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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Key 제품 사용기/SATA

원기 프로덕션 SATA케이블 사용기…

by onekey 2024. 2. 22.

원기 프로덕션 SATA케이블 사용기…

간만에 하루에 두번의 사용기를 올리네요. 둘다 공구 예정인 제품이라 아마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까요? ㅋ

 

SATA케이블… 아직도 이걸로 음질이 변하니 안변하니 하는 진부한 논쟁은 없으리라 생각이 들고 혹시나 사타 케이블을 이용한 음원 전송으로 하이파이를 추구하시는 오디오 파일이 아니라면 그냥 패스해주시면 됩니다. ^^

 

이번에 테스트용 원기 프로덕션 SATA케이블 2개를 받아보고 사용기를 올립니다.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많은 분들이 알고계셔서 소개하기도 민망한… 린 클라이막스 + 고성능 나스의 소스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번 SATA 케이블은 고성능 나스에 웬디RED(나스용) HDD 3TB 2개에 각각 연결해서 청음했습니다.

 

 

오른쪽이 번들로 제공된 SATA케이블이도 왼쪽이 제가 현재까지 사용했던 ASUS SATA케이블입니다.

SATA케이블은 작년에 뜨거웠던 논쟁의 케이블도 잠시 사용해봤고 모회사의 하이급 선재로 만든 케이블도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터라 조금은 느낌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게 참 어려운게 무조건 선재만 좋다고 되는건 확실히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차폐를 완벽하게 하면 되느냐?  그것도 아니구요. 고순도 상급선재의 케이블은 해상력은 확실히 좋아지는데 소리가 너무 경질적이고 차폐를 많이하면 너무나 소리가 답답해지고… 문제는 이뿐만 아니라 SATA 케이블의 기본 스펙을 무시하고 만들면 데이터 전송에도 문제가 생기니…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 제대로된 제품이 없는것 같더군요.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그래서 대안으로 사용했던게 아수스 번들 SATA케이블입니다. 이게 웃긴게 일명 막선에도 등급이 있는지 고성능 나스의 번들케이블보다는 확실히 밸런스가 좋습니다. 하지만 아수스 번들도 분명히 한계는 있지요. 이는 비단 SATA케이블의 한계가 아니라 디지털 파일 플레이어 시스템의 치명적인 단점이라고도 말할수 있을겁니다. 바로 디지털적인 소리라는 문제이지요. 녹음이 잘된 시디에서 리핑음원과 시디플레이어(나름 인기 제품들…)의 재생시에서 리핑음원은 확실히 뭔가 디지털적인 냄새를 지울수가 없습니다.

 

음원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라 할수 있는 린의 클라이막스에서도 음원이 어떻게 전송되는냐에 따라 확실히 그 차이는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성능나스에서 괜찮은 성능과 스펙에도 불구하고 늘 아쉬워서 고민도 많이 하고 토론도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다이내믹스 감소와 디지털적인 소리… 참 힘든 문제이지요. 무조건 리니어 전원부라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고순도 상급 선재의 내부배선으로도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가장 힘든게 이 모든 조건을 테스트를 해봐야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사실 개인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부분이고 기존의 브랜드에서는 투자가치 조차 생각지도 않을것 같은 분야입니다. 너무나 어렵지요…

 

예전에 원기 프로덕션… 사실 그때는 상호도 몰랐지만 운영자님과의 개인적인 통화에서 이 분야에 대단한 기인?이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SATA케이블에 관한 기대가 상당했었는데 드디어 며칠전 첫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조급한 나머지 케이블 전체 샷은 한장도 없고 고성능 나스 HDD에 결속하고 나서 사진을 찍었네요. ㅋㅋ

케이블을 결속하고 평소 자주 들어왔던 리핑음원 & 고음질 음원으로 감상했습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히 장담컨데 지금까지 나온 SATA케이블 중에서는 가장 퍼펙트 합니다. 음원의 디지털적인 요소들의 감소와 다이내믹스의 향상… 소리 두께감… 자연스러운 고역… 공간감… 등등등… 상당합니다. 정말 놀랄만한 수준의 소리 향상입니다. SATA케이블의 변경으로 표현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소리의 향상을 가져다 줍니다.

 

제가 이제는 나름 기백만원대의  케이블 변경에서도 무감각해지는 중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 신경을 자극하여 귀를 쫑긋하게 해줍니다. 음… 제가 추구하는 하이엔드 하이파이 음악에 확실히 한발짝 다가서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좀 흥분된 상태로 운영자님과 통화로 알게된 사실인데 이걸 OS가 들어있는 직결된 SATADOM에 꽂으면 좀 더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주고 현재 테스트 케이블에서는 저역이 살짝 살집이 있는데 양산품은 이걸 양감을 조금 줄이고 타이트하게 가져간다고 하는군요. 정말 이걸 튜닝으로 정밀 조정이 가능하다는게 어메이징입니다.

 

디지털 파일 뮤직 플레이어를 하시는 모든 하이파이 분들에게 시스템의 가격대와 상관없이 정말 강추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드시면 꼭 대여 신청을 하시든 어떻게든 들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아마 음원 플레이어에서는 레퍼런스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