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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Key 메모장

영종도 베토벤하우스, 하이엔드오디오의 공간

by onekey 2025. 1. 25.

https://cafe.naver.com/hifikorea/168066

 

영종도 베토벤하우스, 하이엔드오디오의 공간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영종도 베토벤하우스에 놀러 왔어요.

지난 목요일에 오픈한, 전용면적 약 70여 평,

층고 약 6m의 뮤직홀이 있는 개념 카페!

일반인은 물론 오됴파일들도 웬만해선 접하기 어려운

하이엔드오디오로 중무장한 공간이죠.

오됴와 음악에 해박한 여기 쥔장님의 소장품들이구요, LP와 CD도 수천 장씩 그득.

1층 음료와 빵 매장에서 말차와 빵을 받아 2층에서

냠냠한 후에 홀입장권 스티커를 구입하고

옆쪽 2층 뮤직홀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건,

국내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업체인

몬어쿠스틱스에서 제작한,

가상동축형에 10인치 우퍼가 있는 Diamon 스피커.

전원장치는 눈에 보이지 않네요. 케이블들 역시

어떤 걸 썼는지는 뒤쪽을 볼 수 없어서 모르겠구요.

공간이 참 좋아서, 여기서 실황연주회를 해도

괜찮겠다 싶지만,

피아노가 없어 쉽지는 않을테구,

또 여기는 하이엔드오디오를 통한 재생 연주회가

열리는 공간이라는 정체성이 확실하니.

그럼, 재생 연주의 품질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이

자동으로 나올텐데요,

뭐, 이런 공간에 이런 오디오로 LP와 CD를 통해

마음껏 음악에 푹 빠져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

곡 신청은 가능한데요, 갖고간 LP나 CD로는

안 들려주는군요.

알리샤 드 라로차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9번을

들어봐야 된장맛이 어떤지 알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제가 즐겨 듣는 소편성 실내악과 김광석 등 가요가 나와야 평가를 좀 해볼텐데요, 주로 재즈 보컬이 나와서. 모차르트 바이올린소나타 K.454를 타이달로 틀어줘서 듣는 중인데, 연주자가 첨 보는 이. 무대를 역시 시원하게 그려줍니다. 스피커가 좀 익으면, 꽤 현장감있는 생생한 무대를 그려줄 거 같아요^^)

어땠든 음악과 오디오를 즐기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런 공간이 새로 오픈한 건, 두 손 들고 환영할

일이죠.

영종도까지 안 막히는 길 드라이브.

맛있는 커피와 빵.

그리고 드넓은 공간에서 하이엔드오디오로

음악에 푹 빠져들기.

서울, 인천, 경기도 쪽 오됴환자들에겐

반나절/한나절을 즐겁게 지낼 놀이터가

생긴 셈이니, 기쁜 일이네요.

요즘 세상살이, 대부분 엿같아도

이런 시간 이런 공간이 있어 숨쉴만 하군요.^^

그럼, 설맞이 연휴를 건강하게 지내시구요,

연휴가 너무 길어 심심하신 분들은 여기 놀러

들르셔도 좋겠네요.

설 연휴 오픈, 365일 오픈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