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음반협회(RIAA)의 2020년 올해 상반기 음악판매 기록에서 드디어 CD를 비록한 광 디스크의 종말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과거 20년 동안 음악을 들려주던 LD, CD와 같은 광디스크도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것 같군요.
https://www.riaa.com/wp-content/uploads/2020/09/Mid-Year-2020-RIAA-Revenue-Statistics.pdfViewer
https://www.riaa.com/u-s-sales-database/Viewer
2020년 상반기 전체 음악소리 매출 51.48억 달러 중에서 CD가 1020만장 1.299억 달러(장당 12.7달러)고 2.5%, LP와 EP가 880장 2.31억 달러(장당 26.4달러)로 4.5%, Music Video가 50만장 940만 달러(장당 18.8달러)로 0.18%, 기타(CD single, Cassette, DVD-Audio, SACD)가 200만장 410만 달러(장당 평균 2.05달러로 거의 떨이 수준)로 0.08%로 총 음악 판매에서 물리적음반 판매는 총판매 금액의 7%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93%가 디지털 데이터로 온라인으로 판매된 음악입니다.
미국 인구 3.3억명 중 상반기동안 CD를 산사람은 32명중에서 한장을 샀고, EP/LP는 38명중에서 한장을 산 셈입니다. 거의 사는 사람이 없었다는 이야기겠죠.
온라인 판매 중에서는 음악 사이트에 가입한 경우가 33.5억달러로 작년에 비해 13.7% 성장한 값이고, down load는 3.5억 달러 정도로 전년에 비해 22%급감한 값입니다.
점점 파일이나 CD를 보관하려는 의사가 없어져 가는 추세입니다.
SACD는 2003년 규격을 소유한 음반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Sony와 Philips의 공세로 2003년 CD에 비해 0.24%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계속 감소로 3년간 찔끔 매출 후 곧 0.1%이하로 급낙해 포기한 것 같고, 2014년을 기점으로 DVD-audio에도 밀리군요. DVD-audio도 올해 상반기에110만달러 매출로 없는 것이나 다름 없고, SACD는 40만불 정도 팔렸군요. 너무 작아 의미 없는 숫자죠. 장당 평균 2달러 정도에 팔았다니, 거의 떨이 하는 수준이겠죠.
다른 OECD국가에서는 20%전후의 physical 음반 판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LP와 EP는 2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계속 조금씩은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음반수로도 CD와 비슷한 숫자에 구매 비용은 2배 정도가 됩니다.
https://www.riaa.com/wp-content/uploads/2020/04/MusicWatch-Consumer-Profile-2019.pdfViewer
를 보면 CD는 대부분이 45세 이상이 주로 백인이 Classic Rock이나 80~90년대 히트곡 위주로 구매하는데 비해, LP는 십대에서부터 전 연령대의 주로 백인이 CD와 비슷한 장르곡 위주로 구매하고 구매층에서 라틴계가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CD를 구매하는 라틴계 인원의 비율에 비해 10% 정도 더 많은 것이 재미난 자료입니다.
CD와 LP를 어느 정도의 부를 가진 백인 층에서 옛날 히트곡 위주로 구매한다고 하는 것은 그나마 오디오 기기 같은 기기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거나, LP판 중에는 파티용이나 Djing용으로 구매하는 것도 어느 정도 있다고 봐야겠지만, 얼마나 성장할지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이제 이미 음반이나 음악 파일을 사서 보관하는 시대에서 온라인에서 신청해서 듣거나 온라인으로 들어오는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반도체 메모리에 저장해서 듣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이겠죠.
또, 음악을 듣는 오디오기기는 이미 휴대폰이나 PC로 거의 완전히 넘어갔다는 이야기겠죠. 소수의 오디오 취미를 가진 분을 제외하고는……,
CD는 한때 년간 130억 달러를 판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는 1/50 정도로 감소한 것입니다. 과거 10년 사이에는 1/10 이하로 감소한 것이죠.
작년에 비해서도 45%감소한 것으로 나온 것은, 우한바이러스의 영향도 있겠지만, 2018년 이후 급감하는 것으로 봐서 오프라인 판매점이 급격히 CD판매를 포기하는 추세로 추정됩니다. 다운로드가 아직 많은 것은 집에서 반도체 메모리나 CD-R에 기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겠죠.
LP와 EP는 CD보다 2배 비싸게 팔 수 있고, 집에서는 원본과 비슷한 소리의 디지털 음악 파일로 만들 수 없어서 조금은 좋은 조건이겠죠.
LP는 일반인이 기록을 못하고 흔들이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고 녹음이 되지 않아서, CD이전에는 자동차나 소형 선박에서는 필수적으로 테이프나 카세트를 사용했었고, 오디오 기기 세트에 녹음용 카세트 데크가 필수적이었었죠.
CD가 나오자,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고 녹음도 할 수 있어서 LP와 카세트를 대신하여 오디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죠.
CDP의 가격이 너무 떨어지자, 새로 개발되는 고밀도 광디스크를 사용한 SACD니 DVD-Audio니 하는 것을 내보았으나, CD와 다른 점도 없고 바로 반도체 메모리와 네트웍의 발달 속도에 발목이 잡혀 버리는 꼴이 되었죠.
이미, 우리나라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CD 대신 USB로 음악을 팔고 있죠.
오디오 산업이 어떤 형태로 어디로 갈까요? 하나의 취미로서 오디오 기기와 일상적으로 음악을 듣는 오디오 기기가 완전히 다른 것이 될 가능성은 없는지? 기존 오디오 기기들은 일부 오디오 팬에 의해 오래된 테이프 레코드나 LP턴테이블 모양으로 남겠죠. CD-R 디스크는 살아있으니, 원하는 CD로 쉽게 만들 수 있고,
대부분의 오디오를 즐기시는 분들은, 광디스크가 없는 오디오 기기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CDP를 구입해야 하느냐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문제로 보입니다. 곧 수명이 다할 것 같은 CDP를 사야 할까 하는 문제로부터, 그럴 듯한 것은 수요가 없으니 가격이 너무 높고, 값싼 DVD player로는 음질에 문제가 있을 것 같고(사실 음질은차이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다른 분들에게 큰 참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여러분들께 의견과 건설적인 토론을 부탁 드립니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의견이나 개인적인 생각도 적극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2차 대전 이후 고급 가전으로 전자 산업의 총아로 떠 올랐고 부의 상징으로까지 자리잡아, TV에도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전자공학의 발전과 여러 회사들의 노력으로 성능의 향상과 대중화가 이루어져서, 시장은 커지고 졸부의 자랑거리도 중급이상의 보급용 기기와 달라질 것이 없어져버리게 된 것이죠. 덕분에 대중 음악시장이 크게 번성해졌죠.
그러나, 개나 소나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기기가 값비싼 기기와 성능이나 소리가 같거나 오히려 좋아지니, 그 기기들의 약점을 들추는 공격이 발생했고, 그로부터 오디오 논쟁이 시작 되었는지도 모르죠.
1970년대에서 1980년대의 Shure사의 카트리지 제품이 그런 비난의 타겟이 되었죠. 1990년대 이후 반도체의 발달로 CDP의 성능이 좋아지고 싸지면서 디지털이 어떻고 아날로그가 어떻고 하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나왔고, direct drive turn table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였죠.
오디오기기를 만들어 파는 자나 오디오 잡지에 글을 쓰는 자나 졸부행사를 하고 싶은 분들이 무엇인가를 공격거리를 잡아 내려고 별 짓을 다하는 동안에, 벌써 2000년부터 파일 공유 써버 등을 통해 MP3음악이 퍼져나갔고, 2005중반부터 온라인 음악이 정식으로 도입되고 퍼져나가고 있었고, USB memory가 대량 공급되면서, 광디스크를 비롯한 모든 음악의 실제음반의 수요는 급감하여 이제 종말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4000원 정도하는 16GB USB 메모리에 무손실 압축된 CD가 50장, 320kbps(원음과 차이가 없는 수준)MP3가 거의 100시간이 들어가고, 16,000원하는 128G USB에 400장 이상의 무손실압축한 CD가 들어가고, 27장 DVD가 들어가고, Blu-ray disc몇장이 들어갑니다.
이미 네플릭스 등과 유튜브에서는 실시간 시청이 가능해, 기존 방송국을 죽음으로 몰고 있죠. 곧 시청율이 1%이하 수준으로 내려갈 것 같군요.
이제는 광디스크 재생기능보다는 네트웍과 USB로 음악을 듣는 기능이 필수적인 것으로 되어간다는 생각입니다.
카트리지의 시장 가격은 Shure가 카트리지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많이 오른 것 같군요.
M97xE이 단종되기 직전의 가격이 미화 100달러였었는데, 이에 비하면 다른 회사의 비슷한 수준의 카트리지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 때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진 카트리지의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은 것으로 기억되나 지금은 계속 오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느 정도 수준의 품질을 가진 카트리지의 가격이 더 심하게 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여기 토론방의 기능을 살려보기 위한 글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많은 참여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토론 방에 갑자기 많은 글을 올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 올린 글들이 어떤 분들에게는 필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맏습니다.
일부 오자, 줄 바꾸기를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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