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key Lan cable 'The One'
1. 처음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는 사람과 소스나 조미료맛을 즐기는 사람. 우리는 이 두 사람 중 누구 하나가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소스나 조미료가 과하게 된다면 밸런스가 무너져 맛이 떨어지게 되겠죠. Cable 은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CD 재생시때와 비교해서 PC-fi 를 하면서 기기도 늘었고 이러한 Cable 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오용이라고 하면 가격이 일반적인 케이블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비싸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주변에 오디오를 하지 않는 분들께는 차마 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고민입니다. 그 중에 Lan cable 이 소리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정은 '말도 안되는 플라시보 효과다' '어디서 약을 팔아?' 라는 얘기를 듣게되는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Cable 무용론에 관한 진부한 얘기 중 하나겠네요. 어찌되었던 자기 만족의 취미 생활이므로 저는 직접 제 청취 공간에서 1:1 비교를 통해 비교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2. 중간
3개의 오디오용 Lan cable 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Onekey Lan Cable 이 음원저장소 - 네트워크 플레이어 사이의 Lan Cable 을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USB Cable 익스펜더보다 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은색 알루미늄 기기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면 색감도 통일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기존 'The One' USB Cable 이 에이징이 끝나서 편안하게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는데 늘 그렇듯이 어느 순간 싫증이라도 난 것처럼 청량감있는 소리가 듣고 싶어지던 때였습니다. 딱히 불만이 큰 건 아니고 맛있게 삼겹살을 먹다 사이다 한 잔 들이키고 싶은 심정이었겠네요. 교체 후 곧장 들었을 때는 좋게 말하면 엣지가 명확하고 소리가 정돈되며 무대가 더욱 잘 그려지는 소리며 나쁘게 말하자면 질감이 떨어지며 소리가 많이 딱딱해지더군요. 'The One' USB Cable 과 가는 길이 정반대인 것만 같은 소리였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기름진 삼겹살에 기름장을 찍어 먹지는 않잖아요. 탄산같은 Cable 이 필요한 때에 조금 과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순간이었습니다. 에이징을 시키면 지금의 과함이 조금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30시간을 재생한 후 들어보니 보완의 역할을 훌륭히 해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음상이 자기 자리를 잘 잡아줘 입체감이 돋보이며 이전의 과했던 도톰한 질감이 적절하게 베어나오는 소리입니다. 낮은 중심에서 살짝 중심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소리에는 이 소리가 더 근접해서 더 듣기 좋아졌습니다. 이전 Lan Cable 이 동선이었는데 Onekey Lan cable 이 지금 시스템에서는 더 좋게 들리네요.
3. 끝
Onekey Cable 제작자분께서 케이블 제작시 테스트를 하며 많이 고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기기와 그만큼이나 다양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소리의 Cable 은 참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거든요. 한 곡 한 곡 조목조목 따져가며 청취했지만 이번 글에서는 상세히 글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변수를 적용시켰기 때문입니다. 계속 매칭을 바꾸면서 최적을 찾아가는 중간 과정이라 또 달라진 소리의 놀라운 변화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려고 합니다. 베타 테스트를 하며 작은 언덕에 올라서니 앞에 조금 더 큰 언덕이 보이네요. 멀리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Onekey Lan cable 'The One' |작성자 An 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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