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그리 회원 베가못트입니다.
헝그리 카페 회원 대상으로 진행 중인 원키의 신형 랜케이블 청음 이벤트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한 것이 지지난주인데...
[청음기] Onekey 신형 랜케이블 ‘Achilles SE' 대여 소감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청음기를 게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날벼락 같은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아킬레스SE를 개선하여 새로 보냈습니다. 다시 한번 청음 부탁드립니다."
원키 대표님의 첫 말씀에 '내가 또 무슨 사고를 친건가?' 되뇌어 봤지만...
짐작도 안되니 답답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아킬레스SE 랜케이블은 처음 들어본 사람은 무조건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걸작'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 저는 사용 중인 헬레나 랜케이블과 비교를 중심으로 청음하다보니 결과는 '일장일단'이었던 것입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지만, 결국 저도 헬레나를 아킬레스SE로 교체하지 않았으므로, 이러한 사실이 여러모로 원키 대표님의 장인정신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제 손에 다시 도착한 New 아킬레스SE 랜케이블.
겉모습은 같지만, 속모습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아킬레스SE를 기대 반 부담 반의 마음으로 연결해보았습니다.
"오...?"
<1. 다시 만난 첫인상 : 같은데 다른 당신은 누구신가요?>
처음 연결하고 음악을 재생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분명 저번에 들었던 아킬레스SE인데, 뭔가 음악의 흡입력이 달라졌다.”
초기 버전이 가진 특유의 응집력과 밀도감은 유지되는데, 그 위에 투명도가 한 겹 더 올라간 느낌이었습니다.
밀도가 빠진 것은 아니고, 밀도 안에 섞여 있던 미세한 혼탁함이 줄어든 인상입니다.
숨겨진 것이 더욱 드러나고 흐트려져 있던 것이 정돈되니, 잘 알고 있던 노래도 처음 들어본 것 마냥 신선한데...
이는 확연히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 나타나는 현상인데, 이정도만 해도 헬레나보다는 아킬레스SE의 손을 들어주게 되겠지요?
<2. 공간 표현>
초기 버전 아킬레스SE의 공간 표현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간 내부 압력감 존재
- 응집형 무대
- 소리선이 전면으로 뻗어나오는 느낌
상당히 밀도감 있는 공간 표현이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이번에 다시 들은 New 아킬레스SE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쉬이 느껴지네요.
- 응집력은 유지
- 조금은 완화된 공간 압력감
- 더 맑아진 무대 내부
- 자연스러워진 전후 레이어 분리
특히, 공간의 밀도는 그대로인데 답답함이 사라진 느낌이 확연합니다.
<3. 심도 & 포커싱 : 정교함에서 '정확함'으로>
초기 버전 아킬레스SE의 심도와 포커싱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음상이 작고 단단하게 맺힘
- 포커싱 우수
- 소리선의 윤곽선이 또렷
다만, 고해상도 음원에서는 미세하게 초점이 과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들은 New 아킬레스SE는 다음과 같은데,
- 더 안정적인 포커싱
- 자연스러운 음상 윤곽
- 더 정확해진 입체적 배치
예전에는 '정교하다'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정확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음상이 더 자연스럽게 고정되네요.
<4. 질감 & 색채 : 파스텔톤은 유지, 입자감은 개선>
초기 버전 아킬레스SE의 질감과 색채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따뜻한 파스텔톤
- 질감 밀도 높음
- 소리선 강조
하지만, 일부 음원에서는 질감 입자가 살짝 뭉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들은 New 아킬레스SE는 다음과 같은데,
- 기본 색채 유지
- 질감 입자가 더 고르게 분산
- 미세 거칠음 감소
특히, 현악기와 보컬에서의 질감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5. 속도 & 트랜지언트 : 빠른 것이 '빠르고 깨끗한' 것으로>
초기 버전 아킬레스SE의 속도감 관련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반응 빠름
- 어택 명확
- 리듬 엣지 강조
대신, 약간의 경직감이 동반될 때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들은 New 아킬레스SE는 다음과 같은데,
- 빠른 반응성은 유지
- 더 경쾌해진 어택감
- 향상된 잔향 정리 능력
속도가 빨라진 느낌보다는, ‘빠른 상태에서 정제된 느낌’에 가깝습니다.
<6. 저역 구조 : 응집된 저역이 '더욱 균형감' 있게>
초기 버전 아킬레스SE의 저역 표현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저역 응집도 높음
- 타격감 중심
이번에 다시 들은 New 아킬레스SE는 다음과 같은데,
- 응집력은 여전히 유지
- 저역 잔향 정리 능력 향상
- 공간 부담 감소
저역이 더 깊어진 느낌보다는 정돈된 형태로 바뀐 인상입니다.
<7. 체감 볼륨 & 청감 피로도>
초기 버전 아킬레스SE의 저역 표현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체감 볼륨 작음
- 집중도 높음
- 장시간 청취 시 피로 누적
이번에 다시 들은 New 아킬레스SE는 다음과 같은데,
- 체감 볼륨은 여전히 작음
- 집중도도 초기 버전과 유사한 정도로 유지
- 단, 청취 시 피로도 감소
장시간 청취에서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8. 결론적으로? 업그레이드!>
New 아킬레스SE는 초기 버전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투명한 공간 표현, 더욱 정확해진 포커싱, 균일한 입자감이 느껴지는 질감, 청감 안정성' 등 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인상입니다.
기존에는 '성향이 분명한 케이블'이었다면, 지금은 '완성도가 높은 케이블'로 느껴집니다.
NeW 아킬레스SE는, 외형은 큰 변화가 없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청에서는 분명한 개선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작사에서 확실한 철학과 기법을 가지고 튜닝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개선 버전은 초기보다 훨씬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청음해보면 케이블을 빼기보다는 시스템에서 당당히 자리를 지켜줄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 ‘걸작’의 DNA를 충분히 보유한 랜 케이블로 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헝그리 회원분들 모두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OneKey 제품 사용기 > L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여이벤트] 원키 아킬레스 SE 랜케이블 수령 및 첫 인상 (0) | 2026.02.20 |
|---|---|
| 원키 신형 랜 케이블 '아킬레스S' 간단 사용기 (0) | 2026.02.20 |
| [청음기] Onekey 신형 랜케이블 ‘Achilles SE' 대여 소감 (0) | 2026.02.20 |
| [사용기] 원키 헤라클레스 랜케이블 (0) | 2026.02.20 |
| (사용기) 원키 랜케이블 업그레이드기 (0) | 2026.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