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의 새로운 장을 열다! (OneKey SATA 케이블 사용 보고서)
[소리의 다름]과 [음질의 향상]은 일정부분 겹치지만, 양 끝으로 갈수록 서로 다른 의미라고 생각하는데요, SATA케이블 하나가 단순히 [소리의 다름]이 아니라 실질적인 [음질 향상]이 되니 그 어떤 미사여구를 써도 결코 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PC-FI로 음악을 들어온지 어언 10년이 되어가지만, 그동안 스피커나 앰프 및 그와 관련된 케이블에만 신경을 썼지 PC에는 상대적으로 너무 무관심, 아니 무관심이라기보다 사실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가 나질 않아 거의 방치상태에 가까웠는데, 이번에 공구한 [원키 고성능 SATA케이블]을 사용해 보니, 조만간 PC도 턴테이블이나 CDP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오디오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머지않아 오디오계에서 PC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원키 고성능 SATA케이블]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박스를 뜯는 순간 진녹색의 (복)주머니가…..
조심스럽게 끈을 풀고 꺼낸 SATA케이블…..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유럽 어딘가에서 지금 막 도착한 아주 고가의 케이블같은 고급스러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고급스러움을 음악을 통해서 충분히 누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몸이 그동안 숱하게 봐왔던 천원짜리 사타케이블을 원해도….^.^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 이야기를 잠깐 하려합니다.
저는 오디오 기기를 선택할 때는 고민을 좀 하지만, 한번 선택한 기기나 케이블은 잘 바꾸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딱 두가지 – 태생이 막귀에다 귀차니즘 –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소리를 분석/분해해서 소리의 다름을 구분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기에, 음악을 듣는데 크게 방해만 안 된다면 그냥 감안하고 듣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가끔 음질 향상을 위해 한번씩 업그레이드를 하는데요, 몇년전 새로 산 파워케이블을 꼽고 음악을 듣는 순간의 충격이 생각나는군요. 지금 시방 이 소리가 내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 맞어? 하는….. 마치 오디오 전체를 업그레이드한 듯한…..
아마 여러분들께서도 몇 번씩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 파워케이블은 기백만원대라서 그렇다고 해도, 이번 SATA케이블은 솔직하게 말씀드려 SATA케이블 하나가 뭐 이렇게 비싸? 한건데…..
[원키 SATA케이블]을 꼽고 음악을 듣는 순간, 마치 오디오 전체를 업그레이드한 듯한…..
이런 뽐뿌성 문구를 가장 싫어하던 제가, 이 문구를 쓰다니…..
이 작은 케이블 하나가 어떻게 음색을 이렇게 실키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보통 실키라는 단어 안에는 비단결같은 소리와 음의 선이 가늘다는 뜻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라?
이건 오히려 살집이 붙은 실키라니…..
새벽 3시까지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몇곡 못 들었습니다.
보통 새 케이블을 꼽으면 이곡 저곡 중요부분만 들었는데, 희한하게도 한곡 다 듣고 다음 곡으로….
이런 현상도 [원키 SATA케이블] 성능 중의 하나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그리고 다음날 저녁…
살집이 붙어있는 실키(?)라서 그런지 음악 전체의 안정감과 음장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고, 특히 일부 소프라노 고음에서의 불안감이 현저히 사라졌습니다. 옆집에서 항의가 들어오지 않은 정도의 볼륨으로 24시간이상 번인시켜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하는데요, 앞으로의 음질 향상이 더욱 더 궁금해집니다.
다만, 현시점에서 해상도와 다이나믹스에 좀 아쉬운 측면이 있지만…..
이런 욕심을 내는 저를 보면서, 사람의 욕심은 끝이없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5년전에 구입한 60만원짜리 조립PC에 바랄걸 바래야죠 쯧쯧쯧…. ^.^
그래도(?) SSD가 좋다고 하길래 3년전에 SSD (삼성 MZ-5PA064/KR) 64G에 OS (Windows 7)만 설치하고, 음원들은 다른 HDD에 놔두고 음악을 듣고 있는 상태에서, OS용 SSD에만 연결하려고 1개만 산건데, 데이터용으로 HDD에 하나 더 꼽았다면 아쉬운 부분이 개선될 것 같네요.
공구때 보니까 다른 회원님들께서 왜 저렇게 몇 개씩 구입하나 좀 의아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OS용과 데이터용으로 각각 꼽아야 완성된 음질이 나오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이번 공구때 하나 더 살껄….. 해상도와 다이나믹스 아쉬움보다 더 크네요 ^.^
어쨌거나, 이번 기회로 PC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들어왔던 음악들을 언제 다시 다 들어보나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 [원키 SATA케이블]을 제작해 주신 원키 프로덕션과 공구에 애써주신 HiFi.co.kr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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