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일과 끝나고 갑자기 회현지하 상가에 엘피나 사러갈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부루에 뜨락에 들러 찾는 음반을 말해 봅니다. 없다는 직원의 말에 지하상가로 발길을 돌립니다. 먼저 들른 곳은 엘피하임 인데 쥔장이 안보이네요. 돌아다니다 리빙사에 들렀습니다. 5000원 코너를 30여분 뒤적거려서 음반 두장을 샀습니다.
쉬나이스턴과 바카라 음반인데 이건 틀어주는 용도로 샀습니다. 일본 반이라 아주 깨끗 합니다.
쉬니이스톤의 '텔레폰'은 엄정화가 번안해서 불러서 유명하고 바카라야 설명 안해도 아는 'I can Boogie'가 있는 음반이죠.
직원에게 킴칸스의 '베티 데이비스 아이스' 를 찾는다고 하니 일본 판을 찾아 주네요. 이건 만원
이제슬슬 발길을 파스텔로 돌려 봅니다. 역시 사장님은 자리를 비웠고 친절한 여직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장님과 통화 하니 클래식 음반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만오천원 군일가 행사 라는데 잘고르면 쓸만한걸 고를 수 있을것 같더군요.
요즘 클래식 음반은 사지 않는지라 별 관심을 안보이니 사장님이 판이 새로 들어와서 조만간 만원짜리 엘피 할인행사 기획중이라 하시더군요. 지금 그 할인 행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 매장의 판도 할인해서 파신다고 하더군요. 할인 행사 시작하면 연락 준다고 했으니 연락오면 하코에 올리고 엘피 벙개라도 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전화를 끊고 여기 저기 둘러보다 5000원 짜리 부스에서 판 한장을 건졌습니다.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인 크리스 리 의 판입니다. 툭툭 내던지듯 자연스럽게 부르는 노래가 매력인 가수 입니다. 더구나 영국 오리지날 반에 판상태 초민트 급이네요. 재킷은 살짝 물을 먹었습니다만..
오늘 건진 월척까진 아니고 준치는 되는 음반 입니다. 오랜만에 가볍게 봉투 들고 집으로 귀가 했습니다.
'지인의 LP 디깅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영에서 받아온 음반 (0) | 2024.03.07 |
---|---|
양희은은 초창기 것만 듣는데.. (0) | 2024.03.07 |
김광석 4집 (0) | 2024.03.07 |
재즈 안듣는 사람의 재즈 음반 추천 (0) | 2024.03.07 |
오늘 배달온 음반 (0)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