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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서 전기란 ?- (1), (Shorts)

by onekey 2025. 1. 19.

https://blog.naver.com/concerto450/223729685933

 

오디오에서 전기란 ?- (1), (Shorts)

오디오에서 전기는 전기히터를 가동하고 선풍기를 돌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기히터를 켜고,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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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에서 전기는 전기히터를 가동하고 선풍기를 돌리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기히터를 켜고, 선풍기를 돌리는 것은 열이나 동력 에너지로써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되는 전기의 질 및 회로는 에너지 효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즉, 공급된 전기로 얼마의 열이나 회전력을 얻느냐의 문제라는 겁니다.

 

그러나, 오디오에서 전기는 소리신호 그 자체입니다.

소리신호는 수많은 종류의 주파수와 주파수별 크기 (진폭)로 구성된 복합파동이기 때문에 주파수 하나하나의 조성과 주파수별 크기 (진폭)에 따라 음색이 바뀝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전기의 품질이 다소 떨어져도 출력 (열 또는 회전력 등)에만 영향을 주지만,

오디오는 한전전기 자체가 소리신호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한전 전기의 품질은 소리신호의 주파수 조성과 주파수별 진폭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곧 음색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기타줄 하나를 튕기면, 기타줄이 가지고 있는 고유주파수 (기음, Fundamental Frequency)가 생성되고, 이어 2차, 3차, 4차, ….,n 차 고조파 (배음)가 순차적으로 생성됩니다.

기타리스트가 기술적으로 그렇게 되도록 기타줄을 튕기는 것이 아니라, 자연현상이 그렇게 진행됩니다.

 

파동인 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60Hz 한전전기의 흐름에 저항이나 증폭회로와 같은 변화 요인이 가해지면,

기타줄과 똑같이, Fundamental Frequency인 60Hz의 배수 차 주파수인 120, 180, 240Hz, ……, n 차 고조파 (배음)가 순차적으로 생성됩니다.

 

실제로 턴테이블에 사용되는 포노 앰프의 경우, 50차 배음까지 생성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60 Hz의 50차 배음이면 3,000 Hz 배음까지 생성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전원 장치나 전원 케이블 및 멀티탭 등의 품질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투명한 유리관을 따라 1열로 흐르는 (Liner flow) 물에 빨노파 색의 3원색 물감을 조심스레 주입하면, 아름다운 색상의 물 흐름이 관찰됩니다.

 

이런 흐름에 관 내에 저항이 존재하거나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와류 (Turbulence flow)가 생성되면서, 아름답던 색상은 한순간 시꺼먼 검은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색상으로 된 빛이라는 전자기 파동이나, “도레미파솔라시” 7음계로 된 소리 신호는 모두 파동입니다.

파동에서 검은색과 원색 (빨노파) 간에는 한 끗발 차이도 안됩니다.

 

좀 과장된 표현이었지만,

조그만 외부 진동 하나에도 바뀔 수 있는 것이 파동이란 점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