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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Key 제품 사용기/인터 RCA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

by onekey 2024. 11. 11.

 파이어  2024. 6. 28. 11:49

 

 

 

메인 시스템은 솔리드 스테이트(TR) 앰프로 하이파이를 지향하고 있지만...

사무실에서 온종일 백 사운드를 담당하는 서브 시스템은 진공관 프리, 파워 시스템...

일 주일에 네, 다섯 시간도 채 듣지 못하는 메인 시스템에는 온갖 케이블들로

기기들에게 호사를 누리게 해주고 있지만 정작 진종일 음악에 파묻혀 사는

사무실 서브 시스템에는 모든 것들이 항상 2순위로 홀대와 차별을 하고 있다.

집에서 밀려난 파워선, 인터선, 디지털선들로 채워져 있지만

바깥 세상이 궁금하다고 과한 저역(低域)으로 투정 부리지 않고

다른 처자(處子)에게 눈길 준다고 언발란스(unbalance)로 몽니 부리지 않는

선재들에게 가끔은 고마운 마음마저 들기도 하곤 한다....^^

특히나 운용중인 진공관 300B 앰프와 진공관 프리 사이의 인터 케이블은 XLR이 아니라 RCA 타입이기에...

그리고 진공관 앰프는 케이블이 끼치는 영향이 TR 앰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생각에...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보복스(Vovox) 텍스츄라 1.5m용 RCA 인터선을 큰 불만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보복스(Vovox) 인터 케이블은 단결정 동선으로 차폐와 노이즈를 에어 튜브링 지오메트리 방식으로 대처한다.

(최근 보복스 케이블 단자의 약점인 총알 핀 단자를 풀 라인에서 교체를 하였다...)

그러던 차에...

하.코 카페에서 원키(One Key)의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 공제를 보게 되었다.

선재도 세월의 시간흐름속에서 결정체 구조가 바뀐다는 논리로 부터 출발!...

태어나서 이과적 교육으로 사고의 틀과 방식이 논리 지향적으로 고착화 된 머리로는 이해불가...

살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금속의 산화와 부식은 들어 봤어도 이런 기이한 논리는 처음이다.

뭐야?... 호기심 반... 의구심 반...

밤안개님의 적극적인(?) 뽐뿌(펌프)와 진공관 앰프와의 상성도 맞을 듯 싶어서 한 조를 주문한다.

오디오 케이블은 크게 세 가지 요소에 의해 나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첫째 선재가 가진 재료 본연의 자질...

둘째 제조사의 특별한 지오메트리...

셋째 단자류...

사실 원키(One Key)의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을 주문한 이유는

첫번째 때문이 아니라 두번째 때문이었다.

원키(One Key)님의 심혈을 기우린 지오메트리가 나에게는 큰 호기심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원키(One Key)의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은 통전 3시간,

에이징 80시간을 요구하고 있지만 나는 그것을 크게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

에이징 시간이 필요합니다...

좋은 것은 처음부터 좋답니다....

​꽂아보면 바로 알 수 있죠...

​조금 더 유연해 질 뿐 특별해지지는 않아요...

​당신의 플라시보 효과를 믿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digifire/223083437031

꽂자마자 바로 느끼고 알 수 있었다.

그 전 보복스(Vovox) 텍스츄라보다 몇 등급 위이라는 것을...

전대역이 고른 편인 보복스 텍스츄라에 크게 불만은 없었지만 조금 메마른 듯

건조한 음상이 항상 아쉬움으로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싱글 300b 고유의 화사하고 촉촉함이 더 배어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이 바로 그 간지럽던 부분을 시원스럽게 긁어준다.

메마른듯 건조한 느낌은 사실 배음과 잔향이 부족한데서 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저역은 초저역이 나와야 비로서 풍부해지고 고역은 초고역이 받쳐주어야 열리는 것이다.

물론 TR 앰프가 아닌 진공관 앰프로 초저역과 초고역을 논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케이블로 그것들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백년하청(百年河淸) 부지하세월 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대역 폭이 넓은 케이블이나 음이 풍성한 동선 계열쪽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봄 작물에 대지를 촉촉히 적시며 내리는 단비처럼...

바싹하게 구어진 토스트 빵 사이에 도포되어 발라진 딸기쨈처럼...

아주 알맞게... 적당히... 그리고 충분하게... 소리를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식물은 풍족한 물과 햇빛이 바쳐주면 충분한 양분활동으로 잎은 커지고 꽃은 색이 짙어진다.

보복스 텍스츄라에 비해 헤르메스(Hermes) 3N65의 장점이 바로 그것이다.

소리는 더 풍성해지고 음은 더 명료해 진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및 음원저장(NAS)인 Hz 코어 MK2...

로크나 웰라이트 r2r DAC...

클랑르뵈 진공관 프리...

직렬 300b 싱글 진공관 파워...

볼프 폰 랑카 스피커...

여기에 원키(One Key)의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이 합세하니

지극히 아나로그적인 편안하고 낭랑한 소리가 사무실 공간을 에두르고 있다.

아!...좋다!고 감탄을 연발하며 머리로는 아직이지만 마음은 벌써 원키(One Key)님의

주장에 동조를 하고 있다...^^

눈이 녹으면?....

눈이 녹으면 물(H2O)이 되지요!...

눈이 녹으면 봄(春)이 오지요!...

눈이 녹으면 물(H2O)이 된다는 이과(理科)적 생각과

눈이 녹으면 봄(春)이 온다는 문과(文科)적 생각의 극명한 차이...

세상에는 수학적이고 분석적이고 치밀함을 추구하는 영역은 많이도 존재한다.

그런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도 휴식과 안식으로 갖는 취미가 음악 감상이기도 하다.

소리는 음률을 갖추면 음악인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소음일 뿐이다.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는 결국 음악인 것이다.

(험과 노이즈도 음악이라고 볼메이지 마라!...)

음악은 지극히 감성이 지배하는 영역이다.

예술적 기질과 감수성을 지닌 사람들의 즐기는 취미인 것이다.

즉, 문과적 감성을 가진 사람들의 취미로는 맞지만

이과적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추구하기에는 감성적 괴리가 너무 크다.

그 간극을 자꾸 과학적 논리로 메꿀려다 보니 이리저리 엉키고 사단이 나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이과적 사고로 문과적 감성의 꿈을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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