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neKey 메모장

SAL 진공관 앰프 필리아와 3웨이 스피커 모델 제로에 대한 시청 소감

by onekey 2024. 10. 4.

SAL 진공관 앰프 필리아와 3웨이 스피커 모델 제로에 대한 시청 소감

삼신산 양봉환
우수회원 
 
2019.11.25. 09:57조회 377
(얼마 전(8월 30일)에 싸이몬 오디오 랩( https://cafe.naver.com/simonaudiolab )에서 시청한, 진공관 앰프 필리아와 3웨이 스피커 모델 제로에 대한 시청 소감입니다.)

 

정말 좋은 체험의 기회였습니다.
진공관 앰프 필리아로, 스피커 모델 제로를 먼저 꽤 오래 들었습니다.

 

진공관 앰프와 모델 제로가 내는 소리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는 수준... 

모델 제로는 고가 고급 모델인데, 가정용으로는 좀 큰 편입니다. 

스피커 모델 제로를 프랑스에서 직수입하면 1천9백만원선이나 되어 대안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지코 스피커처럼 무지막지한 저음을 내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에는 추천하지 못합니다.)

 

높은 해상도와 질감, 그리고 앰비언스(실재감, 실제감, 입체감, 현장감...)가 높아 개인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합니다. 

자연스럽고 투명하면서, 실연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

해상도와 앰비언스가 동시에 좋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만, 모델 제로는 이것이 가능한데, 특이한 구조라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퍼가 인클로저 하단부 속에 들어 있고 미드 레인지는 후면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능률은 93dB로 약간 높은 편이긴 합니다.


미국에서 며칠전 SAL에 온 지인(거의 프로 리뷰어 수준으로,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 풀세트 3억원짜리 보유)이 내것보다 소리가 더 좋으니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필리아를 주문했다는 데,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필리아는 3천5백불 수준 가격으로 수출할 계획이라 합니다.  필리아는 진공관 앰프로 채널당 8와트 출력입니다. 


스피커 유닛 선정과 인클로저 설계, 그리고 네트워크 튜닝이 입신의 경지에 이른 듯합니다. 
해당 프랑스인 스피커 엔지니어는 미국과 캐나다 유명업체에서 여러 걸작 스피커를 개발했다는군요.
심지어 턴테이블도 캐나다업체에 있을 때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 지인이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글을 소개합니다.

 

Simon Lee of Simon Audio Labs (SAL) invited me for a brief visit to his new location on the last day of my Seoul visit.

One word to describe the event is – Epiphany. It was a moment of an awakening that a simple audio set up [comprised of a small flea power (8 watt per channel) tube integrated amp (really a power amp with input attenuation) Philia and a pair of well-matched sensitive Model 0 speakers (93+ dB/w) playing his CD player] can very closely recreate real piano in size, scale, and dynamics.

One of the biggest sonic differences I hear and feel from a real piano in comparison to a well recorded piano music is the dynamics in most cases lack thereof. At live piano performances (and when the kids visit and play the piano in the living room), I hear different levels of volume from each note in varying parts of a musical performance but with equal clarity and impact. It is difficult to recreate the dynamics while reproducing recorded piano music even when the source is an original master tape of a well recorded piano piece played through a Studer A820 with an external preamp. If I was blind folded that afternoon and was led into the room where the Philia/Model 0 was playing, I would have thought I was hearing a live piano (YMMV). Only other time I had similar aural epiphany was from a pair of highly sensitive Klipschorns driven by a pair of mono tube amps many years ago.

Paul W Klipsch once said, “What the world needs is a good 5-watt amplifier.” Mr. Klipsch would have approved Simon Audio Lab’s 8W/ch Philia as the amp today’s audio world needed and waited for. Lucky for me - my need and wait are over. I voted with my wallet before saying goodbye to Simon.

 

번역:

SAL의 싸이몬 리씨가, 이번 나의 서울 방문 일정의 마지막 즈음에, 자기 회사가 새로 이전한 곳으로 나를 초대하였다. 

이 시청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예수공현 축일(Epiphany)이다. (쉽게 말해서, 나는 '유레카'라고 외쳤다 정도의 뜻인 듯)

 

8와트의 단순한 인티앰프 필리아와  93dB 능률의 잘 매칭된 스피커 모델 제로가 CDP의 음원을, 진짜(실연 현장의) 피아노의 사이즈 스케일 다이나믹스를 거의 그대로 재생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실연 현장과 재생 공간의 피아노 소리의 차이는 다이나믹스인데, 이것이 재생시에는 실연의 경우보다 부족합니다.

라이브 피아노 연주에서는 선명하면서 임팩트 있는 소리가 나지만, 각 음의 음량을 (재생시와는) 다르게 듣게 됩니다. 

비록 릴 테이프 레코더(스튜더 A820)와 별도 프리 앰프로, 잘 녹음된 피아노 연주 마스터 테이프를 재생하더라도 실연의 다이나믹스를 들려 주는 것은 어렵습니다.

 

만약 내가 그 날 오후에 눈가림을 하고 그 방에서 필리아와 모델 제로의 재생 소리를 들었다면, 나는 그것이 실연되는 피아노 소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YMMV: 개개인의 판단은 다를 것).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경우는, 몇년 전 매우 능률이 높은 클립쉬 혼 스피커와 진공관 모노 블록 앰프를 들었을 때입니다.

P. W. 클립쉬(동명의 스피커 회사 창업자)는 '세상에 필요한 것은 좋은 5와트 앰프'라고 했습니다.  그가 (이 소리를 들었다면) 필리아 앰프를 세상이 기다려 왔던, 또 세상에 필요한 앰프라고 승인했을 것입니다. 나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것 이상의 필요도 기다림도 (더 이상) 없습니다. 

싸이몬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내 지갑으로 투표했습니다(샀다는 뜻).

 

참고 1: 주현절 epiphany 뜻

epiphany in Cambridge Dictionary

(1) a moment when you suddenly feel that you understand, or suddenly become conscious of, something that is very important to you(Cambridge Dictionary) 

(2) a powerful religious experience

 

Epiphany in Cambridge Dictionary

Christian holy day in January (traditionally 6 January in Western Christianity) that celebrates the revelation of the baby Jesus to the world

Epiphany in Wikipedia

주현절 ( 고대 그리스어 epiπιφάνεια, 주현절 , " 인격화 , 눈에 띄는 모습")은 갑작스럽고 눈에 띄는 실현의 경험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용어는 과학적 혁신, 종교적 또는 철학적 발견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지만, 깨달은 실현이 문제 나 상황을 새롭고 더 깊은 관점에서 이해할 수있는 모든 상황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현절은 심리학자 와 다른 학자, 특히 혁신 과정을 연구하려는 학자들이 연구합니다. 주현절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문제에 대한 중요한 사고 과정을 따릅니다. 그것들은 종종 새로운 주요 정보에 의해 유발되지만, 중요한 것은 이해의 도약을 허용하기 위해 사전 지식의 깊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주현절에는 아르키메데스 의 불규칙한 물체 ( " 유레카 !")의 부피를 결정하는 방법의 발견과 떨어지는 사과와 궤도의 달에 대한 아이작 뉴턴 의 실현이 포함됩니다. 같은 힘에 의해 당겨집니다.

참고 2: YMMV 뜻

YMMV in Cambridge Dictionary(also ymmv)

   written abbreviation for your mileage may vary: used, for example on social media and in text messages and emails, to mean that you understand people may have a different opinion or experience to yours:   

Their first album is better, but of course YMMV.
Remember, as they say, ymmv, and this is just what I personally happen to like.



'OneKey 메모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UTECH POWER PLUG  (5) 2024.10.05
2040서울도시기본계획  (8) 2024.10.05
MC 카트리지용 승압 트랜스의 부하 임피던스 문제  (19) 2024.10.04
고담 케이블  (4) 2024.10.03
USB 케이블  (8)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