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yl 이야기 (간략한 역사, Mono와 Stereo)
1) Vinyl 이야기
토머슨 에디슨은 레코딩과 관련한 많은 발명가 종 한 명이었습니다. 에디슨이 그 여러 명 중에서도 돋보였던 이유는 에디슨만이 녹음뿐 아니라 재생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입니다. 에디슨의 실린더형 축음기는 녹음과 재생이 한 대의 유닛으로 가능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이러한 아이디어는 카세트테이프, CD 레코더블, MD 레코더블, 릴 데크, DAT Player처럼 녹음과 재생 두 가지 모두 가능하도록 이어져왔습니다..
Lp의 제작과정에서 정선된 음악을 래커에 처음 소릿골을 파내는 건 커팅 헤드인데 나중에 스타일러스(바늘)가 지나가게 될 소리골의 자리에 소리의 진폭을 새기는 것입니다. LP 재생시에 스타일러스는 그 자리를 찬찬히 짚어가고 통과하면서 소릿골의 진폭을 읽어내는 경이로운 동작을 하고, 카트리지는 스타일러스가 읽어낸 진폭을 전기 신호로 바뀌고, 이 전기신호가 앰프를 거쳐 증폭되고 스피커의 진동판을 통해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그 진동을 통해 소리를 듣는데, 그런 오디오의 매커니즘은 인간의 청각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20세기 초반에 소리의 녹음과 재생을 이용하여 이것을 상업화하여 큰 돈을 번 주체는 바로 극장입니다.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극장은 영상과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서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오디오 시스템은 웨스턴 일렉트로닉 회사가 제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이 시스템으로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JBL의 설립자 체임스 B. 랜싱(James B. Lansing)이 처음 취업했던 회사인 알텍은 바로 그런 웨스턴 일렉트로닉의 장비의 정비를 해주는 일거리로 시작한 회사였습니다. 랜싱이 회사에 참여하면서 회사 이름은 알텍 랜싱이되었고, 5년간 일을 했던 랜싱은 독립하여 만든 회사인 JBL에서 가정용 스피커 개발에 열중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초기 모델이 파라곤, 올림푸스이고 지금까지 명품이라는 칭호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까지의 스피커는 부피가 대단히 컸었습니다. 스피커의 부피를 줄이고도 좋은 소리를 만드는 혁신이 1960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오디오 시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고 오디오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합니다.
오디오의 발전과 별도로 음반도 변화하면서 발전합니다. 초창기 에디슨의 실린더 시절을 거처서 유성기(혹은 축음기) 시절에는 78회전의 셀락 디스크가 주로 사용됐는데 '돌판 '이라고 부를 경도로 강한 물질로 이루어졌었는데 내구성이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깨져버렸습니다. 수록 시간도 4~5분에 불과해 교향곡 한 장을 담으려면 진짜 사진앨범처럼 두꺼운 책자에 보관을 해야 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LP 음반을 앨범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그때 그 책자가 사진 앨범과 비슷하기 때문에 '앨범'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의 Vinyl Disc는 이런 셀락 디스크에 비해 장시간 재생이 가능했기때문에 'Long Play' LP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LP의 소재인 폴리염화비닐(PVC, PVCa)은 내구성이 좋으며, 마모성 또한 양호합니다. 게다가 보다 작은 촉의 바늘을 사용하여, 크기에 비례하여 소리골의 간격을 좁힐 수 있었고, 또한 회전속도를 33 1/3 rpm으로 줄임으로써 기존의 회전의 속도인 78 rpm 에 비해서 휠씬 안정적으로 재생이 가능했으며, 수록시간을 20분 이상 담을 수 있으므로 경제성도 좋아졌습니다. 초창기에 10인치로 주로 나왔던 LP는 1950년대를 지나면서 12인치로 제작되어 더 많은 시간을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LP는 당연히 모노 녹음이었습니다. 1950년 이전의 모든 녹음은 모노입니다. 이후 십 여년동안 대부분의 음악은 모노로 녹음되었습니다. 가끔은 스테레오로 녹음 됐었으나 모노 오디오가 더 일반적이었고 많았습니다. 특히 대중적인 음악일수록 더 모노가 많았습니다. 팝 음악의 경우 1960년대 초 음반도 대부분은 모노입니다. 그 이유는 가정에서 스테레오를 구현할 오디오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래에 게시한 RCA사에서 Stereo 음반을 발매하는 즈음에는 이를 재생할 기기들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1960대에 RCA가 Stereo 음반을 판매하면서 당시의 LP 자켓안에 들어간 속지(Inner Sleeve)에 프린트한 것입니다. 제가 소장한 한 음반에서 이를 발견하여 스캔하였습니다.
팝 음악이 본격적으로 스테레오 녹음으로 생산되어진 1960년대 중반부터 스테레오 오디오 판매가 대단했습니다. 이 시기에 카트리지도 모노와 스테레오 음반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카트리지의 형태로 판매가 되었고 음반역시 모노이던, 스테레오이던, 그 어떤 카트리지에서도 재생이 가능한 LP를 생산했습니다. 일종의 하이브리드 음반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스테레오 포맷의 개발이 이루어진 것은 1930년대임에도 그 대중화가 본격화된 것은 1960년대입니다. 이 역시 경제학의 논리가 적용됩니다. 대중에게 스테레오를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기기가 대중들이 구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형성되어야 시장이 형성됩니다.
2) Mono 와 Stereo
스테레오 사운드란 무엇인가요?
음반의 스테레오 사운드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이 기술은 널리 논의되고, 널리 쓰여 질 것이며, 아마도 널리 오해될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입체 음향은 복잡한 성과인 동시에 놀라운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스테레오의 작동 원리와 이유를 이해하고 스테레오가 가정에 제공하는 청취의 즐거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이 이 주제에 대한 입문서를 제공합니다.
스테레오 녹음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음악이 주는 감흥을 하나의 마이크로만 포착했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의 마스터음원인 테이프에 담긴 소리는 거실에서 하나의 라우드 스피커 (Loudspeaker)를 통해 들었던 기존의 모노 레코드로 전달되었습니다. 기존 레코드는 화려한 사운드와 흥미진진한 사운드를 제공했지만, 어쩔 수 없이 1차원적인 사운드만 제공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두 개의 귀를 가지고 있으며 사물을 입체적으로 듣는 데 익숙하다는 간단하고 분명한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왼쪽 귀는 방의 왼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오른쪽 귀는 방의 오른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뇌는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합니다. 왼쪽 귀로 받은 인상과 오른쪽 귀로 받은 인상을 하나의 총체적인 인상으로 결합하여 우리가 음악이라고 부르는 것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공간적 또는 차원적 인상, 즉 왼쪽의 음악과 오른쪽의 음악을 감지합니다.
청각과 시각을 잠시 비교해 보겠습니다. 왼쪽 눈으로는 왼쪽의 이미지를, 오른쪽 눈으로는 오른쪽의 이미지를 봅니다. 하지만 뇌는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각에서 통합된 그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 사운드는 단순히 음악을 양쪽 귀에 들리는 그대로 전달하려는 시도입니다. 기본적으로 녹음 세션에서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두 개의 마이크가 오케스트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개의 마이크는 음악적 자극을 테이프의 두 사운드 트랙에 전달합니다. 그런 다음 두 개의 사운드 트랙이 스테레오 레코드의 홈에 눌려집니다.
레코드판의 소리는 바늘의 움직임이나 진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에디슨은 원통형 레코드를 재생하도록 축음기를 설계할 때, 바늘이 위아래로 진동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힐 앤 데일" 시스템 또는 수직 커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존의 모노 레코드판에서는 바늘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측면으로 레코딩됩니다. 측면 이동 방식은 플랫 레코드(flat record)가 에디슨 실린더를 대체한 이후로 계속 사용되어 왔습니다.
스테레오 레코드는 어떤가요? 스테레오 레코드의 각 그루브에는 측면 및 수직 변조가 모두 포함된 두 개의 사운드 트랙이 있습니다. 두 개의 사운드 트랙을 포착하기 위해 작은 직경의 스타일러스가 장착된 스테레오 카트리지가 개발되어 측면과 수직으로 동시에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스타일러스는 각 홈 벽에 포함된 측면 및 수직 변조를 재현하고 해당 정보를 앰프와 스피커로 전달합니다. 안쪽 그루브 벽에 포함된 정보는 오른쪽 스피커로, 바깥쪽 그루브 벽에 포함된 정보는 왼쪽 스피커로 전달됩니다,
그물망처럼 겹쳐지고 혼합되어 음악에 더욱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사합니다. 처음으로 귀는 각 악기와 목소리가 왼쪽, 오른쪽, 가운데 등 어디에서 나오는지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즉, 단단한 사운드로 둘러싸여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스테레오 포닉 사운드는 약 80년 전에 시작된 사운드재생의 품질을 개선한 가장 최신 단계입니다.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으면 녹음 기술에서 구현한 가장 높은 수준의 소리의 성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테레오 축음기를 구입하거나 현재 세트를 변환하여 "스테레오로 전환"하더라도 "모노" 레코딩 라이브러리를 사용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테레오 재생 장비는 모노든 스테레오든 모든 레코딩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이끌어냅니다.
RCA Victor는 이제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연주한, 원하는 음악들을 리빙 스테레오 롱 플레이 레코드에 담아 빠르게 계속 급증하는 방대한 컬렉션을 제공합니다,
2) 항의 요점정리
LP 재생의 궁극적 목표는 재생되는 음악을,
더욱 자연스럽고 입체적인 사운드로 선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귀는 각 악기와 목소리가 왼쪽, 오른쪽, 가운데 등 어디에서 나오는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단단한 사운드로 둘러싸여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오디오 청취 쾌감을 느낄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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