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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Key 메모장

저항적 시대정신, 락음악의 탄생 ① - 싸이키델릭 | 포크

by onekey 2024. 3. 29.

기성의 사회 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으로의 귀의(歸依) 등을 주장하며

「탈 사회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 - 히피」


[전대미문의 부끄러운 역사]

오늘은 2018년 11월 29일. 

약 30년전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게 되면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 일명 "KAL기 폭파 사건" 이 발생한 날이다.

1987년 11월 29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당시의 뚜렷한 기억과 함께 아직도

현실에서 잘 살고있는 실존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그 이름을 여기서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이 희대의 사건에 대하여 진실여부에 대해 논쟁거리를 만들고자 언급하는 것도 아니다.

정치군인들에 의한 구데타, 군부 유신정권, 80년대 신군부, 그리고 그 이후의 시대.

최근 우리의 부끄러운 현대사를

다루는 영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영화 「1987」,「택시 운전사」,「변호인」그리고 현재 개봉중인 「국가 부도의 날」등 앞으로도 많은 영화를 싫든 좋든 봐야 할 것이다.

 
 

本 사건을 포함해서 북에서 행하는 일련의 최악의 반 인권의 정치적 테러가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정권유지의 노리개 정도밖에 안되는 현실!

문득 얼마전 개봉영화 「공작」이 떠오르는건 왜일까?

 

북한의 핵개발, 극도로 긴장된 한반도 전쟁촉발 위기.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황정민(박석영 역)을 북으로 보내지만 본래의 목적은 차치하고 1997년 대선 직전 정권을 잡고 있는 측에서 재집권을 위해 선거에 유리하도록 남측에 총질을 해달라는 북과의 은밀한 거래. 영화를 보는 나 조차도 "저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설마~" 라는 의문을 갖게 하는 그야 말로 깜놀의 내용이었다.

원래도 그랬는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이제는 동맹국가를 자처하는 美•中도 노골적으로 뛰어들어 우리의 현실을 관여하고 서로 으르렁 되면서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는 형국 아닌가!

아직은 진행중이라 할 수 있지만 국민을 대표한답시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나쁜놈들과 덜 나쁜놈들 제발 정신차리고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 통일, 평화 정착을 위한 대의를 위해 과거의 오늘, 영화에서와 같은 현실은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암울한 시대에 음악을 통한 저항]

 
 
 
 

80년대 저항가요와 6~70년대 싸이키델릭과 포크음악.

7~80년대 유신과 군부의 문화 말살 정책으로 암울한 시기에 트로트와 방송용 가요가 주류였지만 우리에게도 비록 방송이 되고 음반으로 발매는 될 수 없었지만 구전으로 전해지는 싸이키델릭, 포크음악과 저항가요가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은 정체성을 잃고 현실과 타협하여 양성화가 되었을 경우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신중현을 중심으로한 그의 가수들, 그리고 산울림으로 대표되는 싸이키델릭락 뮤지션들과 한대수, 김지하, 양희은, 안치환, 프로젝트 그룹이라 할 수 있는 노찾사, 정태춘 등을 위시한 포크뮤지션들, 그리고 시위장소는 물론이고 당시 젊은이들을 포함 막걸리나 소주 한잔을 기울이면서 현실을 걱정하고 애환을 나누는 장소라면 어디서든지에서 불려진 저항 가요들이 있었다.

하고싶은 얘기는 많지만 우리나라 얘기는 여기서 ≪중략≫.


[반전, 평화, 자유를 향한 외침]

그럼 그 출발은 어디일까?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 인간의 달착륙을 본보기로 하는 달 착륙, 그리고 강대국의 대리전이라 할 수 있는 베트남 전쟁.

반전, 인권, 자유, 평화를 갈망하는 히피 성향의 젊은이들의 반항과 갈등, 혼란의 시대 6~70년대.

많은 사건과 사회 참여를 선도한 아티스트들이 있겠지만 밥딜런도 존경했다는 존바에즈(Joan Baez) 가 먼저 떠오른다.

 
 
 

어릴적 유색인종이라 무시를 당했다는 그래서 저항적 성향이 배양되었다는 노래하는 인권 운동가 존 바에즈는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난 인간, 그 다음이 반전주의자, 그 다음이 포크 가수다."

"나는 음악만으로 충분치 않아요.

음악에서 그렇듯 전쟁터에서도 생명의 편을 들지 않는다면 그 모든 소리가 아름답다 해도 소용없죠."

이곡은 존바에즈의 목소리는 하염없이 아름답고 잔잔하지만 나치에 핍박받는 유대인을 송아지로 빗대서

그들의 아픔을 표현했다고 한다.

≪노래가사와 번역은 맨 하단≫


[3 Days Of Peace And Music - 우드스탁]

 
 
 

지금과 마찬가치로 60년대 팝 음악의 핵심 소비층은 젊은 세대들이었다. 이러한 문화적 욕구는 자유, 사랑, 평화 등에 본질적인 가치를 두는 히피 문화로 표현된다.

이들의 정신적 세계가 음악으로 표현되어 도어즈(The Doors),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 재니스 조플린 (Janis Joplin) 등으로 대표되는 사이키델릭 락, 반전, 인권, 평화를 위한 저항정신으로 대표되는 밥딜런, 존바에즈 의 포크.

1969년 ...

여전히 미국은 정치적 모순과  사회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베트남전쟁 역시 진행중이었다. 반전, 자유, 평화를 외치는 히피들은 현실도피와 안위적 삶을 추구했고, 기성세대들에겐 반감의 원인으로 비춰지며 대립각을 세울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히피들에게는 자신들의 정신을 한껏 펼칠 구심점과

응집할 장(場)이 필요했다.

자유, 사랑, 평화를 기리는 젊은이들과 어른들이 한 곳에 모여 문화 예술 전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는 우스스탁을 히피들은 주목한다.

베델 평원에서 벌어진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슬로건이 "3일간의 평화와 음악(3 Days Of Peace And Music)"

난장에 가까운 히피들의 돌출행동, 옷을 벗어던지는 사람들, 자유와 반전을 외치는 젊은이들,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커플 등 각양각색의 젊은이들로 가득찬 공연장.

이곳에서 존 바에즈,  지미 헨드릭스 등의 공연은 당시 베트남 전에서 미국이 보여준 폭력성을 고발하고, 관중들에게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행위로 받아들여졌다.

60년대 화려한 락문화의 정점을 보여준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최고의 사건이었다. 우리나라의 군부 체제에 대한 저항과는 성격을 달리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고발, 음악이라는 문화적 매개체를 통한 자유,

자기 표현을 통한 반항, 저항적인 표현은 혼란과 혼돈, 부조리에 대응하는 락의 저항적 에너지를 축적, 발산의 힘을 가진 시대정신으로 승화시켰다는데 그 시작이라 할 수 있고 그들이 한 장소에 관객과 뮤지션으로 모여 함께하는 공연문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국가를 피쳐링하여 중간중간 간주를 이용 조롱을 표현하는 연주를 했다하여 당시 같이한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한다.


[Donna Donna (도나도나)]

High avove him there's swalow,

wingling swiftly through the sky.

장터가는 마차위에 슬픈눈의 송아지야

머리위로 제비 한마리 날쌔게 하늘을 나르네

How the winds are laun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바람들 웃는것 봐 허리꺽고 웃어대네

온종일 웃고 또 웃고 여름밤이 다 가도록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Stop complaining" said the farmer,

"Who told you a calf to be?

Why don't you have wings to fly with,

like the swallow so pround and free?"

주인이 말했네. "불평일랑 그만해"

누가 너더러 송아지가 되랬나?

왜 당당하고 자유로운 제비처럼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지 못했니?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바람들은 계속 웃고 있네, 온 종일 웃고 또 웃고,

여름 밤이 다 가도록 웃고 있네.

≪후렴 중략≫

Calves are easily bound and slaughtered,

never knowing the reason why.

But whoever treasures freedom,

like the swallow has learned to fly.

송아지는 묶이어 죽음을 당하면서도

그 이유는 까맣게 모른다네

하지만 자유를 소중히 여긴다면

누구나 제비처럼 나는 법을 배우지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바람들은 계속 웃고 있네. 온 종일 웃고 또 웃고,

여름밤이 다 가도록 웃고 있네.

≪후렴 중략≫

우리나라에서는 역시나 70년대 금지곡이었고

박인희/이필원 듀엣의 뚜아에무아는 송아지를 망아지로 개사해서 부르기도 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