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저렴한 케이블로 소리가 어떻게 변할지 테스트 하려하고 있단 댓글을 달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전자표 케이블 몇 개를 주문하고 난 후... USB 케이블 파능거 음나? 하고
카페질을 하던 중 원키 프로덕션에서 제작했던 60cm짜리 헤라클레스 개선 버전이 나왔더군요...
사진 우상단의 한 줄 흰색 선재인데요...
하이파이클럽에서 판매할 당시에는 60만원대의 제품이었고 서너배 이상 가격대의 제품과 견준다 했지요...
뭐 저야 그런 고오급 선재를 경형해 보질 못했으니 성능이 좋아도 이 소리가 얼마 대의 것인지
알래야 알 수가 없는 사정인데...
받자마자 바로 연결해서 바로... "좋다 !!!"소리가 나옵니다.
강원전자표 케이블로 가기 전에 네오텍 NEUB-3020 1.5M 가격대의 국내 제품을 받아서
들어보았는데, 일전에 이신열 박사님 유튜브 정리해서 올린 내용대로 느껴지더군요...
어떤 버전은 음장이 평면적인데 원인을 따져가며 들어보니 음상이 퍼져서 그런 것 같았고
다른 버전은 음상이 퍼지지는 않는데 중고역이 너무 많아서 배음과 잔향이 너무 많아서
악기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거나 음향의 페이그-인, 페이드-아웃되는 느낌이 네오텍과 많이 다르고
마지막 버전은 이 둘의 딱 중간인데 이건 죽도 밥도 아닌 듯해서 결국 구매포기...
그 결과로 USB-IF 인증 케이블을 구해보자 였다가... 원키 케이블을 들으니
이런 이상 현상들이 없이 "허어~~ 이런게 하이엔드 소릴테지? "하는 탄성이 나옵니다.
전문점에서 실시하는 청음회의 경우 시스템의 장점은 알겠는데... 좀 과장된 느낌이 늘 있었고
그 원인이 힘이 너무 들어간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었죠...
예전 동호인 댁 청음 경험을 떠올려 봐도 좋은 장비로 좀 과잉된 느낌의 소리...
아? 근데 이런 비스므리한 소리가 그런 소리가 날 리가 없는 제 시스템에서 들리다니요?
물론 다른 분꼐서 지금의 제 소리를 들으신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실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런 말 들어도 기분 좋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생각해 보면 저도 소리 듣는 기준이 참 많이 변화해 왔는데 최근의 제 기준은...
제 경험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소리인가의 여부가 아닐까 합니다...
예를들면
아오이 테시마의 더 로즈 도입부의 피아노 소리엔 여음이 살짝 지저분해서
고음이 부각된 시스템은 이 피아노 소리가 고급지게 들리지 않는다거나
김광석 인생이야기의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경우 노래 전의 보이스에 녹음 환경 탓인지
이~~ㅇ하는 잡음이 끼어있는데 이 소리가 "인식"되지만 노래 듣기에 지장이 없길 바란다든지
정명화님의 성불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의 도입부에 물소리, 풍경소리, 종소리, 목탁소리가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 되는 느낌이 눈에 보이는 듯하고 자연스러운가 하는 점...
최근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도입부 부터 물소리가 나오는데...
고음이 강하면 또렷하게 들리고 소리가 있구나 인식이 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 등이
제가 소리를 판단하는 기준인데요...
지금의 헤라클레스 케이블은 이 모든 것에 더해서 소리에 힘이 붙었다는게 확 느껴지더군요...
물론 하이엔드 하시는 분들은 "힘 주는건 쉬워 !!!" 하시겠지만
스피커 빼면 입도 못 뗴는 미드파이 수준에서는 "힘 주는 방법"조차 모르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정말 신기하고도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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