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용산 오디오 쇼에서 원키 케이블을 만나기 전에
사실 10여년 전에 원키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동호인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었던
삼성동 원키 작업실 겸 사무실..
당시 관심있던 포스텍스 대형 스피커 소리도 듣고
우리 바쿤 앰프와 스피커에 한번 물려보려고 갔던 적이 있네요.
바쿤매니아 업체를 시작한지 2년 이내의 새내기여서
쭈뼛쭈뼛했는데 사장님께서 참으로
편안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약 한달 전 용산 오디오 쇼에서
첫날 쇼룸에서 나오는 소리는 실망이었습니다.
바쿤매니아는 앰프만 갖고 나가고
케이블과 스피커는 상투스가 전담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찌할 수가 없었는데
첫날 시연이 끝나고 나서 정리를 할 무렵,
원키 사장님이 오셔서
상투스 사장님께 USB 케이블을 하나 건네주면서
이거 한번 꽂아 보라서 하셔서 꽂아서 소리를 들어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디지털 사운드가 완전히
탈바꿈을 하게 되었지요.
집으로 돌아 오면서 밤중에 전화를 드려서
인터케이블도 한번 꽂아보게 해달라고 부탁하여
둘째날부터는 상투스 사장님의 동의하에
USB 케이블과 포노-프리 라인의 RCA 인터 케이블을 원키 케이브로 교체하였고,
셋째날에는 프리-파워 라인의 RCA 인터 케이블을 추가하였습니다.
원키 케이블을 사용하면서 소리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날부터 사용한 원키의 정전기 제거 스프레이 포세이돈, 카트리지 팁 세정액 제우스 등
모든 것이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동안 실텍 수입산 케이블, 국산 헤밍웨이 케이블 등 초고가의 케이블을
사용해 봤는데 결국 제가 직접 만든 레트로 RCA 케이블 등을
주력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초고가의 케이블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소리가 이정도만 나와주어도 된다는 느슨하고 나태함이
좋은 소리를 추구하는 치열한 열정을 누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쿤 아지트에 오시는 분들이 바쿤 앰프의
최대 능력치를 경험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나태한 생각은
어차피 바쿤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정도 소리만 들어도
된다는 방자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초고가의 케이블을 소개하면
100만원대의 CAP 시리즈를 사용하는 층이 많은
우리 바쿤당 회원님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꾸 가성비를 외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원키 케이블(LAN, USB, RCA)을 연결하고는
SCA-7511 MK4의 저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5와트 앰프가 JBL L100 CALSSIC 75를 완전히 압도해버리고..
단순히 구동만 잘하면 놀라지도 않을텐데
진정한 바쿤 소리가 이런 것이었구나를 알게 하는 완벽한 음악성...
이것이 진또배기 바쿤 7511인데 왜 그동안 등한시 하고 있었을까 하는 반성과
바쿤당을 지키는 중심이 7511의 끝단의 소리를 모르고 있었다는 미안함.
그래서 원키 사장님께 부탁하여
바쿤 앰프를 원키에 드리고
원키 케이블을 받아서 청음실에 연결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바쿤매니아 스토어에서도 판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원키 사장님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바쿤당 회원들은 비싼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으니까
최대한 저렴한 라인업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 올려서 꽂으면 바로 꺼뻑 죽게 만들어서
일단은 저변을 넓히는 것이 어떨까요.. 하였고
라인업 명칭은 그리스 신화의 칼리오페-무사이-포세이돈,제우스-올림푸스 등
그대로 두면서 가장 낮은 등급의 칼리오페 소리를
무사이급과 거의 동등하게 하고 무사이급을 포세이돈이나 제우스와 거의 동등하게 올리는 등
어차피 제우스급과 올림포스급은 구입하는 계층이 따로 있으니...
전반적으로 성능을 한단계씩 끌어 올린 다음에
칼리오페의 가격을 가격을 50~100 사이로 하는 것이 어떨까요 부탁을 드린 끝에
원키 사장님도 저의 간곡한 부탁에 동의를 하여
라인업의 성능과 가격대 조정이 마무리 되어서
일단 많은 분들께 알리자는 취지의
공동구매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가격 조율을 하였고
한정 수량 20개
마진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알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 499,000원입니다.
타사의 200만원대 제품과 비교해 달라는
원키 사장님의 자부심과
좋은 제품을 바쿤당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는 것이
저희의 기쁨입니다.
댓글
바쿤최고
-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현금 판매는 하지 않고요
스토어 판매만 진행하려고 합니다
추후에 스토어에 간단 리뷰를 써 주시면 리뷰 포인트 혜택을 드리고
리뷰가 훌륭하면 추가 포인트도 적립해 드립니다.
어디까지나 홍보를 위한 것이니만큼 리뷰가 많은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고요
현금 입금은 배송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인 부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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