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커가 국내용 콘센트와 규격이 맞지 않아서 고정용 플레이트가 따로 있어야 합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파시는 분도 있고 아크릴로 만들어 공구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콘센트는 안사고 플레이트만 팔라고 하기고 그래서 만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클릴이나 아세탈로 할까 하다가 그냥 나무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단단한 자작 합판이 좋을 것 같아서 목공소에 들러서 치수를 주고 잘라 달라고 했습니다. 자르고 나니 면을 치고 싶더군요. 그래서 면을 쳐달라고 했습니다.
보시다 시피 면까지 잘 치긴 했는데 탄 자국이 남았네요.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 그냥 둘수 없죠.
사포로 작업하고 나니 깔끔해 졌네요.
이제 구멍내고 콘센트 고정하면 될거 같습니다.
콘센트를 넣기 위해 구멍을 내야 합니다.
목공용 커터 날을 밀링에 물렸습니다. 금속 가공용 밀링이라 목재는 아주 깔끔하게 구멍을 냅니다. 다만 날에 톱밥이 끼어서 조금 파고 날에 낀 톱밥 털어내고를 반복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구멍 정밀도가 떨어지고 구멍에 나무가 타서 탄 흔적이 남습니다. 조금씩 야금 야금 뚫어야 합니다.
뚫고 보니 이쁘게 구멍이 났네요.
두개를 뚫어 놓으니 제법 콘센트 플레이트 같습니다.
뒷면도 파서 콘센트가 쏙 들어가도록 파줍니다. 6mm 엔드밀을 사용해서 2번에 걸쳐서 파냈습니다.
끼우고 보니 딱 맞네요. 구멍 계산의 승리 입니다. 원래 버커 콘센트 외부 직경이 42.6mm 입니다. 홀 커터를 밀링에 끼워보니 목공용이라 약간 편심이 있더군요. 그래서 홀 커터를 41mm 짜리를 샀습니다. 깍고 보니 딱 42.5mm 가 나옵니다. 예상한대로 입니다. 42mm 홀쏘로 뚫었다면 43.5mm 직경이 나와서 살짝 헐거웠을 것입니다. 오랜경험에서 나온 통밥입니다.
상하 고정 구멍은 현장 상황봐서 뚫어서 고정하면 될거 같습니다.
나사로 고정을 해줍니다. 이제 완성입니다. 앞면을 살짝 다시 한번 봅니다.
때가 탈수 있으니 투명 AURA 오일 스테인을 발라 줍니다.
색깔이 차이가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는 오일을 바르니 때깔이 좋네요.
Berker 구입처 안내
버커 콘센트 플레이트 제작 글을 올린 후에 구매처를 문의하는 쪽지가 많이 와서 아예 구입처를 알리는 글을 올립니다.
저는 독일 이베이에서 구입했고 나중에 국내 판매처도 있다는 것을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왼쪽이 오디오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연선용이고 가격은 2만6천원이라네요.
참고로 전 앞 덮개만 필요해서 살수 있냐고 했더니 가능하답니다.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독일 이베이 주문 보다는 여러모로 편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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