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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악가 이야기

Oscar Peterson - An Oscar Peterson Christmas

by onekey 2024. 12. 23.

https://blog.naver.com/h2kim59/223689753668

 

오스카 피터슨이 들려주는 재즈 캐롤 Oscar Peterson - An Oscar Peterson Christmas

시국이 크리스마스를 즐길만한 시국이 아닐뿐더러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되었다. 예전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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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크리스마스를 즐길만한 시국이 아닐뿐더러 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되었다. 예전에는 가리는 물론 어디에서 나 캐롤을 들으며 크리마스 시즌을 즐길 수 있었는데 모든 것이 너무 각박하게만 돌아가는 것 같다. 요즘은 어디에서도 낭만이라는 것을 찾아볼 수 없다. 예전에 써놓은 글이기는 하지만 조금 수정을 하고 유투브 영상도 첨부하여 리뉴얼 하였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에는 크리스마스는 마치 명절과 같은 분위였다. 젊은 청춘들의 크리스마스이브는 통행금지가 없어서 클럽에서 밤새고 놀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는 젊은 시절이 곧 지나가고 만다는 사실은 몰랐지만 피 끓는 청춘의 열기를 마음껏 즐기고 싶어 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원래의 크리스마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 청춘에게는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심지어 클럽에서 한참을 놀다 자정미사나 자정 예배를 보고 와서 새벽까지 놀기도 하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들을 수 있는 수많은 캐롤 앨범들은 흥겨운 팝이나 락 계통의 음악이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는 컨템포러리 스타일이나 60 ~ 80년대의 빙그로스비 같은 음악이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재즈 스타일로 연주하는 재즈 캐롤 음반은 있으나 간결한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캐롤 음반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 대표적인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이끌었던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의 캐롤 음반 《Oscar Peterson - An Oscar Peterson Christmas》 을 소개합니다. 떠들썩하고 흥겹지는 않지만 차분한 분위기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재즈 피아노 트리오의 캐롤을 감상하며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1925 ~ 2007 )

오스카 피터슨은 192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으며 6세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웠다. 10대 후반 재즈로 전향하여 캐나다 재즈계에서 인기를 얻고 청년 시절, 냇 킹 콜의 트리오 연주를 통해 스윙에 마력에 푹 빠지고 만 그는 피아노 역주에 보다 역동성을 가미시키며 자신의 스타일을 정립하려 고군분투한다. 1949년 미국에 진출한 후 베이스의 레이 브라운과 트리오를 결성하여 활약하였다. 1925년생이니까 동년배의 다른 아티스트들이라면 일반적으로 비밥, 하드 밥의 대가쯤으로 알려져야 할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줄기차게 ‘스윙 ’연주만을 고집한 피아니스트다.

‘재즈’는 곧 ‘스윙’이라 할 정도로 그는 이 매력적인 장르를 지금껏 생명력 있게 이어줄 수 있게 한 동인이다. 팝 가수 빌리 조엘(Billy Joel)은 자신의 음악을 구성하는 중요한 한 부분의 바로 ‘재즈’이며 (가령 ‘New york state of mind’를 들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그런 재즈 연주자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을 오스카 피터슨으로 꼽았을 정도로 팝 가수, 특히 피아노 연주를 하는 싱어 송 라이터들에게 그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 그만큼 그의 연주는 동시대 ‘비밥’ 연주처럼 전통적인 재즈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탁월한 리듬감과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구성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1949년 당시 신생 레이블 버브(verve) 사의 사장 노먼 그란쯔의 주선으로 본격적으로 재즈의 중심에서 활동하게 된 그는 이후 1965년까지 버브 레이블을 통해 ‘피아노 트리오’ 편성(베이스에 레이 브라운, 기타에 허브 엘리스 또는 바니 케슬)으로 기억될 수많은 재즈 연주를 남겼다. 우리에겐 가수로 더 잘 알려진 냇 킹 콜(Nat King Cole)이 1940년대 초 보여준 피아노 트리오 양식을 계승해 그는 ‘드럼’이 없이 베이스와 기타로 구성된 트리오를 계승해 보다 리드미컬하고 다양한 화성과 노트를 사용해 스윙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트리오 연주 스타일을 창조했다. 피아노 트리오를 처음 시작한 건 냇 킹 콜이었지만 그가 가수로 나선 뒤 생긴 공백을 오스카 피터슨이 매우며 보다 다채롭게 발전시킨 셈이다.

이런 노력 끝에 1949년 버브사의 사장 노먼 그란쯔에 의해 눈에 띄어, 같은 해 ‘Jazz at Philharmonic’ 공연에 초청되었고, 이내 미국에서 유명한 재즈 뮤지션 반열에 오른다. 이후 그에게 기회를 가져다준 〈 Jazz at Philharmonic 〉 공연에 그는 1966년까지 단골 연주자로 참석한다. 사실 미국에서의 그의 첫 밴드는 트리오가 아닌 듀오였다. 데뷔 시절부터 그의 음악적 동반자가 되어 준 베이시스트 레이 브라운(Ray Brown)은 이후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핵심이었는데 오스카와 듀엣으로 활동하며 데뷔작 《 Tenderly 》(1950)을 발표하며 상업적, 비평적인 성공을 거둔다. 50년대 초엔 기타를 추가하며 명실상부 피아노 트리오의 위용을 갖춘다.

 

오스카 피터슨-레이 브라운-허브 엘리스(바니 케슬)로 구성된 3인조는 《 Keyboard 》(1950), 《 An Evening with Oscar Peterson 》(1950), 《 Nostalgic Memories 》(1951)등 발표되는 앨범마다 연이어 히트를 기록하며 향후 10년간 연주 경력에 상승곡선을 그린다. 스윙을 바탕으로 빈틈없고 깔끔한 트리오 연주는 이내 입소문으로 퍼져 빌리 홀리데이, 엘라 핏 제랄드, 루이 암스트롱과 같은 재즈 보컬의 세션을 맡기도 했고, 카운트 베이시 빅 밴드, 레스터 영, 베니 카터, 로이 엘드리지, 벤 웹스터 등 스윙시대 최고의 솔리스트들의 백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스윙에 대한 그의 열정은 ‘고전의 재해석’에서도 남달랐는데, 콜 포터, 어빙 벌린, 조지 거쉰, 제롬 컨, 리처드 로저스으로 구성된 1세대 틴 팬 엘리 작품을 집대성한 송 북(Songbook)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전성시대를 구가하던 그의 트리오도 기타리스트 허브 엘리스의 탈퇴로 잠시 동안 그 견고함이 흔들리게 된다. 이에 기존 피아노-베이스-기타에서 기타를 빼고 드럼을 에드 씨그펜(드럼)을 가입시키며 ‘제 2기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를 출범시킨다. 1965년까지 이어진 트리오 라인업은 우리에게도 친숙한 앨범 《 The Trio 》(1961)을 시작으로 《West Side Story 》(1962), 《 Night Train 》(1962), 《 Canadian Suite 》(1964), 《 We get Request 》(1964), 트럼펫 주자 클락 테리가 참가한 중반기 걸작 《 The Oscar peterson Trio+ one 》(1964)와 같은 명연을 남기며 제 2의 전성시대를 구가한다.

1965년을 정점으로 그의 트리오는 차츰 와해되기 시작했다. 그의 동반자 레이 브라운 마저 탈퇴한 상황에서 잦은 멤버 교체로 그가 쌓아 온 명색도 차츰 퇴색되기 시작했다. 재즈 퓨전이 창궐한 1970년대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한 그는 20여년 넘게 그의 동반자가 돼준 버브 레이블을 떠나 파블로 레이블을 통해 활동을 지속했고 ‘기타 비르투조 조 파스와 함께 한 후반기 명반 《 The trio 》(1973)을 비롯, 엘라 핏 제랄드, 카운트 베이시, 디지 길레스피, 사라 본, 로이 엘드리지, 주트 심스 등 백전노장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알리기에 노력했다.

 

80년대엔 이렇다 할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1990년대 들어 그는 왕년의 트리오 멤버 레이 브라운과 허브 엘리스를 다시 불러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를 한시적으로 다시 구성해 고품질 사운드로 유명한 텔락(Telarc) 레이블을 통해 앨범 《 Oscar Peterson trio Live at Blue Note 》(1990)를 발표한다. 단 이틀간의 재결합이었지만 그 해 재즈 뉴스 중 단연 화제였던 이들의 재결성 이벤트는 그의 올드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은 지난 1993년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팬들을 긴장하게 했지만 2년여의 치료 끝에 1995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미 왼쪽 손이 약해져 현재로는 왕년의 다이내믹한 피아노 연주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중요한 건 나의 건강상태가 아니다, 다만 팬들 앞에서 완벽한 연주를 들려줄 수 없다는 게 아쉽다”라는 그의 말에서 무대를 향한 열정을 짐작게 한다. 영원한 ‘피아노 맨’으로 기억될 오스카 피터슨은 지금까지 재즈 연주 중 가장 매력적인 연주 스타일인 트리오 연주의 명맥을 지금껏 존재케 해준 선구자로 평가된다.

1987년 로이 톰슨 어워드, 1997년 그래미 공로상 및 국제 재즈 명예의 전당상을 받았고, 2000년 유네스코 음악상 등을 받았다. 이는 그가 여전히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주자 중의 한 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2005년 캐나다에서는 생존 인물로서는 유일하게 기념우표가 나왔다. 2007년 12월 23일 캐나다 토론토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Oscar Peterson - An Oscar Peterson Christmas

01. God Rest Ye Merry, Gentlemen

02. What Child Is This

03. Let It Snow

04. White Christmas

05. Jingle Bells

06. I'll Be Home For Christmas

07.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08. O Little Town Of Bethlehem

09. Christmas Waltz

10.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11. Silent Night

12. Winter Wonderland

13. Away In A Manger

14. O Christmas Tree

Piano : Oscar Peterson

Bass : David Young

Drums : Jerry Fuller

Flugelhorn : Jack Schantz

Guitar : Lorne Lofsky

Vibraphone – Dave Samuels

Conductor [String Ensemble] : Rick Wilkins

Recorded in Manta/Eastern Studio A, Toronto, Canada, January 15-16, May 23-24, June 23 and July 30, 1995.

Additional recording at Master Sound Astoria, Astoria, New York and Commercial Recording Studios, Cleveland, Ohio.

Copyright (c) – Concord Music Group, Inc.,

Telarc ‎TEL-36019-01, 180g Vinyl, LP ℗ & © 2014 Concord Music Group, Inc.

Vinyl release differs from CD release, omitting CD Tracks 7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8 (O Little Town Of Bethlehem), 11 (Silent Night) and 13 (Away In A Manger) due to media/time constraints.

전설적인 캐나다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의 1995년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으로 Oscar Peterson Quartet에 게스트 아티스트 Jack Schantz의 flugelhorn, Dave Samuels의 Vibraphone이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20명의 현악 앙상블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다. Peterson의 지능적이고 매혹적인 피아노 연주와 사중주단의 서로 주고받으며 만들어가는 개별 솔로 연주들은 캐롤이 재즈 리듬으로 이렇게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각 곡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캐롤이나 오스카 피터슨과 사중주단과 게스트 아티스트가 보여주는 각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은 우리기 알던 그런 뻔한 캐롤 음악이 아니다.

맛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요리 칠면조처럼 오스카 피터슨와 그의 사중주단과 게스트 연주자들의 연주는 화려하지 않지만 이해하기 쉽고 매년 기대할 만한 것이다. 유명한 전통적인 캐롤의 명곡 중에 14곡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하며, 두 개의 트랙에서 비브라폰의 Dave Samuels와 flugelhorn의 Jack Schantz이 참여하고, 편곡자 Rick Wilkins는 대부분 두드러지게 눈에 띄지 않는 현악 앙상블로 일부 트랙을 달콤하게도 하지만 Peterson과 그의 동료들의 연주에 약간의 색감을 더한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 Oscar Peterson 스타일의 특징은 무엇일까? Peterson은 대부분의 앨범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경쾌함의 순간은 진지한 연주가 갑자기 등장하여 분위기가 일순간에 바뀐다. 앨범의 많은 전통적인 캐롤에서 Peterson은 멜로디에 집중하고 즉흥 연주를 자제하고, 단지 다른 연주자들과 서로 주고받으며 이끌어가는 재즈와 같은 접근 방식은 주로 보편적이고 편안하기만 한 연주는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경쾌한 캐롤의 재미와 재즈를 통한 진지한 접근이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감정 모두 크리스마스 시즌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친구와 가족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무한 경쟁의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시간이다. 그러나 축복을 주고 또 축복을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의도적이든 아니든 Peterson은 두 감정을 모두 담은 이 앨범을 만들었다.

 

01. God Rest Ye Merry, Gentlemen 하느님께서 기뻐하는 자들을 쉬게 (편하게)하신다.

〈God Rest You Merry, Gentlemen〉은 영국 전통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또한 〈Tidings of Comfort and Joy〉은 incipits(그레고리안 성가)에 의해 'Come All You Worthy Gentlemen', 'God Rest Ye Merry, Gentlemen, God Rest Me', 'Merry Christians' 또는 'God Rest You Merry People All' 로 변형되었다. 캐롤은 Charles Dickens의 1843년의 《A Christmas Carol》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됩니다.

"... '신의 축복을 빕니다, 메리 여러분! 실망하지 마십시오!' 스크루지는 가수가 공포에 휩싸여 달아나게한 행동 에너지로 통치자를 붙잡았습니다. 열쇠 구멍으로 본 안개와 더욱 조화로운 서리를 남겨두고." 〈 God Rest You Merry, Gentlemen.〉의 고대 영어 캐롤의 가장 오래된 사본은 17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따라서 업데이트 된 제목은 “ God Keep You Merry Gentlemen 신이 시어 즐거운 여러분을 지켜주세요. ”, “ God Keep You Joyful Gentlemen 하나님은 당신에게 기쁨을 주는 신사를 지켜주십니다. ' 일 수 있다.

원곡은 그레고리안 성가 스타일의 서정적인 곡이나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는 투명하고 리듬을 마치 마일스 데이비스가 재래한 것처럼 코드를 쪼개어 빠른 리듬으로 연주한다. 연주의 기술적인 것도 훌륭하지만 이 서정적인 리듬을 이렇게 연주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원래 오스카 피터슨의 연주는 조금 빠르고 탄력적인 연주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곡도 이렇게 코드 주법으로 투명하고 빠른 리듬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피아노를 받쳐주는 사중주단과 Lorne Lofsky의 기타, David Young의 베이스는 서로 주고받으며 빠른 리듬을 부담스럽지 않게 들려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7abaFPt6zz0&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

 

 

02. What Child Is This

영국 시인이자 평신도 신학자이나 당시 보험회사 관리자로 일했던 William Chatterton Dix가 1865년에 쓴 〈The Manger Throne〉이라는 제목의 시를 바탕으로 노랫말을 쓴 크리스마스 캐롤이다. 이 곡은 1871년 John Stainer의 〈Christmas Carols New and Old〉에서 처음으로 찬송가 텍스트로 사용되었고, 잘 알려진 영국의 전통적인 민요 'GREENSLEEVES'의 멜로디를 채용하여 작곡하였다. 이 캐롤은 영국에서 쓰여졌지만 오늘날 영국보다 미국에서 더 인기가 있다.

캐롤의 가사는 딕스(William Chatterton Dix)가 쓴 〈The Manger Throne〉이라는 시에서 가져온 것이다. 노랫말로 활용된 시의 일부는 총 3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전반에 수사적인 질문을 하고 후반에는 응답이 나온다. 두 번째 구절은 또 다른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구절은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라고 촉구하는 보편적인 호소이며, 캐롤의 멜로디는 자연에서 "영혼", "유령과 아름다움"으로 묘사되었다. 캐롤의 내용은 예수 탄생 기간에 예수를 방문한 목자들의 경배를 중심으로 노랫말에 제시된 질문들은 목자들이 아기예수를 만났을 때 자신에 대해 숙고했을 가능성이 있는 내용을 반영하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내용이다.

원곡은 아기예수의 탄생을 목자들과 조용히 경건하게 축하하는 서정적인 곡이나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는 투명하지만 빠른 리듬으로 나누어 연주하며서도 원곡의 서정적인 면을 잘 살려서 연주하며 Lorne Lofsky의 서정적인 기타 연주가 원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uDANk3P4LL8&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2

 

 

04. White Christmas

어빙 벌린(Irving Berlin) 작곡의 캐럴을 대표하는 곡 중의 하나로 1942년에 영화 《홀리데이 인》에서 빙 크로스비의 음성을 타고 첫 선을 보였다. 그 후 1947년 재 녹음한 곡이 우리가 알고 있는 빙 그로스비(Bing Crosby)의 부드러운 보컬로 잘 알려진 곡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징글벨(Jingle Bells)과 함께 제일 많이 들을 수 있는 캐롤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극히 미국적인 캐롤이다. 이 노래로 인하여 크리스마스가 되면 은근히 눈이 내리기를 바라게 된다.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는 감상적이며 다운 템포 멜로디를 더욱 느리게 하여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피터슨이 빠르고 리드미컬한 연주뿐만 아니라 이렇게 서정적인 연주에서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사중단의 드러나지는 않지만 리듬을 잘 바쳐주며 여유로운 템포의 감동적인 발라드를 들려준다. 듣다 보면 조용히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KoI-E2Kx5g&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4

 

 
 

07.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헤븐 질레스피(Haven Gillespie) 작사/ 프레드 쿠츠(J. Fred Coots) 작곡의 곡으로, 1934년 11월 에디 캔터의 라디오쇼에서 처음 불렸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리는 유명한 캐 중의 하나이며 빙 크로스비, 머라이어 캐리, 브루스 스프링스틴, 프랭크 시나트라, 마이클 부블레, 잭슨 5 등이 자신의 버전으로 레코딩을 한 곡이다. 한국어 가사에서는 "울면 안 돼"로 시작하며 노랫말이 영어보다 시적, 직관적이라 언어적 문제를 떠나 더 좋아 보인다.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의 피아노는 특징적으로 보이지 않게 간결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이러한 의도는 약간의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이고 맛있는 필링과 블루스 리듬으로 가득차 있으며, 현악 오케스트라의 두터운 반주속에 비브라폰의 데이브 사무엘스(Dave Samuels)와 플루겔혼의 잭 샨츠(Jack Schantz)와 같은 게스트가 멜로디를 주도하고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는 마치 스윙을 던지는 것처럼 연주하고 있으며, 기타리스트 Lorne Lofsky, 베이시스트 David Young, 드러머 Jerry Fuller가 오스카 피터슨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데이브 사무엘스(Dave Samuels)의 비브라폰 연주는 흥겨운 분위기의 곡이 넘치지 않도록 청명한 울림으로 상당히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DH9zO9kLC4w&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7

 

 

08. O Little Town Of Bethlehem

〈O Little Town of Bethlehem〉은 인기있는 크리스마스 캐롤로, 곡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성삼위 일체 교회(Church of the Holy Trinity)의 교장이자 성공회 사제인 Phillips Brooks (1835-1893)에 의해 작성되었다. 노랫말은 1867년 Phillips Brooks가 1865년 크리스마스이브 자정 예배를 위해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까지 승마 여행을 하며 언덕 위에서 바라본 베들레헴의 정경과 예수가 태어날 때 별을 따라 찾아온 목자들에 대한 생각을 명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썼다. 멜로디는 1868년에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홀리 트리니티 성공회(Holy Trinity Episcopal Church)에서 브룩스의 오르간 연주자 루이스 레드너(Lewis Redner)가 작곡했다.

영국 연방에서 때로는( 특히 미국 성공회에서 ) 영어 찬송가곡 〈 Forest Green 〉이 대신 사용된다. 〈Forest Green〉은 Ralph Vaughan Williams가 〈The Ploughboy 's Dream〉이라는 영국 민속음악으로부터 각색했으며, 1903년 Surrey에 있는 Forest Green의 Mr. Garman에게서 수집하여 찬송가로 개작되었으며 1906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현악 오케스트라의 서정적이고 우아한 반주로 시작하여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 연주 역시 베들레헴의 모습을 회상하는 듯 잔잔한 리듬속에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주며, 빠른 리듬의 테크닉뿐만 아니라 느린 템포의 서정적인 곡에서도 피터슨의 연주는 빛나고 트럼펫과 플루겔혼 솔로는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답다.

https://www.youtube.com/watch?v=LScpPVjMNnM&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8

 

 

09. Christmas Waltz

〈 크리스마스 왈츠 〉는 크리스마스 노래로 프랭크시나의 1954년 크리스마스 캐롤 음반을 위해 새미 칸(Sammy Cahn) 과 줄 스타인(Jule Styne)에 의해 작성된 곡이다. 노랫말의 내용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트리에 지팡이 사탕이 달려있고, 산타는 썰매에 선물을 가득 싣고 오고, 사방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노래가 울려 퍼지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여유로운 템포의 멜로디를 서정적인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 연주와 사중단의 호흡은 느린 리듬에서도 지루하거나 흐트러지지 않고 왈츠 멜로디에서 우아하게 기가 막힌 연주를 보여주고 있으며 Lorne Lofsky의 기타 연주가 엑센트를 주어가며 감동적인 발라드 연주가 이어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3efm_Ylz8&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9

 

 

10.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1944년에 MGM 뮤지컬 영화 《Meet Me in St. Louis.,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의 영화음악으로, 1943년에 휴 마틴(Hugh Martin)과 랄프 블레인(Ralph Blane)에 의해 씌여진 곡으로, 주디 갈랜드(Judy Garland)가 영화에서 불러 유명해졌으며,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는 나중에 노랫말을 즐거운 분위기로 수정된 버전을 녹음했다. 그 후 빙 그로스비(Bing Crosby), 도리스 데이(Doris Day),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 대표적인 캐롤이 되었다.

원곡은 약간 우울한 노래이나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는 반주와 같은 느낌으로 우울한 느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리드미컬한 연주이고, 데이브 사무엘스(Dave Samuels)의 비브라폰이 상쾌한 시운드를 더한다. 약간 펑키한 스타일의 Lorne Lofsky의 기타가 산뜻한 연주와 사중단의 경쾌한 리듬이 가볍게 흔들리는 그루브를 들려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Ka-FfAXUZtk&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10

 

 

12. Winter Wonderland

1934년 Felix Bernard 작곡, Richard B. Smith 작사의 크리스마스 팝 표준으로 널리 알려진 겨울 노래이다. 펜실베이니아주 Honesdale 출신인 Dick Smith는 Honesdale의 Central Park가 눈으로 뒤덮인 것을 보고 이 노래를 작곡하도록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원곡의 노랫말은 눈이 오는 낭만적인 겨울 풍경과 연인들의 연애 이야기였으나 1947부터 눈오는 풍경과 썰매놀이, 눈사람 등 낭만적인 겨울 노래로 바뀌었다. 노랫말에는 크리스마스나 산타클로스 같은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내용은 없으나 썰매를 타는 것과 연관하여 캐롤로 불리워지고 있다. 멜로디는 눈위에 썰매를 타고 눈사람을 만들며 즐기는 겨울의 즐거움과 풍경에 맞게 조금은 흥겹지만 부드러운 분위기의 곡이다. 재즈 편곡 버전은 1960년 Ella Fitzgerald의 《Ella Wishes You a Swinging Christmas》에서 처음 녹음되었다.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의 피아노 연주는 재즈의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게 간결하게 정돈되어 있으나, 여전히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 연주이고 리드미컬한 블루스 리듬으로 가득차 있으며, 비브라폰의 데이브 사무엘스(Dave Samuels)과 프루겔혼의 잭 샨츠(Jack Schantz)와 같은 게스트들에게 리드를 양보하더라도 그는 마치 스윙을 던지는 것처럼 가볍게 연주하고, 기타리스트 Lorne Lofsky, 베이시스트 David Young, 드러머 Jerry Fuller가 그를 기쁘게 받아 조화를 이룬다. 오스카 피터슨을 비롯하여 모든 연주자들의 솔로를 위한 연주는 제한되어 있지만, 다른 연주들과 달리 곡의 팝적인 감성에 재즈리듬의 침투를 최대한 활용하여 매력적인 캐롤 음악을 들려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GL9j0JaffPo&list=OLAK5uy_nlDM6y1GyAQiVSmbDCGmEwx4ohMYchoIk&index=12

 

 

1995년도 고음질 레코딩으로 잘 알려진 미국 텔락(Telarc) 레이블의 디지털 레코딩으로, 2020년도의 레코딩 기술과과 장비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사운드는 해상도도 수준급이다. CD는 물론 LP와 180g 고품질 LP도 구할 수 있는 것 같다. 음원은 어디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