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 짱이야~'를 외치기 시작하면서, LP의 소리골을 제대로 청소하면 오리지날 마스터 음원에 가까운 소리를 듣게 되어 오디오 청취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가난한 자의 오디오 시스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을 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주로 사용하는 카트리지가 아주 오래 전에 발매된 Shure M44-7, Audio Thecnica의 ATN12XE MM 카트리지이었습니다. 포노앰프는 중고가 49만원인 가성비가 좋은 Trichord DINO MK3 입니다.
Shure M44-7 카트리지와 Audio Thecnica ATN12XE MM 카트릿지에 장착되어 있던 정품바늘들은 최근에 수명을 다하였습니다. 보통 하루에 12시간 이상씩 3개월이상 열일을 해왔으니 당연한 운명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일반적인 저가 MM 카트리지에 제공되는 bonded 다이아몬드인 Conical 바늘의 수명은 약 300~500 시간 정도 입니다. bonded 다이아몬드인 Elliptical 바늘은 Conical 바늘보다 조금 더 수명이 깁니다. 비교적 고가의 바늘인 시바타나 마이크로 릿지, 마이크로 라인 바늘들은 수명이 1,000시간 이상 된다고 합니다.
Shure M44-7 카트리지에 사용하려고 두 개의 복각 바늘을 구입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내 쇼핑몰에서 60,000원에 구입한 일본 Nagaoka사의 바늘이고, 또 다른 하나는 29불의 가격으로 eBay에서 구입한 Artistic Audio OKS-D7 (Shure n44)입니다. 두 개의 카트리지 모두 쓸만 합니다. Shure 정품의 품질에 비교하면 조금 떨어지는 정도이지만 재생소리를 잘 내어주고 있었습니다.
최근 한달 사이에 턴테이블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는 아날로그 클리닉 박준후님과 교류를 시작하면서 박준후님의 Advice에 따라서 이루어졌습니다. 맨 처음으로 Rega 플래닛 25의 암선을 교체하면서 여러 종류의 포노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샤시 RCA단자를 달았습니다. 그 결과는 "우 와~' 입니다. 이제 1,000만원 이하의 턴테이블은 눈에 차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아질 가능성이 보이는 벨트 드라이브 형식인 중고가 30만원으로 구매한 SONY 2310의 업그레드가 욕심이 나서 박준후님에게 업그레이드를 요청드렸더니, 이 딴 거는 안해주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치없이 무작정 SONY 2310을 들고 찾아 갖더니 마지 못해 Rega 와 똑같은 방식의 업그레이드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클리닉의 최고급인 포노 케이블 150cm를 대여해 주십니다. 업그레이드된 두 개의 턴테이블에 사용해보라고, 그러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하시면서 대여를 해주신 것입니다. 결과는 매우 엄청 많이 놀랐습니다.
이상이 본 제목의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입니다.
업그레이드된 턴테이블의 성능향상과 멋진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포노 케이블의 덕택에 놀랄만한 재생 품질의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며칠 전 카페회원님이 구매하신 심신, 변진섭, 노찾사1집을 OneKey Soulution으로 청소하면서 ZEUS질(Do Zeus)의 효과를 체크하면서 재생소리를 듣고서 느끼게 된 새로운 사실입니다.
변집섭 LP의 녹음은 잘 된 편이라 카트리지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심신의 LP의 녹음은 좋지는 않지만 재생소리를 들으면서 역시 카트리지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노찾사 1집은 달랐습니다. 알판의 상태가 NM 급은 아닙니다. 1면에 연흔도 있고 양쪽 면에 지문에 의한 자국들이 있습니다. 청소과정 초반에는 녹음이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끄럽게 들리기도하고, 꺠끗하게 잘 빠지는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청소를 계속 진행하여 결국 만족스러운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제 생각으로는 거의 오리지날 마스터 음원의 소리와 똑같게 복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오리지날 마스터 음원에 가까운 소리를 듣게 되면서 Shure M44 카트리지의 한계를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좋은 바늘로 들으면 끝내주겠다. 좋은 바늘로 듣고 싶다는 욕구가 물 밀릴 듯이 밀려옵니다."
가지고 있던 벤츠 마이크로 L04는 왼쪽 채널의 코일이 끊어져서 부산 대동전자에 AS를 보냈습니다. 데논 103 GL과 오래전에 바늘이 망가진 Ortofon Super MK2는 서울의 성윤제 사장님께서 AS를 해주고 계시는 중이라 Shure M44-7 보다 좋은 카트리지가 현재 없습니다. 3장의 LP는 월요일에 발송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노찾사 1집을 좋은 바늘로 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새로운 사실("가난한 자의 시스템에서 좋은 카트리지, 좋은 포노케이블, 게다가 좋은 포노앰프을 사용해면 오리지날 마스터음원의 참 맛을 알 수 있다.")을 알게된 계기를 오래동안 기억하고 싶어서 노찾사 1집의 2면을 녹화, 녹음하였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ps. 가난한 자가 욕심을 부리고 고가의 카트리지와 고가의 포노앰프와 좋은 포노 케이블을 장만하여고 합니다.
알판상태 EX, 재생품질 A+
Side2
1.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sing by 설문원
2. 빼앗길 들에도 봄은 오는가 sing by 어린이들
3. 기도sing by 박미선
4. 바다여 바다여 sing by 조경옥
5. 너와 내가 (건전가요) sing by 조영남
포노 : Trichord DINO MK3
턴테이블 : SONY 2310
카트릿지 : Shure M44-7, 복각바늘 (Nagaoka사 Shure M44G, 0.7mil bonded Conical 바늘)
스피커 : JBL 4425
Live 녹화 기기 : Z폴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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