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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운드 디퓨저(음향분산판)제작 노하우

by onekey 2024. 4. 28.

대형 사운드 디퓨저(음향분산판)제작 노하우 공유합니다 - 제가 설계 제작해서 효과를 본 대형음향판 과 저의 청음실 공간,기기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ᆢ

롤렉스
일반회원 
2024.04.28. 17:22조회 109

저는 오디오 청음의 목적이 음악을 연주회장 에서와 같이 들을수 있도록 하는거라고 생각해 왔으며, 많은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주회장 즉 콘서트홀에서의 오케스트라 의 음량 , 재즈바 혹은 KBS홀에서의 가요 듣기등 대부분의 음량들은 아주 큰편입니다 락ㆍ헤비메탈 공연장에선 베이스의 저음에 바닥이 울릴정도 입니다.

개인적으론 오디오볼륨을 밤에듣는 라디오소리 처럼 작게 들으려면 비싼오디오 사서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 입니다.

(반대로 8~90년대에 대형 혼 시스템으로 모기소리 음량으로 심취하시던 오디오 대가도 계시긴 했습니다)

연주회장 의 분위기 와 큰음량에 필요한 넓은 오디오룸의 공간이 커지기 시작하면 룸튜닝이 필요해지고 30평정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전문가의 노하우가 필요한 음향설계ㆍ시공이 들어가는 거창한 작업이 필요하게되어 일반인으로서는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가게 됩니다.

음향제어가 안되어있는 아주 큰공간을 가진 빈티지 음악카페 나 동호인 청음실 에서는 아무리 비싸고 큰 스피커로도 밸런스가 잡힌 소리를 들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상업공간들은 음질보다 기기전시가 우선이니그런것 같습니다 ᆢ

20년전쯤 우리나라 최고의 빈티지 운영자이며 수집가이신 분의 웨스턴 일렉트릭 에의 권유로 22a혼과 555드라이버를 구입한후 큰공간이 필요하게 되어 52평정도의 공간을 마련한후 초대형 스피커를 놓고 들어보니,반사되는 음들이 날라다니고 엉켜 도저히 들을수 없는 소리가 나왔습니다.바로 칸은 막아 공간을 반으로 줄여 오디오를 설치하여 십여년을 대충 지내오다가 코로나가 한창인 3년전 쯤 부터 나의능력에 손에 잡힐만한 공간인 20평 정도로 다시 줄여서 룸튜닝 을 다시 시도해 보았습니다.

2008년경 청음실 사진 - 전면에 대충제작한 디퓨저가 서있다 .22a 과12a혼 이 보이고 축소형 셰어러혼 안의우퍼는 WE 4181a (사진중 12a혼과 크레덴쟈, 커팅레이스 만 남아있고 앰프,소스는 모두 바꿈질)

룸튜닝에는 흡음, 분산, 잔향, 제일 어렵다는 저역부밍잡기 등 여러요소들이 있지만 그중 제일 고민이 디퓨저 였습니다.

디퓨저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 시판되는 RPG Diffrectal 디퓨저가 대부분 높이 1200정도의 아파트용 으로 개발된것들이어서 그보다 큰 디퓨저 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대형 디퓨저를 만들어 쓴적이 있지만 간이형식 이었고 이번엔 독일 음향ㆍ물리학자 고 Manfred Schroeder 박사의 음향격자 이론에 따른 정식디퓨저를 설계 제작 하게 된 것 입니다. 음향이론과 디퓨저 제작에 음향제품 제작회사 K 연구원 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아래가 그분이 쓴 글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Schroeder 이론에의한 디퓨저 개념도 - (단면의 길이면적비가 1.4.2.2.4.1이다)

청음실의 높이가 3600정도 이므로 최소한 2500정도 의 높이는 되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길이 2400 폭130 두께 18mm인 SENSE Diffract 라는 제품을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4×8 크기에 두께24mm 미송집성판을 가공하여 조립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제품인 센스 디프렉트 - 2400x130 의 좁고 긴 소형 음향판(음확산용 건축자재로 쓰인다)

디퓨저의 설치위치에 관해서는 여러 이론이 있지만 청취자의 뒷벽과 양쪽벽 스피커부분 스피커 뒷벽 분산배치 라는게 중론인것 같습니다. 벽면적의 20%정도가 되도록 하고 이전에 목수들에게 맞겨 실패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모든 작업은 본인이 직접 조립하고 설치를 하였습니다.

디퓨저 정면 설계도

Schroeder 이론에의한 디퓨저 단면설계도

왼쪽부터 단면적 1ㆍ4ㆍ2ㆍ2ㆍ4ㆍ1

뒷면은 18mm 미송합판 으로 마무리

위 도면에의해 설계해서 가공해온 24mm 미송집성판

"센스 디프렉트" 와 가공된 미송집성판들을

가배치하여 조립칫수 확인

단면적 4 부분 먼저 고정

단면적 1 부분 조립중

단면적 1부분 조립중 사진 : 목공용본드 에 실타카로 고정

조립ㆍ고정 완성된 디퓨저 한모듈

제작완료된 디퓨저 하부(왼쪽부터 면적비 1.4.2.2.4.1 이 보인다)

완성된 디퓨저 한 모듈의 전면

양 벽면에 배치된 디퓨저

디퓨저의 설치위치 에 대한 hierachy (위계)도 여러 이론이 있으나 제일 첫번째는 청취자의 후면, 그다음은 양벽면, 마지막이 스피커 뒤인 청취자의 전면 인것이 중론인 것 같습니다.

오디오 수입사인 H사의 홈페이지에도 디퓨저 의 설치위치가 영상과 더불어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청음실이던 콘서트홀 이던지간에 룸튜닝의 성패는 하늘이 내려주는것 이라는 썰이 있을정도로 어렵고, 룸튜닝의 성공이 이론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또한 시각적인 쾌감도 중요하게 생각되어 전면 중앙과 양면에 적당히 배치하고 뒤면은 LP 장을 디퓨저 화 하여 설치를 하고 뒤면 상부 모서리엔 베이스트랩 을 설치 하였습니다

디퓨저의 위치는 앞으로도 청음을하며 혼의위치와함께 조금씩 이동해가며 세팅을 해나가야 할 것 입니다.

제작후 초기에 세팅된 전면 디퓨저

청취위치 후면의 디표저 역힐을 할 LP장 STACK

첫번째 디퓨저 세팅(양벽면에 디퓨저가 없음)

두번째 디퓨저 세팅 (양쪽벽면에 대형 소형 디퓨저를 함께 배치하고, 전면 양쪽에 평판배치-우퍼는 Lansing 815 field coil )

현재의 디퓨저 와 오디오 세팅

청취위치 뒷벽 디퓨역할을 대행하는 LP장.

(LP장 상부는 글라스울을 채운 베이스트랩)

좌측혼 과 디퓨저

우측혼과 디퓨저

소리의 튜닝은 룸튜닝 분석 프로그램 인 REW 를 이용하여 측정마이크 를 통한 결과를 보며 진행하였습니다. 청취위치에서 SPL(Sound Pressure Level)을 측정하여 평탄하도록 네트워크 의 L-PAD 세팅을하고, 청음실 의 이상적 세팅이라는 0.5초의 잔향시간(RT60)에 근접하기위해 바닥 카페트를 추가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아래사진들의 측정결과가 나와 좀더 좋은 측정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앞으로도 조금씩 개선 해야 겠습니다 .

청취위치 머리위치에서 측정한 결과물들 (각종 측정요소들이 무난한 결과물들이 나옴)

결과적으로 중고역의 디퓨저 제작 설치의 효과로 이전 청음실에비해 선명성,해상도, 잔향감등이 좋아져서 음이 풍부해지고 생동감을 느끼게 되고, 무엇보다 귀의촉감이 좋아지고 개방감, 앞뒤 좌우로 확장감이 더 좋아져 디퓨저의 본래역할이 충분히 발휘되는것 같습니다.

음질 업그레이드를위해 디퓨저가 도와준 스피커와 소스기기, 앰프들 을 아래 나열해보겠습니다.

콜렉터가 아닌 저는 스피커는 한종류만 키우고 앰프들과 턴테이블 톤암 카세트테이프덱 등을 몇개씩 가지고 지만 전부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제품들 입니다.

 

스피커는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진공관앰프 는 무조건 싱글엔디드 회로의 앰프 여야한다는 생각에 이에 매칭이 되어야 해서 능률이 아주높은 필드스피커야 한다는 논리에의해 선택된 것들입니다.

파워 앰프들을 WE 300B 를 충실히 드라이브 할 수있는WE 336a 와 태어나주어 감사한 일본 Tango NC-20과의 조합으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오로지 진공관 싱글앰프 를위해 개발된 Tamura F5002 F2007을 아직 중고제품이라도 구할 수 있다는것만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타 턴테이블 과 소스기들은 아무거나 들어도 괜찮을정도로 선택의폭이 넓지만 턴테이블 기기 들은 일본빈티지시절인 80년것들 위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소스기기와 앰프들, 스피커도 제가 그동안 경험해서 효과를 보았던 제품들과 제작 노하우를 앞으로 회원분들 에게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12a 전면 Jensen RP-302 와 조합

약 20년전 오리지날혼을 옆에두고 복각한 12a.쓰로트, 금구,등도 오리지날과 1:1로 제작하였고 크기가 다른 수백개의 북미산 백송조각들이 합쳐져서 제작된 제품

WE 555 Compression driver

Lansing 815 field coil 우퍼 :이전에 사용했던 4181a 보다 비교적 저역의 스피드가 빨라 555 드라이버와 상성이 좋고 저역특성도 좋은편 .

자작네트워크: 공심코일 과 오일콘덴서 로 구성되었고 L-PAD 로 중 ㆍ고역을 조절함

파워앰프들 : 모두 300B 구관들을 원활이 드라이브 하기위해 5극관(WE336a 또는 6f6g) 과 인터스테이지 트랜스Tango NC-20을 사용하고 있다ㆍ초단관은 WE262b 또는 6j5

지금은 앰프제작을 안하지만 오스오디오 에서 특주한 파워앰프. 출력트랜스 는 Tamura F5002.

턴테이블.프리앰프 . 주로 사용하는 승압트랜스 는 Tango mct-999

제2 시스템

아래 동영상은 휴대폰과 휴대폰 내장 마이크로 촬영해서 PC에서 다시 청음실서 들어보면 음질이 떨어지는 전혀 다른 소리가 나지만 맛배기로 첨부해 보았읍니다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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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운드 디퓨저(음향분산판)제작 노하우 공유합니다 - 제가 설 (1)

Marisa Sannia "La playa" CETRA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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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사운드 디퓨저(음향분산판)제작 노하우 공유합니다 - 제가 설 (2)

STANGETZ/GILBERTO "DESAFINADO"45rpm 리이쓔반

카페엔 오디오 고수분들이 포진해계시지만 왜그런걸쓰냐, 이게좋다, 저걸써봐라 , 하는건 음악을 듣는 동호인에겐 약이 아니라 독이되오니 위에 쓴 글들은 순전히 저의 주관과 편견(?) 에 사로잡혀 쓴글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참고만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현재 생산되어판매하는 것들에대한 글은 오해를 불러올까하는 생각에 글에서 배제 하였습니다 ᆢ 회원님들 휴일저녁 편안히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