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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쉘프 스피커 캐슬 Warwick3을 쓰고 있었는데,
더욱 저음의 음압을 느끼고 싶어서 부품을 사다가 만들어 볼까 하다가,
비용이 들더라도 잘 만들어진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중형급 12인치 스피커를 알아보던 중
저음에도 음색이 중요한지라, 억지로 저음을 만드는 서브우퍼 (Active Speaker) 스피커보다는
패시브 스피커(passive speaker)를 선택했습니다.
JBL의 여러 모델 중 가정용급으로 구형 L100 Classic 과 요즘 출시된 L100 Classic Mk II 신형을 들일까
고민하다가 팝에 좋을 것 같은 구형인 L100 Classic을 선택했는데,
일단 음질이 내 취향에 딱 맞아 부족함 없이 좋네요 ^^
선택을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이 중형급 스피커를 북쉘프 스피커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마도 책상 위에 올리는 사람은 드물 거라 생각하고 이 글을 씁니다.
사용하는 책상은 길이 180CM에 주변 장식을 포함하면 200CM이고
책상 폭은 90CM인데, 40CM 보조 선반을 주문해서 스피커 전용 받침대로 사용했습니다.
밤에도 영화나 음악을 자주 듣는데
아파트라 걱정하며 방음시설까지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전에 쓰던 캐슬 워릭3 보다 더 볼륨을 낮게 해서 쓰고 있습니다.
스피커가 가깝고 크다 보니 한마디로 12인치 헤드폰을 쓴듯합니다 ㅎ
또 한 책상 앞에서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크게 들을 일은 거의 없지만
간혹 큰소리의 저음이 아파트 천정과 바닥을 울릴 수 있기에,
방음시설은 시간이 나는 데로 여유를 갖고 부분적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유채훈님의 보리밭이 운치 있게 들립니다
L100 Classic이 볼륨을 작게 틀어도
원하던 저음이 그윽하고 예쁘게 들리네요.
중. 고음이 원하던 정련된 음질이고 타격감도 살짝 있어서 맘에 듭니다.
앰프는 인켈 AM 9080을 사용합니다.
이 앰프는 오래된 거지만 아날로그 앰프고 특히 국산이라 제가 아끼는 앰프입니다.
JBL도 삼성이 대주주라 더욱 좋습니다.
스피커를 수령 후 작동 테스트로 임피던스 매칭은 틀리지만 (8옴) 아남 AA-77을 사용하고
첫 테스트 음원을 패티 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을 틀었는데,,,
눈물이 주르륵 ㅠ.ㅠ
스피커가 슬픈 건가 내가 늙은 건가...
11월 27일
서울에 있는 오디오 회사에서 출발하고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넉넉한 거리를
약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과거 태백산행 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엄청나고 위험한 폭설 상황에
수원 집에 도착한 스피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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