 다이나벡터 DV20X2 의 조합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은 무엇보다 정갈함과 따스함이다. LP 의 기저노이즈 또는 게다가 포노앰프를 통한 포닉 노이즈가 걱정될 법도 한데 트위터에 귀를 귀 기울여 봐도 거의 아무런 노이즈도 들리지 않는다. 당연히 배경은 혼탁함이 느껴지지 않고 상당히 정숙하다. 그러나 절대 어설픈 디지털 기기처럼 하모닉스까지 동시에 사라지지 않는다. 진동에 의한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카트리지와 톤암을 통한 트래킹 능력 최대화 등 웰 템퍼드의 독창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Sviatoslav Richter - Rachmanioff No.2
Svjatoslav Richter: Rachmaninoff
 
리히터(Sviatoslav Richter)의 라흐마니노프 2번을 들어보면 이런 특징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최근 아크릴이나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최신 턴테이블들이 차갑고 냉정한 소릴 내주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아마데우스는 촉촉한 질감에 핵이 뚜렷한 소릴 내준다. 대게 악기의 분리도가 떨어져 흐릿하고 다이내믹레인지가 낮아 탁한 시야를 만드는 아날로그 사운드를 부지불식간에 ‘아날로그적’이라고 표현하지만 그것은 사실 퀄리티가 떨어지는 소리다. 아마데우스 MKII 는 곱고 촉촉하며 따스하지만 전 대역에 걸쳐 해상력이 뛰어나며 핵이 깊고 흔들리지 않는 꽉 짜인 밸런스가 일품이다. 
 
톤암 특성상 걱정했던 안티스케이팅, 아지무스 등으로 인해 채널 밸런스 왜곡 등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섬세한 세팅이 요구되기 때문에 턴테이블 세팅에 자신이 없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손을 빌리길 바란다.
 
아날로그 소스는 찬란한 음악 레코딩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그 안에는 오랫동안 쌓여온 수많은 대중 예술의 자유와 창작의 향취가 가득하다. 그러나 아날로그 기기에 대한 하이엔드 유저들의 자세는 상당히 보수적인 면들을 많이 보인다. 턴테이블 베이스는 이래야하며 톤암은 반드시 어떤 방식이 최고이고 벨트 드라이브냐 다이렉트냐에 대한 주장도 굉장히 견고하다. 그러나 그 편견을 버리고 왜 턴테이블로 LP를 듣는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면 웰 템퍼드를 설립한 윌리엄이 왜 이런 획기적인 메커니즘을 겁도 없이 들고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목표는 똑같다. 알루미늄과 아크릴 아니면 카본을 산처럼 쌓아올린들 결국 목표는 LP 의 그루브에 담긴 소리 신호를 읽어들여 뛰어난 소릴 재생하고자 하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다. 웰 템퍼드 아마데우스 MKII 와 다이나벡터 조합은 녹음이 50년대가 되었든 2015년이 되었든 레코딩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는 듯 비범한 사운드를 펼쳐 내주었다. 단언하건데 내가 경험한 턴테이블 중 가장 진동과 메커니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아날로그 턴테이블의 ‘평균율’ 이라고 할만하다.
 
 
 

SpecificationTotal specAmadeus MK II수입사수입사 연락처수입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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