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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Key 제품 사용기/LAN

원키 랜 케이블 사용기 업데이트 – 구입 후 (하미서, 고성능 NAS)

by onekey 2024. 2. 21.

원키 LAN 케이블 (지멘스 단자) 사용기

2014년 4월 2일

 

안녕하세요,

 

원키 사타 케이블 사용기 이벤트로 원키 프로덕션과 인연이 닿아서, 원키 제품들을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공구를 시작한 랜 케이블입니다.

 

두 가지 케이블을 받았는데, 제 경우에는 아래의 지멘스 단자를 사용한 케이블의 소리가 더 좋았습니다. 공구 제품도 지멘스 단자로 변경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케이블의 단자는 오디오퀘스트 다이아몬드 랜 케이블과 GLV 랜 케이블에 사용된 것과 같은 제품 (텔레가트너) 였습니다.

 

 

 

원래는 고성능 NAS (QMS100) 에 연결해서 테스트할 것을 부탁받았는데, 제 시스템에서 길이 1m로는 Akurate DS와 연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Akurate DS와 허브를 연결하는 오디오퀘스트 다이아몬드 케이블 자리에 장착을 하고 sub NAS와 함깨 테스트를 했습니다. 허브와 sub NAS는 오디오퀘스트 보드카로 연결되어 있고 sub NAS의 사타 케이블 두 개는 공구한 원키 케이블입니다.

 

제 사용기가 항상 그렇듯이 Eagles의 Hotel California로 시작했습니다. 기타 소리가 sub NAS 치고는 상당히 선명했습니다. 이어서 나오는 킥 드럼도 상당히 힘있게 울리고 좋았습니다. 이어서 Eric Clapton Unplugged의 Signe, Tears in Heaven, Layla. 역시 기타 소리가 선명하고 베이스나 드럼 같은 저역도 좋았습니다. Jennifer Warnes, The well 음반의 and so it goes 역시 디테일이 좋았습니다.

 

비교를 위해 다이아몬드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 보았습니다. 기타 소리가 상대적으로 밋밋했습니다. 은선의 매력은 화려한 고역인데 화려는 고사하고 밋밋하게 들렸습니다. 드럼 소리도 약하고 베이스 소리도 깊이감이 떨어졌습니다. 공구로 구입하고 나서 sub NAS의 소리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참 잘 썼는데, 순식간에 이거 참.

 

다이아몬드도 오디오용 랜 케이블 중에서는 지존 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지멘스 단자가 아닌 다른 테스트 케이블도 다이아몬드보다 좋긴 했지만, 좀 집중해서 들어봐야 차이를 잘 알 수 있었는데, 지멘스 단자 케이블의 경우에는 그냥 들어도 차이가 컸습니다. 저희 집에서라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구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원키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 보았습니다. 다시 음악을 들을만 해졌습니다. 이 정도면 고성능 NAS(QMS100)와 거의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이번엔 QMS100을 연결해서 들어보았습니다. 그건 아니었습니다. 디테일과 다이나믹스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잔향감까지 더해 훨씬 음악적으로 들렸습니다. QMS100은 GLV 랜 케이블 2m로 연결되어 있고 원키 사타 케이블과 메모리 장착으로 최근에 엄청난 향상이 있었습니다. QMS100과 Akurate DS를 원키 랜 케이블로 연결하면 어떤 소리가 날까 너무 궁금했지만 꾹 참았습니다. 1m 케이블로 그렇게 하려면 제 방에서는 문제가 너무 많기에 길이가 긴 케이블을 주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타 케이블, 메모리, 랜 케이블 그 다음은 뭘까요? 좋아지는 소리와 함께 지출도 늘어갑니다

 

원키 랜 케이블 사용기 업데이트 – 구입 후 (하미서, 고성능 NAS)

 
안녕하세요,

원키 랜 케이블 사용기 업데이트입니다.

지난 사용기 (http://www.hifi.co.kr/use/990207) 에서는 허브에 연결을 하고 Sub NAS와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그 자리에 원래 사용하던 케이블보다는 성능이 좋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제 시스템에서 더 좋은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성능 NAS (QMS100) 와 연결할 수 있도록 1.8m 짜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 케이블이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하미서와 QMS100을 원키 랜 케이블로 직결해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미서와 QMS100은 몇 번 테스트를 했지만, 공유기를 거친 연결이었습니다.  Linn DS의 경우는 공유기를 사용했을 경우와 직결했을 경우는 구별이 가능할 만큼 소리에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직결 쪽이 소리가 더 좋습니다. 하미서의 USB DAC으로는 클라세 CP-800 프리앰프의 USB 입력을 사용했습니다. 앰프에 내장된 것 치고는 상당한 성능이고 96KHz/24bit 까지 재생가능합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192KHz에 네트워크 플레이도 가능한데, 국내 수입원에서는 아직 업그레이드 공지가 없습니다. 연결은 오디오퀘스트 커피 USB 케이블로 했습니다.

하미서용 원키 메모리 사용기 (http://www.hifi.co.kr/?mid=use&page=1&document_srl=990200) 에서, 원키 메모리와 사타돔 케이블을 장착하고 QMS100 (당시는 공유기 연결)에 연결한 하미서가 Akurate DS와 거의 동급이 되었다고 했었는데, 직결을 하면 얼마나 좋아질지 궁금했습니다. 또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어보았습니다.  GLV 랜 케이블로 QMS100과 직결한 Akurate DS와 비교했을 때, 기타 소리, 보컬은 구별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성향에 비슷한 퀄리티이고 드럼 소리는 타격감이 더 좋고 양감이나 퀄리티는 비슷했습니다. 다른 곡들을 쭉 들어 본 결과, Akurate DS와 거의 동급에서 이제는 약간 더 좋다고 말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케이블이 도착하면 다시 역전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후에 주문한 케이블이 도착했습니다. 잔뜩 기대를 가지고,  QMS100과 Akurate DS를 직결하고 있던 GLV 랜 케이블 자리에 원키 랜 케이블을 설치했습니다. 또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작은 차이가 있긴한데, 그런 차이를 기대하고 케이블을 산 건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타 케이블, 메모리, 허브에 연결한 랜 케이블은 꽂자마자 바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게 내 시스템의 한계인가?  GLV 랜 케이블이 그렇게 좋은 거였나? 뭔가 성능을 제한하는 것이 있을까? 하긴 요즘 바꾼 것들 때문에, 소리, 특히 디테일이 너무 좋아져서 어디까지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새 케이블을 어느 정도 브레이크인하는 것이 먼저 해야할 일이라서 집에 돌아와서 음악을 들을 때까지 3 시간 정도 재생을 시켜 놓았습니다.

다시 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좀 부드러워졌다고 할까요? 그런데 관중의 함성 소리는 유달리 잘 들렸습니다. 기타 소리를 들어보면 전에 듣던 디테일은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드럼은 쿵하는 소리 후에 울림이 많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속 듣다가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까지 오니 기타 소리에도 줄을 튕긴 후에 울림이 더 살아있더군요. 배경으로 깔리는 베이스 소리도 더 잘 들렸습니다. 일단 향상은 확실히 있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곰곰 생각해보니, 사타 케이블과 메모리는 이전에 오디오적인 고려가 없었던 일반 제품을 교체한 것이고, 랜 케이블은 GLV 랜 케이블이 나름 인정받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이아몬드 랜 케이블과 원키 랜 케이블의 차이도, 이전에 사타 케이블을 교체했던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이전의 엄청난 변화들 때문에 기대가 너무 컸었나 봅니다.  

 

결론적으로 세 가지의 랜 케이블 중에서는 원키 랜 케이블이 제일 좋은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원키 랜 케이블은 고성능 NAS (QMS100) 와 Akurate DS의 직결에, 다이아몬드는 원래대로 Akurate DS와 허브 사이에,  GLV는 허브와 Sub NAS 사이에 재배치를 했습니다. 원키 랜 케이블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 기대를 하면서,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