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ning Lan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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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ning Lan 케이블...

 파이어 ・ 2024. 7. 8. 15:28

 

일전에 구입한 Onekey 헤르메스(Hermes) 3N65 RCA 인터 케이블의 좋은 기억이

이번에는 Onekey Lightning Lan 케이블로 얇은 내 귀를 살랑살랑 유혹한다.

아내분이 디자인 한 것이라는 다홍색 케이블 파우치가 원키의 로고와 잘 매칭되어 아름답다.

Onekey Lightning Lan 케이블...

무산소 동선인 OFC 6N 차폐 처리된 케이블 표면에 Onekey Magic Materil

이라는 물질을 도포하여 차폐와 진동을 막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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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중인 랜 케이블의 절반 정도 가격이라 부담없이 사용해 보라는

주인장의 호의에 편한 마음으로 받아서 꽂아본다...^^

모든 오디오 케이블은 좋은 소리를 위한 어느 정도의 에이징을 필요로 한다.

통전이 되고 신호를 주고 받으며 전기적인 자극에 차츰 길이 나고 다져지는 안정화의 시간!...

원키 케이블은 통전 3시간 이상, 그리고 작동 80시간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에이징은 조금 더 유연해지고 거친 부분이 다듬어질 뿐 결코 성향이 바뀐다고 보질 않기에

케이블 교체의 효과는 즉각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예나 케이블이 들려주던 풍성한 소리에 익숙해져서 일까?

볼프 폰 랑카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소리가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다는 첫인상!...

그러면서 덕지덕지한 군살없이 모니터적인 음의 형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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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랜 케이블이 특히 중역대가 풍요로운 글래머와의 만남이라고 한다면

원키 라이트닝 랜 케이블은 늘씬한 패션 모델과 마주한 느낌이다.

패션 모델들은 결코 자기의 얼굴을 돋보이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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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치고 있는 옷에 눈길이 가도록 얼굴 표정에 미소조차 짓지 않듯이

라이트닝 케이블은 자기 색을 드러내지 않으며 중립적인 모습을 유지하려 애를 쓴다.

그러므로 넓은 대역폭 속에서 펼쳐지는 정위감과 디테일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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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런 생각조차 들었다...

"지금까지 너무 빅마우스(확성기) 효과에 심취된 것은 아니었나?..."

일 주일 동안 Onekey Lightning Lan Cable을 들으며 음악과 함께 숙제를 한다.

이 라이트닝(Lightning) 랜( Lan) 케이블은 명확히 자기 포지션을 알고 있는 듯 싶다.

"사리분별(事理分別)과 자기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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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分別)이 주는 자기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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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서 웃더라도 너무 소리내어 웃지 않기를

그 웃음으로 나를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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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울지라도 너무 흐느끼며 울지 않기를

그 울음으로 나!마저 버려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렇게 사무실과 집을 오가며 서브와 메인 시스템에 연결하여 비청한 결과...

사무실의 진공관 서브 시스템 보다는 집의 하이파이 메인 시스템에서의 소리가 훨씬 좋다.

그것은 아마도 새로 영입한 USB 케이블과의 상성이 더 좋아서 일 듯 싶기도 하다.

결국 Onekey Lightning Lan 케이블도 영입이 되어 한 자리를 차지하고야 만다.

성향이 다른 예나 케이블과 자리를 바꿔가며 둘의 장점을 최대한 만끽하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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