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더러운 LP는 초음파세척전에, RCM 진공세척전에 손세척으로 사전 청소를 합니다.
손세척으로 사전 청소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초음파 세척기의 용매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 위해서
2. RCM 진공세척기의 경우도 세척액들이 오염되면 청소의 효과가 반감되니까
3. 수압이 높은 수돗물을 이용하면 흐르는 물에 의해서 청소가 잘되니까
- 야채나 채소, 포도나 딸기등의 과일들을 수돗물로 헹궈서 깨끗이 하는 것과 같은 이유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낸 직후에 산성 성분인 세정액으로 사전청소를 해주면 곰팡이, 세균, 박테리아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오염물질도 제거 됩니다. 세정액을 이용한 사전청소를 한 이후에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로 헹굼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세척이 끝난 후 바로 초음파 세척이나 RCM 진공청소를 하면 됩니다.
손세척시 유용한 가성비가 매우 좋은 브러쉬를 알려드립니다.
젯소 12호를 사용하면 브러쉬가 LP의 주행면 전체면을 접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1개를 사용하지 말고 2개를 테이핑하여 묶어서 사용하면 청소효과가 매우 좋아집니다. 다음의 동영상은 젯소 12호 두개를 테이핑으로 묶어서 브러쉬질을 하여 청소하는 동영상입니다. 브러쉬의 각도가 오른쪽으로 뉘어져 있으면서 왼쪽방항으로 밀어내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모가 가는 미세모(예를 들면 화장솔)인 브러쉬는 LP 청소에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모는 소리골의 간격인 5마이크론 보다 두꺼워야 합니다. 소리골을 파고 들어가는 미세모는 밀어내는 힘이 부족하여 청소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미세모가 먼지나 오염물질을 건드리게 되어서 소리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융기 안으로 먼지나 오염물질을 밀어 넣습니다.
청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생음질을 더 나쁘게 만들게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융기안에 오염물질이 들어가게되면 이를 제거 하기가 매우 힘들게 됩니다.
☞ 모가 소리골의 간격보다 두꺼운데, 어떻게 청소가 되느냐? 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모가 오염물질을 몰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5마이크로 보다 약간 두꺼운 5.2~6 마이크론의 크기의 모로 브러쉬질을 하면 캐비테이션이 발생합니다. 이 캐비테이션이 세정액을 강하게 움직이게 하여 먼지와 오염물질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세모를 사용하면 안되고, 강모인 나이론로 만든 브러쉬를 사용해야 합니다. 동물털로 만든 브러쉬도 강모 나이론 보다 청소효과가 훨씬 떨어집니다.
https://youtu.be/CpEGG5_mm3A?si=X3bGAuKlU2sJFQ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