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쿤사장님의 배려로 BMK-1003을 일주일 정도 들어보고 있습니다.
저는 아날로그를 시작한지 2년 정도의 시간밖에 되지않아서
전문가적인 견해보다. 청음상의 느낌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사용했던 바쿤의 포노를 잠깐 소개합니다. (카트리지)
CAP-1002 (denon 103r)
CAP-1004 (denon 103r, HANA SL)
EQA-5640mk4(HANA SL, ZYX ultimate Airy x)
EQA-5620mk3 (ZYX ultimate Airy x, ortofon spu gt
2암. 9인치 카본, rmg309 )
입니다.
현재는 EQA-5620mk4 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재무게도 이기지못해서 들썩거리는 작고 가벼운 박스에서
플래그쉽까지 오면서 바쿤의 포노는 늘 만족감 이상의 음질을 들려줬습니다.
그런데 이번 BMK-1003 은 지금까지의 모든 포노중에서도 가장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저작은 기판 한장의 포노가.. 이런 소리를 들려준다는건 기적과 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조심스럽지만.. 저역음의 호불호를 빼면 플래그쉽 5620mk3 와 1:1 로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셀렉터를 통해 바로바로 1:1을 비교하지는 못했습니다
위아래로 놓고 선재만 바꿔가며 기억을 토대로 테스트한 결과이지만 지금의 느낌은 펀치로 한방 맞은 느낌입니다. ..
충격입니다.
오히려 부품수를 줄이고 경로를 줄인 이 1003의 회로야말로 나가이상의 역작이 아닌가 싶은정도 입니다.
물론 몇가지 노력은 했습니다.
저의경우에 랙의 두번째 자리에 1003을 놓았는데
약간의 노이즈가 생겼습니다. 원인을 차분히 찾아보니
동봉해주신 usb 파워선(보조배터리와 연결된)에서 노이즈가 타더군요. 움직이면 마치 라디오 주파수처럼 붕부웅 하며 잡음이 섞였습니다.
차폐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cat7. sstp 등급 랜선을 1m 잘라서 dc 선을 만들었습니다.
편조쉴드에. 두쌍씩 포일쉴드까지 되어있는 랜선그레이드여서
파랑녹색계열을 묶어서 - 로. 주황갈색계열을 묶어서 + 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usb 대 dc2.1 케이블을 만들어쓰니 정말로
적막강산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1003 전원케이블에서 노이즈 약간 타시는 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사용기가 아마도 반가운 사용기는 아닐지도 모른다 생각됩니다. 팀킬 사용기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나 바쿤은 확실히 머물러있는 회사가 아닌게 분명합니다.
발전하는. 팀킬이 되더라도 음질로 타협하지않는 회사라는걸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1003의 느낌은 자연스럽고. 유연하며. LP와 스피커사이에 아무것도 없이 이어준듯한. 대역간에 위화감이 전혀없는 그런 소리가 납니다… 음악만 남겨주네요…
이 가격대에 이런 소리라니.. 무섭습니다..
이런걸 키트로 만들생각을 하신 나가이상도 무섭네요.. ㅎㅎㅎ
'OneKey 메모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Guide to Subwoofer Specifications by Robert Harley (1) | 2024.10.16 |
---|---|
USB-2.1 DC 전원 케이블 제작법 (1) | 2024.10.16 |
Crystal Cable Infinity Power Cable (5) | 2024.10.16 |
Keith Monks ReduxTwo Record Cleaning Machine (1) | 2024.10.16 |
원키 USB 케이블 칼리오페 공동구매 1 (2)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