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Key SATA 케이블 사용기
거두절미하고 OneKey SATA 케이블로 업그레이드 하고 난뒤 처음 느낌은
“눈·비 내린 다음날 먼지를 뒤집어 써서 흐릿해진 차유리를 워셔액 뿌리고 와이퍼로 닦고 난뒤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확실히 선명해진 악기소리와 목소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디오 공간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넓게 퍼져 들리던 소리가 가운데로 모이면서 무대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오디오 볼륨도 기존에 듣던 것 보다 낮추어도 더 잘 들립니다.
바꾸고 나서 바로 들어 봤을때의 느낌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됩니다.
2013년은 오디오 시스템을 알루미늄 금속제로 바꾼 해입니다.
확실히 소리는 좋아지기는 했지만 뭔가 선명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이스도 약하고…
프리앰프를 바꿔야 하는 건지… 등등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KRN2N/btsFgM3v7OC/JjbSurFDRKJulKZyXLw8mk/img.jpg)
그러다가 이번에 SATA 케이블 공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다른 동호회에서도 SATA 케이블에 대한 찬반 논쟁이 많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쉽게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써보신 분들의 사용기도 좋고해서 이번에 공구에 참여 하였습니다.
어떤 것을 바꿔야 할지 고민하다가 나스와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들어간 SATA 케이블을 모두 바꿔보기로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차이를 느껴보면 좋겠지만… 나스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무게도 만만치 않고 여러번 뜯어야 하는 귀차니즘에 그냥 다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공구에 참여하고 난뒤, 빨리 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 어제 서울 출장을 간김에 운영자님을 통해서 전달받았습니다.
택배를 받으면 요즘 같은 설날 택배 전쟁을 제대로 맞이 할 것 같아서 직접 받아왔습니다.
케이블이 들어 있는 주머니도 예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xw5e2/btsFgrruzJa/LLS1FZ7DkXUkBk5F8QPgMk/img.jpg)
어제 밤 늦게 도착한 관계로 오늘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나스 상판을 처음 열어봤습니다.
케이블이 아래와 같이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CUYvL/btsFipsFJXA/T08iU5kdSM9FkOOB5Se7jk/img.jpg)
케이블을 교체하였습니다.
하드용은 검은색, 사타돔은 보라색.
겨울이라서 그런지 케이블 끝부분에 있는 열수축 케이블이 좀 딱딱한 느낌이 있어서 나스 안에 구겨(?) 넣기가 좀 어렵습니다. 조심조심!
나스 케이블을 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도 갈았습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 케이블 간 사진은 찍은 줄 알았더니 안찍었네요.
![](https://blog.kakaocdn.net/dn/dbHcS2/btsFmkYfkCE/4wm6lX5rgaMM6WRKl2KlOk/img.jpg)
음악을 접한지는 오래되었으나 공부하면서 듣지를 않아서 음악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귀에 익숙한 음악을 주로 듣습니다.
시스템이 작아서 였는지,
대편성 보다는 소나타나 협주곡을 많이 듣는 편이고,
바하, 베토벤, 모짜르트, 쇼팽, 리스트, 브람스 정도 듣는 것 같습니다.
케이블을 교체하고 나서 이것 저것 맘에 내키는 대로 들어봤습니다.
음악의 제목 등을 정확하게 잘 몰라서 내용을 적지를 못하겠습니다.
다만 김광석 다시부르기 음반에 있는 이등병의 편지와 서른즈음에를 들었습니다.
김광석의 목소리와 통기타 소리가 이전에 듣던 것 보다 더 또렸해졌고 무대감이 더 생겼습니다.
피아노 소리도 좋아 졌고, 바이올린 소리도 좋아 졌고… 다 좋아 진 것 같습니다.
주위에 계신 분중에 이번 공구 참여하신 분이 계시다면 한번 찾아가셔서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원 케이블이나 기기간 연결케이블을 바꾼 것 보다 더 확연한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신호는 케이블에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예전에 1394 케이블의 일반 데이터 전송 속도와 에러율 차이를 겪어본 저로서는 케이블의 차이를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표현을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
미리 공부를 해 두었으면 좋았을 것을…
제가 주로 작업실에서 음악을 듣습니다.
밤에 다른 직원들이 다 퇴근 하고 난 뒤에 작업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창밖에 불빛을 보면서 한두시간 이것저것 듣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처음보다는 소리가 부드러워 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늦게 퇴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밤을 샐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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