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마 파라곤의 고급짐을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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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마 파라곤의 고급짐을 맛보세요,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요르마 케이블의 최신형 케이블 요르마 파라곤을 잠시 가져왔습니다.

당연하게도 대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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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처음에 들었던 가격보다 한참 오른 2,000만원대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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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 난 환율 덕분에.. 정말 모든 것들의 가격이 엄청 오른듯싶습니다.

환율 때문에 당분간 수입물품의 가격은 구매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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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알리에서 물품을 하나 샀는데. 예전에 4만 원이면 했던 것이..

지금은 6만 원이나 줘야 하더라고요;;

그냥 앉아서 2만원이나 손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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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친 듯이 오르고 있는듯싶습니다.

그냥 앉아서 게임이나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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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말이 이상한 곳으로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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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저희 집에 들어온 파워케이블 중에는 가장 비싼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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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내외의 파워케이블은 많이 빌려도 보고 꽂아도 보고 했는데

2천이 넘는 건 또.. 처음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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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도 비싸다 생각했는데;;2천 대라니..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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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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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전은 좀 올드했습니다.금색 반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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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주 예뻐졌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파워케이블도 디자인을 신경 쓰는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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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도 고급스럽고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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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외피가 어디 있으면 한번 구해서 씌워주고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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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마 하면 중간에 댐퍼 역할을 하는 나무가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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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디자인이 된 듯 아주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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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데도 무척 고급 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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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피는 흔히 볼 수 있는 케이블 외피하고 차이가 나는데

촉감도 좋고.. 혹시 카본 같은 것이 섞여 있지 안 싶을 정도의 감촉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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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케이블에 맞춰서 디자인 포함 특성을 특주를 한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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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는 우리가 아는 그 단자입니다.

오야이데 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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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케이블 단자는 이제 후루텍 NCF 하고 M1이 양대 산맥이 된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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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에서는 더 이상의 차이를 낼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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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M1 단자에 Jorma Paragon이라고 마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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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량을 주문했나 봅니다.

이런 것도 해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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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C 단자에도 음각 마킹이 되어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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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데 이 정도는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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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 성능은 잘 알고 있는 M1, F1 단자의 성능이 나올 것 같고 (이것도 설마 특주를 하진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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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남는 건 케이블의 특성과 외피, 댐퍼 역할 정도 남을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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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 특성은 무척이나 개방적인 단자입니다.

있는 소리를 다 확장해서 끌어내주는 단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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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마 파라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부득이하게 기존 요르마 최상급 케이블인 요르마 스테이트먼트를 소환할 수밖에 없을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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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제 시스템에서도 좋은 역할을 잘해준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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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감, 투명도, 무대 크기

소리를 차분하게 해주는 능력이 탁월하고

중역 위주의 예쁜 소리가 나는 음색형 케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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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에 살집이 붙어서 음색이 두텁고 찰랑거리는 맛이 있습니다.

실텍하고는 또 다른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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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으로는 튀는 음을 정리해 주는 역할이 워낙에 좋은 터라

저는 디지털 단에는 아주 좋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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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클럭, 허브, 공유기 등등 아날로그 단이 아닌 디지털단에서는 많은 추천을 했지만,

파워앰프나 멀티탭같이 힘을 요하는 곳에서는 추천드리지 않는 케이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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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쓰셔도 다른 것들보다는 좋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멀티탭이나 앰프에는 좀 더 착색이 적고 힘이 좋은 것들이 같은 가격대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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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색형이다 보니 쉽사리 매칭하기 쉽지 않은 문제도 있습니다.

오히려 엔트리급인 트리니티, 듀얼리티가 색이 적다 보니 더 좋다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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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바로 이 부분이 요르마 스테이트먼트의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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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장(색)이 강하고 무대를 앞으로 쭉 내어주지는 못한다는 점이죠.

그것이 아마 요르마 스테이트먼트의 약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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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부분을 강한 차폐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케이블도 엄청나게 뻣뻣하고 딱딱합니다.

몽둥이로 쓰기 딱 좋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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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케이블을 만지작거리면서 성향을 살펴보니..

차폐가 강한 것들의 특성이 대부분 저런 경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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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폐 방식은 모두 다르지만 강하게 차폐를 건 케이블들은

정돈 능력은 탁월한데.. 밀어내 주는 능력이 좀 아쉬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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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뒤로 빼는 데는 좋지만 개방감에서는 다소 아쉬움 감이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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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를 취하면 다른 것들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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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칭과 적절한 조합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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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곤은 이 요르마 스테이트먼트의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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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외관부터 요르마 스테이트먼트보다 훨씬 부들부들하고 유연합니다.

오히려 물량이 덜 들어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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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마 스테이트먼트가 자랑했던 완벽한 차폐를

다시 다른 형태로 보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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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전처럼 선이 딱딱하거나 뻣뻣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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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다른 소재를 사용해서 좀 더 차폐의 정도를 완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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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개방감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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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마 스테이트먼트의 특기인 음을 정리하는 능력을 가진 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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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소리는 정리가 되어서 무대가 뒤로 쭉 빠졌다 싶었는데

다시 앞으로 개방감 있게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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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적막한 것은 여전하고 무대가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이 특성으로 인해서 무대 앞뒤가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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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케이블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적절하게 잘 보완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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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요르마 케이블과 힘 있는 케이블과 쌍으로 매칭을 통해서 만들었던 무대를

이제는 한 개의 케이블로 그것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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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요르마 스테이트먼트가 들어간 자리에 대신 들어가면

같은 성향에서 개방감이 붙으니 좋을 수밖에 없을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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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제는 파워에도 쓸 수 있을 만큼 소리를 밀어주니

좀 더 올 라운드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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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들 그 맛에 사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딱 그 자리에 끼우면 답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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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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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케이블이 가진 특성 한계는 명확할 텐데...

이것을 또 튜닝을 통해서 극복을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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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감이 있는데 무대가 적막한 것이 무척 인상적인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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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요르마만의 중역 색도 잘 살아있고요.

대신, 이전보다는 가지고 있는 색은 많이 옅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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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반납을 앞두고 서둘러 제 시스템에도 적용을 해서 기록 삼아 녹음 한곡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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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마의 장점이 잘 보일만한 곡으로 골랐습니다.

풍성하고 살집이 많아야 하는곡으로 말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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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곡이 원래 제 취향이긴 한데 말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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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서 보다 완벽한? 세팅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시간은 한정되고 제꺼가 아닌 관계로 ㄷㄷ

(요새 업무 때문에 너무 바쁩니다. ㅠㅠ)

그냥 위치만 바꿔가면서 연결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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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에 장착을 해보아도 자기 색과 능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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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꼽았는데 무조건 좋아진다. 세팅과 매칭이 잘 된 곳에서는 그런 일은 잘 없습니다.

하지만 성향이 비슷한 곳에 넣었을 때는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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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쉽게 디지털단에 적용을 했습니다.

비싼 케이블은 어디에 써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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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고 시스템의 가장 병목이 될만한 곳, 크게 개선되는 곳에 적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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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이다 보니 어디에 사용해도 좋아서 오래간만에 엄청난 뽐뿌를 받는 케이블인데

가격 보고 사그러 들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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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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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요새 요르마 스테이트먼트 중고가가 정말 좋아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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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5amYqxFJnc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 Inger Marie Gund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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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집 두툼하니 진하고 고급지고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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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레이어 : 하이파이로즈 RS130

DAC : accurate ultimate mk2 (R2R)

앰프 : MBL N51

스피커 : Marten Mingus Quintet 2 (마르텐 밍거스 퀸텟 2)

녹음기 : 소니 PCM-D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