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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기사

Onekey UTP Series LAN Cable

by onekey 2026. 10. 17.

Onekey UTP Series LAN Cable

  • 김문부
  • 승인 2026.10.13 15:01
  • 2026년 10월호 (651호)

 

 

최고 가성비와 범용성, UTP 케이블을 만나다


원키(Onekey)의 라인업 리뉴얼이 본격 시작되었다. 결국 리뉴얼 목표는 역시 소리. 계속해서 시행착오와 발전을 거치면서, 좀더 좋은 소리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고, 가격까지 좀더 낮출 수 있는 비기마저도 획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엔트리에 역대급으로 힘을 실어내는 것. 원키의 주 타깃은 역시 초고가의 하이엔드 시스템이지만, 당연히 엔트리 시스템에 연결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또 원키 제품들이다. 그래서 좀더 파격적으로 성능을 높인 엔트리 케이블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나섰는데, 거기서 탄생한 것이 바로 DDC63 시리즈와 UTP 시리즈. 이전 호에 DDC63 시리즈를 소개했고, 이번 호에서는 UTP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UTP라고 하면 낯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일반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사용하는 랜 케이블은 대부분 UTP 또는 STP 계열인데, 오디오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것은 실드 구조를 갖춘 STP 케이블인 경우가 많다. UTP는 말 그대로 ‘Unshielded Twisted Pair’. 즉 별도의 금속 실드 없이 여러 가닥의 신호선을 서로 꼬아 노이즈의 영향을 줄이는 구조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자신의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두 계열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본격 하이파이용 네트워크 허브와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함께 사용한다면, 아마 두 단자 모두 섀시 접지가 제대로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당연히 STP 계열이 제 성능을 내줄 수 있는 환경이다. 다만 어느 한 쪽이 섀시 접지가 되어 있지 않다면(대부분 통신사 모뎀, 일반적인 라우터, AP, 저가 허브 기기 등), STP 계열이 오히려 노이즈에 엄청나게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고가의 STP 케이블을 집에 가져와 실험해도, 노이즈 폭탄의 뭔가 좀 지저분 소리가 났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다만 UTP 케이블은 이런 섀시 접지에 상관없이 좀더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가성비까지 뛰어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엄청난 강점. 그래서 원키는 이 UTP 케이블에 주목하여, 새롭게 UTP 시리즈 3종의 케이블을 내놓게 된 것이다.

 

Onekey UTP Alpha LAN Cable

첫째가 알파, 중간 모델이 베타, 최상위 모델이 오메가로 구분된다. 최종 완성본은 역시 색깔별 구분. 이전 DDC63 시리즈처럼 다채로운 색상으로, 그레이드를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해놓았는데, 주황, 베이지, 청록색 순으로 올라가며, 그레이드가 나뉜 모습이다. 모두 철저한 수공 제작으로, 이전보다 훨씬 더 깔끔하게 마감한 느낌인데, 외피의 감각적인 패턴도 이번 버전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Onekey UTP Beta LAN Cable

전체 스펙은 역시 케이블 굵기와 유전율에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 공통적으로 무산소 순동의 단심선을 채택했지만, AWG24, AWG23, AWG22 순으로 두께가 올라가는 모습. 카테고리 규격은 좀 다른데, 두 모델은 CAT.7 규격이지만, 오메가 버전은 CAT.8 규격이 채택되었다. UTP 케이블답게 포일 실드와 메탈 브레이드 실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노이즈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노이즈 차폐를 얼마나 잘 해결했는가가 관건. 여기에 원키 메터리얼 기술이 효력을 발휘하는데, 이 기술의 원천이 바로 노이즈 차폐. 사실 이 UTP 케이블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포일 실드와 메탈 브레이드 실드 없이도, 원키 메터리얼 기술로 노이즈 차폐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재 굵기에 따른 최적의 임피던스를 구현하는 원키 인슐레이션 기술까지 적용되어, 최고의 신호 품질을 완성해냈다. 역시 그레이드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 포인트는 매번 언급하는 유전율. 알파, 베타, 오메가에 맞는 커패시턴스와 인덕턴스를 완벽히 조절하여, 정말 하이엔드급의 사운드를 구현해낸 것도 빼놓을 수 없다.

 

Onekey UTP Omega LAN Cable

실제 전체 라인업을 간단히 연결·비교해 들어본 소감은 이렇다. 사실 이전 DDC 시리즈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데, 이번 UTP 시리즈 역시 랜 케이블로서는 거의 완결판이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순수 그레이드 자체가 굉장히 높다. 아마 UTP 알파 정도만 구비해 두어도, 웬만한 하이엔드 케이블들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순도와 디테일을 들려주었다. 특히 포일 실드와 메탈 브레이드 실드 없이도, 이렇게 깨끗한 배경과 음상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사실 말도 안 되는 능력. 노이즈 없는 세계가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정말 소리로서 쉽게쉽게 증명해낸다. 여기서 UTP 베타로 올라가면, 체감상 대략 2배의 음 퀄러티를 만들어내는데, 상위 제품임에도 긴가민가한 사운드 변화를 보여주는 것과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특히 저음의 다이내믹과 입체감이유려하게 펼쳐지는데, 확실히 이 제품이 UTP 시리즈의 주력기라는 생각이 대번에 든다. 아주 예전에 들었던 하이엔드 랜 케이블에 버금가는 사운드. 꽤 충격적인 경험이다. 마지막으로 UTP 오메가를 걸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원키 케이블을 들을 때마다 감탄하는 것이 라인업의 소리 그레이드 설정. 플래그십은 확실히 플래그십다운 아예 격이 다른 소리가 등장한다. 쭉 뻗는 고음 파트와 꽝꽝 내리치는 저음 부분을 들었을 때는 소름이 돋을 정도. 소리가 생기를 얻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허황된 이야기를 케이블 하나로 증명해낼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제작자를 자주 만나, 원키 케이블은 사운드적으로 어떤 점이 좋냐고 몇 번 물었는데, 늘 대답은 한결 같다. 굳이 저음이 좋다, 디테일이 좋다 할 필요 없이, 자신의 시스템에 연결해보면 대번에 이해할 것이다. 소리가 좋아지는 것을 굳이 이것저것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하이엔드 시스템에 어울리는 소리가 난다는 것. 앞단 UTP 케이블과 뒷단 STP 케이블을 조합해서, 최종 완성본을 꾸려보는 것도 뭔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본격적인 원키 생태계를 꾸려볼 시점이다.  

 


UTP Alpha LAN Cable 
가격 120만원(1m, 부가세 별도), 168만원(1.5m, 부가세 별도), 216만원(2m, 부가세 별도)

 


UTP Beta LAN Cable 
가격 200만원(1m, 부가세 별도), 280만원(1.5m, 부가세 별도)

 

 

UTP Omega LAN Cable 
가격 340만원(1m, 부가세 별도), 476만원(1.5m, 부가세 별도)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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