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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향 파악하는 방법

by onekey 2025. 2. 8.

https://blog.naver.com/h2kim59/221955658545

 

오디오 취향 파악하는 방법

지난 글에서 오디오 취향을 3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그 특성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제품에 대하여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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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오디오 취향을 3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 그 특성에 대한 설명과 대표적인 제품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나누어진 취향 카테고리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이러한 취향의 파악은 여러 가지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쉽지가 않은 점이 있어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본적인 전제를 설정하려고 한다. 우선 기본 전제조건을 만족하는 상태에서 비교 청음을 하여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첫 번째는 많은 청음 경험을 쌓아야 한다.

지인들을 통해 듣는 많은 사용 소감과 오디오 평론가들의 오디오에 대한 리뷰 및 사용기, 인터넷을 통하여 접할 수 있는 많은 정보는 참고만 하여야 한다. 오디오 평론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나 리뷰는 그 사람들의 취향이 많든 적든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에 나의 취향과 같은 지를 정확히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많은 청음 기회를 가져야 한다. 기기 불문 장소 불문하고 무조건 많은 청음기회를 가져야 한다. 처음에는 다 좋게 들리고 내 취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라도 무조건 많이 들어야 한다. 많이 듣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취향이 어떤 것인지 기기 간의 음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점차 명확해진다. 주의해야 될 점은 내 취향과는 다르나 사람들이 좋다고 칭찬하는 것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경험이 많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소리가 내 취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좋은 소리이기는 하나 내 취향이 아닐 수 있으므로 많은 반복 청음을 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소리 중에 내 취향을 찾아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자주 듣거나 좋아하는 기준 음원을 사용하여 비교해야 한다.

청취하는 음원이 다르면 내 취향과 일치하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특히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음원은 더욱 판단을 혼란스럽게 한다. 그래서 2~3곡의 비교 청취 음원을 준비해 가지고 다니면서 비교 청취해야 판단이 쉬워집니다. 같은 곡이 어려우면 비슷한 성향의 많이 들어본 곡으로 비 청해야 판단이 쉬워진다. 처음을 할 때 가장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볼륨이다. 볼륨이 조금이라도 높은 사운드를 들으면 볼륨이 작을 때보다 사운드 스테이지가 크고 해상도가 높으며 저음의 양이 많고 고음이 짜릿하게 들린다. 볼륨을 내가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없으니 어찌할 수는 없으나 정확한 판단을 흐리게 하는 가장 많은 경우이다. 판매 업자는 청음을 요구하면 별다른 설명 없이 일반적인 볼륨 레벨보다 높은 상태에서 들려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 기본 조건을 숙지했으면 취향을 파악하는 방법

1). 전시회, 숍의 오디오 청음회를 적극 활용하라.

청음회는 좋은 소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좋은 기기들을 매칭하여 들려주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단 청음 공간은 내가 집에서 듣는 것보다 넓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를 고려하고 들으면 된다. 실제로 내가 사용할 제품은 내 시청 공간이 작으면 청음회에서 들은 것보다 작은 제품을 선택하면 되고 반대로 나의 청음 공간이 더 넓으면 청음한 기기보다 한 그레이드 높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취향을 파악하는 데는 청음 공간이 절대적인 조건이 되지는 않으나 선택을 할 때는 중요한 조건이므로 청음 공간에 대한 고려는 생각해야 한다.

청음회 참석시 주위 사항은 청음회에 사용되는 기기들은 중급 이상의 기기들로 단품 가격이 최소 500만원 이상 되는 기기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매칭도 주최 측이 준비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준비한다. 당연히 소리가 좋다. 오디오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면 취향이고 뭐고 소리가 무조건 좋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아닌 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처음 들어보는 소리들의 향연이 쏟아지고 또 기기의 장점을 최대로 보여줄 수 있고 귀에 혹하는 자극적인 음원 위주로 틀어주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자신이 자주 듣고 잘 아는 음원을 준비해 가거나 정해 놓고 분위기를 잘 보고 틀어 달라고 요청해 본다. 들어 줄 수도 있고 안 들어 줄 수도 있으나 일단 요청해 본다. 시간적인 제약이 있거나 음원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기기와 상상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안 틀어준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데도 안 틀어 준다면 요청한 음원과 상성이 좋지 않아 훌륭한 재생이 안 된다고 볼 수도 있다.

모든 오디오 시스템은 모든 음악을 만능으로 잘 재생하는 시스템은 없다. 클래식을 잘 재생하는 시스템은 전자악기가 들어간 좀 자극적이고 거친 대중음악은 맛깔나게 재생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많다. 바이올린이 훌륭하면 피아노가 아쉽고 재즈가 훌륭하면 클래식이 아쉽고 그런 식이다. 그러니 만능 오디오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내 취향의 음만 기가 막히게 재생하고 다른 음악들은 조금 아쉬워도 감수해야 한다. 단지 최고의 재생이 아니라 아쉬울 뿐이지 들을 만하다.

2) 주위의 친구, 지인, 동호회, 오디오 카폐를 적극 활용하라.

주위에 청음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가리지 말고 들어한다. 단지 대부분의 경우는 매칭이나 세팅 등 기본 조건을 맞추어 놓았으나 오디오에 경험이 많지 않거나 적극적이지 않은 분들은 청취 환경에 적합하게 세팅하지 않고 사용하거나 특히 전원 문제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청취 공간에 맞는 제품으로 적합한 세팅으로 설치했는지는 중요한 기준이다. 전원 문제는 마이너하여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노이즈 유입이 심하면 취향 판단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청취 공간과 세팅이 표준에서 많이 벗어나면 저음이 과잉된다든지 특정 주파수가 과잉되거나 부족하다든지 하여 잘못된 판단으로 혼란스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청음 공간에 적합하지 않는 오디오이 사운드와 세팅이나 청음공간의 룸튜닝이 적합하지 모산 상태의 소리가 그 오디오의 진정한 사운드가 아닐 수도 있어 잘 못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2. 취향 판단 기준

다음은 취향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물론 이 기준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아 자신의 취향을 판단하는 기준 조건들을 청음을 통하여 찾아 정하고 이 기준에 근거하여 판단하면 좀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1) 음색형과 음장형

일반적으로 음장형 스피커는 폭이 좁고 폭보다 안길이가 길고, 음색형 스피커는 폭이 넓고 안 길이가 짧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음장형 스피커는 음장 형성이 좌우로 넓게 펼쳐지고, 음장의 깊이도 잘 표현된다. 음장형 스피커의 사운드 스테이지는 스피커보다 넓게 형성될뿐만 아니라 뒤쪽으로도 깊게 형성되고, 음색형 스피커의 사운드 스테이지는 스피커보다 약간 앞쪽에 펼텨지나 대부분 스피커 사이의 안쪽에 형성된다. 또한 음색형 스피커는 음장의 깊이는 얕은 스타일로 다른 표현으로 심도가 깊지 않다고 하고, 좌우 펼침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나 많이 넓지는 않으며 음장이 앞으로 펼쳐진다.

음장형 스피커는 음색형 스피커에 비교하여 일반적으로 감도가 낮으며 중역의 해상도의 체감이 덜하며 음장이 다소 스피커 뒤쪽에 형성된다. 음장형 스피커의 음장은 입체적으로 음장감, 현장감, 정위감이 우수하다. 그러나 음색형 스피커는 음장의 형성이 평면적이며 현장감은 좋으나 좌우의 정위감은 잘 표현되나 앞뒤의 정위감은 잘 표현되지 않는다. 그러나 음색형 스피커는 중역의 해상도가 높고 감도가 좋은 펀으로 음의 밀도는 음장형보다 우수한 편이다. 음장형 스피커는 유닛에서 방사되는 음이 배플에 반사되어 얖쪽으로 방사되지 않고 스피커 뒤쪽으로 돌아 뒤벽에 반사되어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한다. 그러므로 스파커 뒤쪽 벽의 상태에 따라 상운드 스테이지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음색형 스피커는 탄노이와 JBL의 스피커들로 배플의 폭이 넓고 인클로저의 용적에 비해 대구경의 우퍼를 장착하고 있으며 위상반전 포트도 전면에 위치하고 있다. 사운드는 스테이지를 형성하기보다는 전면으로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쏟아진다. 그래서 음색형 스피커는 뒤벽으로부터의 간격에 민감하지 않아 좌우 간격만 확보되면 안정된 사운드 스테이지가 혈성되어 설치거 까다롭지 않다. 팝이나 락, 재즈에서 들려주는 보컬에서의 JBL 스피커의 매력은 특기할 만하며, 과거의 명기 4344, L100이 대표적이다. 요즘의 대부분의 스피커들은 음장형 스피커가 많으며 대표적인 음장형 스피커로는 북쉘프 스피커가 있다. 중고역이나 저역까지 혼을 채용한 혼형 스피커는 크기에 관계없이 음색형이나 음장형 스피커나 음색형 스피커보다 넓은 청음 공간이 요구된다.

2) 음장감(Sound Staging), 임장감(현장감, Precence), 정위감(Image Specify)

청음 공간에 양쪽의 스피커가 사라지면서 음장(Sound Stage)이 형성되어 사운드는 스피커가 아니라 공간에 형성된 사운드 스테이지에서 들려온다. 마치 가수가 내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 같은 리얼함과 공간을 채우는 스테이지감, 음악이 내 몸에 와닿는 느낌, 마치 공연장 같은 현장감, 이것이 오디오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한다.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무슨 환상 같은 이야기냐고 하는 분들도 있으나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이러한 스테레오 사운드의 매직을 경험할 수 있다. 음장을 경험하려면 스피커 자체도 중요하지만 스피커의 설치 위치와 처음 환경이 더 중요하다. 스피커의 설치 위치는 적당한 간격을 벌리고 뒤벽과 옆벽으로부터 간격을 띄우면 음장(Sound Stage)이 형성된다. 또한 음의 반사와 흡수가 적절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안정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 음장의 크기

음장이 만들어지는 크기를 말하며 청음 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이 청음 공간을 얼마나 가득 채울 수 있느냐를 말한다. 음장의 크기는 스피커의 능력에 좌우되면 일반적으로 플로어 스탠드 타입의 대형 스피커가 음장의 크기가 크다. 청음 공간에 비해 스피커나 앰프가 부족하면 음들이 스피커 근처에만 머물고 스피커 사이의 공간이나 스피커 좌우의 공간이 허전해진다. 스피커와 앰프의 능력보다 스피커 간격을 벌려 놓아도 스피커 사이의 공간의 음장이 비어 버리는 음장이 형성된다. 즉 음장의 크기는 스피커에 따라 달라진다.

- 음장의 폭

만들어진 음장이 좌우로 얼마나 넓게 펼쳐지는가를 말합니다. 스피커에 따라 좌우로 넓게 형성되는 제품이 있고 스피커까지의 좁게 형성되는 제품이 있다. 음장이 넓은 스피커는 음장이 스피커 밖에까지 넓게 형성된다. 보통 배플의 좌우 폭이 좁고 뒤로 긴 음장형 스피커는 음장폭이 넓은 반면 배플의 폭이 넓고 안 길이가 짧은 음색형 스피커는 음장의 폭이 넓지 않다. 대부분의 북쉘프 스피커는 음ㅈ장형 스피커이고 대표적인 음색형 스피커는 JBL과 탄노이 이다.

- 음장의 깊이와 높이(Depth)

음장의 깊이와 높이는 음상의 안 길이와 높 낮이를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말한다. 악기와 보컬이 위치하는 음장이 거리가 구분이 되며 2층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이 있을 경우 그 높이와 거리가 느껴지는 음장을 말한다.

- 음상의 위치와 정확도 : 정위감(Image Specify)

정위감 또는 음 사이 정위는 만들어진 음장의 공간에 여러 악기와 보컬이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위치가 앞뒤 좌우에 명확하게 위치하고 그 위치가 흔들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정위감은 음장과 스테이지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져야 가능하다. 아래의 그림의 예와 같이 피아노 오중주를 들으면 바이올린이 왼쪽에 그 옆에 제2바이올린 가운데 오른쪽에 비올라 오른쪽에 첼로, 비올라 뒤쪽에 피아노의 연주하는 음장이 형성되어야 한다. 또 다른 예로 밴드의 반주에 보컬이 노래하는 경우 보컬은 가운데 위치하고 오른쪽에 키보드, 키보드 앞쪽에 베이스, 보컬 오른쪽에 리듬기타, 보컬 뒤쪽에 드럼의 연주하는 음의 형상이 느껴져야 하며 라이브에서 보컬이 좌우로 이동하면서 노래하면 이동하는 음상이 느껴져야 한다.

물론 스튜디오에서 멀티 트랙으로 녹음한 경우 정위감은 멀티 트랙로 녹음된 음원을 2 채널로 믹스 다운(Mix Down)하는 엔지니어에 의해 만들어지며 보컬은 항상 중앙에 위치하고 좌측의 악기와 우측의 악기나 코러스의 위치가 정해진다. 그러므로 스튜디오 레코딩의 경우 음장의 깊이와 높이(Depth)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음원을 주로 감상하시는 분은 굳이 음장형 스피커를 우선하여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음반 평론에서 최소 마이크의 원 포인트 녹음으로 음 사이 정위가 훌륭하고 자연스러운 음장... 하는 설명이 이에 해당합니다. 비록 음색형이 취향이라 넓고 깊은 음장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정위감이 확실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음색형과 음장형은 취향의 문제이나 정위감은 오디오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장감, 임장감, 정위감은 스피커 세팅하고 관련이 깊은데 스피커 매뉴얼에 지정된 설치 방법을 따르지 않고 스피커 사이를 너무 붙여 설치하거나(보통은 1.5m 이상) 반대로 넓게 벌려서 설치하는 경우 제대로 된 음장이 형성되지 않습니다. 보다 정밀한 음상정위로 트위터가 재생하는 고음은 우퍼의 저음보다 지향성이 강하고 전파속도가 빠릅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면 고음이 먼저 도착하고, 우퍼에서 재생되는 저음은 방향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윌슨 오디오를 비롯한 많은 하이파이 스피커 업체들이 트위터의 위치를 우퍼와 스코커 보다 뒤에 위치하도록 하여 시간 축을 일치시키는 뒤로 누운 형태의 스피커를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아는 형태의 스피커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만큼 많은 스피커 업체들이 이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와 앰프의 선택과 매칭 - 오디오의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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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와 앰프의 선택과 매칭 - 오디오의 세팅

오디오의 선택이 끝났으면 실제 청음 공간에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이 오디오의 설치에 대한 것이 취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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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음과 표현력

저음에 대한 일반적인 판단은 저음의 양과 질 두 가지 면에서 판단한다. 저음의 양은 청음 공간과 관계가 밀접하며, 공간에 적합한 저음의 양을 선택해야 한다. 저음의 양이 과잉이면 부밍이 발생하여 중고음을 마스킹하여 소리를 혼탁하게 한다. 저음의 양은 우퍼의 크기와 인클로저의 크기에 비례하며 우퍼 크기가 작으면 여러 개를 병렬로 사용하여 보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우퍼 크기가 크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우퍼 크기가 크면 분할 진동을 제어하는 것이 어려워 단단한 양질의 저음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우퍼의 재질이 펄프 계통이면 부드럽고 느린 저음인 나오고, 수지 계열이나 금속 계열이면 빠르고 단단한 저음이 재생됩니다. 그러나 요즘은 순수한 종이 우퍼는 거의 드물고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과 같은 수지 계열과 복합재(탄소 섬유, 아라미드 섬유 등)와 금속 계열을 혼합하거나 샌드위치로 만들어져 더 단단하고 우수한 특성을 가집니다. 물론 같은 재질을 사용했다고 같은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제조사 마다의 특성도 있고 혼합하여 사용하는 재질이나 성형 방법과 모양, 엣지의 재질과 형상 등에 따라 달라지니 동일한 제품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귀로 듣고 판단해야 합니다.

4) 밀폐형과 저음 반사형(Bass Reflex)

저음 반사형(bass reflex)은 스피커 인클로저 속의 통울림을 덕트(Duct)라는 구멍을 통해 컨트롤하여 저음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느리고 은은하게 깔리는 저음이 재생됩니다. 반대로 밀폐형은 통울림을 배제하고 오직 유닛의 소리만을 사용하므로 단단한 저음이 재생됩니다. 밀폐형 스피커는 뒤 벽과의 위치에서 저음 반사형(bass reflex)에 비해 자유로우나 감도가 낮아지게 되어 출력이 좋은 앰프를 연결해야 원하는 크기의 음량이 재생 가능하고 거기에 임피던스까지 낮아지면 전류 공급 능력이 좋은(다른 말로 무겁고 크고 비싼) 앰프를 연결해야 제대로 된 소리를 재생합니다. 구동하기 어려운 밀폐형 스피커의 대표적인 예가 ATC 스피커입니다. 감도와 임피던스에 따른 앰프와의 관계는 다음의 〈스피커와 앰프의 선택과 매칭 - 스피커 특성(감도, 임피던스)〉 편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스피커와 앰프의 선택과 매칭 - 스피커 특성(감도, 임피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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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와 앰프의 선택과 매칭 - 스피커의 특성(감도, 임피던스)

스피커의 기술적인 특성에 따른 매칭 시 고려 사항 오디오를 선택할 때 취향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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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상도

해상도는 주로 중고음의 해상도를 말하며 그 의미는 음을 얼마나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예를 들어 사람의 피부 사진에서 솜털까지 보여 주느냐 피부의 톤과 매끈함만 보여주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상도의 중요성은 음상의 세밀한 표현에 더하여 배음으로 인한 정확한 음상정위와 각 악기의 미묘한 뉘앙스는 해상도에 따라 표현되는 양식이 달라진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저음과 중음 고음이 서로 마스킹 하지 않고 구별되어 들리는 것이다. 비록 트위터, 스코커, 우퍼가 음을 만들기는 세밀하게 만들지만 서로 마스킹을 하게 되면 해상도가 떨어진다. 이런 마스킹 현상은 스피커 자체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청취 공간과 세팅에서도 만들어질 수 있다.

해상도는 어느 정도 높은 것이 좋지만 보컬의 입술이 부딪치는 소리까지 구분하는 너무 고해상도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너무 고해상도를 들려주는 스피커는 취향에 따라 음악 감상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또한 가격도 높아진다. 그리고 해상도 문제는 스피커 자체의 해상도 문제도 있지만 공간에서 특정 주파수가 과잉되면서 다른 주파수를 마스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참고하여 판단해야 하는데 어렵다. 들었을 때 이 정도면 충분히 섬세하고 정교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판단해야 한다. 그 해상도의 어느 정도는 사람들마다 다르며 어떤 분야의 음악을 듣는가에 따라, 음원의 레코딩 질에 따라서도 다르게 들린다.

6) 광대역

광대역은 고음 대역과 저음 대역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저음역은 100Hz 이하는 실제로 들어보면 잘 안 들린다. 그런데 100Hz 이하 대역은 귀보다는 몸으로 느끼는 부분이 있다. 북쉘프 타입은 보통 70~80Hz, 타워형은 50~60Hz 정도가 나온다. 그런데 저음은 양이 적으면 잘 느끼기 쉽지 않고, 저음 대역이 넓고 양이 많으면 스피커 크기가 커지고 가격이 높아지고 청음 공간이 넓어야 한다. 그에 따른 앰프도 성능이 좋은 비싼 앰프가 필요해진다. 작은 공간에서 과잉되는 저음을 진동에 약한 창문 등의 떨림을 유발하고 정재파가 많아져 해상도를 저해한다. 또한 공동 주택의 경우 아래윗집의 항의를 수시로 받아야 하므로 편안하게 지속적인 시청이 불가능해진다.

기준으로는 앰프의 볼륨을 12시까지 올리고 들을 수 없으면 공간에 비해 과한 제품으로 생각하면 된다. 볼륨을 9시 이하로 들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소스가 가지고 있는 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으므로 오디오의 성능과 가격이 시청 공간에 대해 사운드 스테이지가 과잉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고음의 경우도 저음의 경우보다는 공간에 대한 수용 범위가 넓다. 트위터의 재질이 다이아몬드, 베릴룸, 리본 이런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메탈이나 섬유 재질 보다 고역 특성이 우수하나 가격이 높고 그에 걸맞은 앰프 또한 가격이 높다. 결론적으로 대역의 선택은 청음 공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잘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즉 성능 좋고 비싼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7) 음색

음색을 판단하는 기준은 감성의 표현으로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표현도 모호한 부분이 많아 객관적인 기준이 어렵다. 아래는 음색 취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일반적인 표현을 표시하였는데 이보다 세밀하게 나눌 수도 있지만 복잡해지면 오히려 판단하기가 어려워진다. 단어들이 오디오 평가하는 글에서 많이 본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음색 판단 기준은 정량적이라 볼 수도 있지만 감성적이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기준을 반복적인 청음으로 확고하게 정해야 한다. 양쪽 사이에 나의 취향이 어디쯤 위치하는지 5등급 정도 나누어 판단하는 것이 좋으니 판단이 어려우면 3단계로 구분울 하여도 된다. 예로 모든 음색 성향의 등급이 가운데인 3등급이 취향이라고 하면 전편의 3가지 카테고리 두 번째인 모니터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니터 사운드의 성향은 음색보다는 음원에 담겨있는 음향 특성을 드기 좋은 것이든 듣기 거북한 것이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밝다 경쾌하다 〈-----〉 어둡다 중후하다

단단하다 선명하다 〈-----〉 부드럽다 포근하다

강력하다 짜릿하다 〈-----〉 내추럴하다, 자연스럽다

투명하다 차갑다 〈-----〉 따뜻하다

건조하다 〈-----〉 촉촉하다

화려하다 〈-----〉 차분하다

중고음 성향 〈-----〉 저음 성향

문제는 청음을 하였는데 과연 지금 청음한 음이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본인이 느낀 그대로 기준을 정해서 판단합니다. 물론 그 기준이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고 잘 못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판단 기준만 흔들림 없이 확고하면 됩니다. 내가 오디오 평론을 할 것도 아니고 내 취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준이기 때문에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이 항상 일정하면 됩니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은 위의 음색 조건이 서로 랜덤으로 조합되어 나타날 수 없는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청음을 반복하다 보면 느끼겠지만 밝고 경쾌한 음이 나오는 제품이 부드럽고 차분한 음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즉 성향의 각 항목이 극단적으로 교차하는 제품은 물리적으로 만들기가 불가능합니다. 사운드의 음색은 취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고 가장 먼저 느껴지는 부분이다.

오디오의 사운드를 표현하는 용어는 겉은 내용에 대해서도 리뷰하는 사람마다 자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디오 사운드의 표현에 대해 참고할 만한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30가지 오디오 평가 용어 정리 1편 - 오디오 용어를 이해해야 리뷰도 이해가 됩니다. (중고역편)

https://www.youtube.com/watch?v=OpX-f7QuGO8

 

 

저역이 단단하다? 디테일하다? 이게 뭔말?오디오 제대로 공부하시려면 이거 꼭 보세요! 30가지 오디오 평가 용어 정리 - 2편(저음편)

https://www.youtube.com/watch?v=Y8J7uBj1EPk

 

 

3. 좋은 오디오를 선택하는 방법

좋은 오디오를 선택하는 방법은 오디의 초심자에게나 오디오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오디오는 소리를 결정하는 요소가 너무 많아 간단하게 결정할 수가 없어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 원인을 추정해 보면 청취자의 취향도 시대와 주로 듣는 소스의 종류와 레코딩의 발전에 따라 변하고 또한 음악을 들어가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취향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이다. 청음회에서는 좋았는데 집에서는 그런 소리가 안 나오면 무엇을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고 심지어 청음회의 기기와 거의 유사한 데도 재생되는 소리는 다르게 느껴지면 혼란이 더욱 가중된다.

또한 상당한 고가의 시스템을 들여놓았는데 샵에서 들었던 그 사운드가 아니고 그저 그렇게 들리면 뭔가 매칭을 잘 못했나? 아니면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판매 업자가 나를 속였나? 하는 등 별의별 생각이 드는 경험을 해 본 적이 많이 있을 것이다. 오디오는 가격이 비싼 제품이 대체로 좋기는 하겠지만 오디오의 소리는 가격과 성능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오디오의 매력임과 동시에 바꿈질의 시작이요 오디오의 고난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만족하지 못하는 소리의 원인은 청음 공간의 문제와 매칭, 세팅의 문제일 수가 있다. 이러한 오디오 기기 외적인 조건이 오디오의 사운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마음에 쏙 드는 후회하지 않는 오디오를 선택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일단 오디오의 바꿈질은 소리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성급하고 예민하거나 과하지만 않는다면 오디오 생활의 활력이 될 수 있다. 그런 선택 장애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길은 자신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청음 공간에 문제도 고려하면 오디오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오디오라도 내 취향에 안 맞으면 만족할 수가 없다. 이 취향에 대한 불일치가 바꿈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오디오 평론가들이 좋은 기기라고 칭찬이 자자한 기기도 나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지난 글에 전술한 〈오디오 입문자들이 파악해야 하는 음색 성향의 3가지〉 분류를 참고하여 나의 취향이 어떤 성향인지 먼저 알아야 내게 맞는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하는 데 실패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특히 초심자일수록 자신의 취향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인이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오디오를 선택하고 다 좋다고 하는데 나는 왜 만족하지 못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자신의 취향을 파악하는 좋은 길은 다양한 기기를 많이 듣는 것이다. 청음회도 좋고 판매숍의 리스닝룸도 좋다. 그러나 무조건 많이 듣기만 한다고 취향이 쉽게 파악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고 연결하여 들어볼 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다른 조합으로 들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고, 또한 들어도 다 좋은 사운드로 들리거나 그게 그거 같고 쉽게 구분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많이 들어 보고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파악하는 것 말고 다른 좋은 왕도는 없다. 처음부터 세세한 성향을 파악하려 하지 말고 큰 분류에서의 취향을 파악하고 차차 세세하게 분류해 나가야 그나마 쉽게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취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기기는 스피커이므로 스피커에 대한 취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그나마 빨리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다. 물론 같은 스피커도 매칭되는 앰프나 소스 기기, 청음 환경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날 수도 있으나 사운드의 취향을 가장 많이 보여주므로 스피커가 나의 취향과 다른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 앰프의 매칭으로 극복이 안 되므로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반복적으로 많이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자신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 취향을 파악한 후 오디오 선택과 매칭에 대한 문제는 〈스피커와 앰프의 선택과 매칭 - 매칭의 기준〉 편에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오디오 입문자들이 파악해야 하는 음색 성향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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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입문자들이 파악해야 하는 음색 성향의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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