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마다 황학동~동묘 코스로 산보겸 디깅을 나가는 지인이 지지난 일요일에 구입한 음반인데, 한번 들어 보고는 취향이 아니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정희 좋아한다.'고 하니까 기꺼이 구매가격으로 불하해주었습니다. 저야 고맙죠. 손쉽게 저렴한 가격에 좋아하는 가수의 LP를 구했으니까요. 이 앨범의 미개봉반은 약 30만원 정도하는 희귀반입니다.
쟈켓의 상태는 Ex 급, 알판 상태도 Ex 급입니다. 눈에 보이는 스크래치는 없는데, 재생을 많이도 한 것 같습니다. 세월의 연흔도 많이 느껴지고 헤어라인이 많이 있습니다. 청소도 한 적이 없는지 먼지도 많았습니다. 스크래치가 아닌 헤어라인은 청소를 해주면 재생 품질에 거의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 알판을 꺼내서 저의 시스템에서 처음으로 재생을 하면서 '보이는 오디오'를 만들었습니다. 핸드폰 Z 폴더로 녹화를 한 것이라 음질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구별은 됩니다.
타이틀 곡인 '그대여' 에 연달아 수록되어 있는 서있는 여자, 바닷가의 세 곡을 재생한 약 9분 30여초의 비청영상입니다. LP재생은 Rega Planar25에서 비교적 고가인 MC바늘 Benz Micro L04 카트릿지로 하였습니다. Micro Ridge 바늘입니다.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인 "LP 가 짱이야!"와 LP 청소 카타고리에 올린 글들에서의 저의 청소방법으로 청소과정을 1 Cycle 완료한 이후의 재생을 녹화를 한 '보이는 오디오'가 다음의 영상입니다. 최고의 청소도구인 Stylus 가 소리골을 긁어내면 잡음도 현저하게 줄어들고 재생소리가 생생해집니다.
LP재생은 SONY 2310에서 저렴한 MM 바늘인 Audio Thecnica 의 ATN12XE 카트릿지로 하였습니다.
Elliptical 바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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