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유명한 이무지치의 사계입니다. 지인이 골라줘서 상태를 보니 너무 좋아서 집어 왔습니다. 얹어보니 음질 연주 모두 좋은데, 너무 많이 듣던 연주라 재미가 없네요. 봄 듣고 바로 내렸습니다.
베토벤 현악 4중주와 3중주 음반입니다. 앞 뒷면 레파토리의 절묘한 조합입니다. 예전에 자주 들었던 연주지만, 역시 다시 들어도 좋습니다. 앞 뒷면 다 끝까지 잘 들었습니다. 득템 확실합니다.
최근에 재즈가수로 활동하는 아키 야시로의 엔카 앨범입니다. 며칠전에 옆동네에서 재즈 싱어로 소개된 가수입니다. 화가로도 유명해서 프랑스 '루 살롱' 전에 5년 연속 입상한 화려한 경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인이 발견하고 건네준 것인데, 엔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앞 뒷면 끝까지 기분 좋게 다 들었습니다. 적당히 굵은 톤에 재즈에 어울리는 어둡고 진한 목소리로 부르는 엔카 특이합니다. 득템 같습니다.
일본 엔카에 이어서 뭘 들을까 하다가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사온 고토로 연주하는 사계를 올렸습니다. 고토로 연주하는 특이한 음색에 연주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음향과 녹음이 좋습니다. 이런말 하면 돌 날라오겠지만 바이올린 보다 고토가 사계에 더 어울리는 악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오늘 산 중에 가장 인상깊은 음반으로 단연 탑 인거 같습니다. 아주 익숙한 곡인데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집중이 되네요.
오늘 밤은 편안하게 잠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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