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장치 역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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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PS-AUDIO가 수리 갔습니다.
점검 2주 하고 부품 공수하고 하면 한 한 달은 못 볼듯싶습니다.
집에 멀티탭도 없고 해서
집에 있던 20A 용 산업용 멀티탭을 연결해 봤습니다.
20A 고용량이고 선재도 보통보다 굵은 2.5SQ로 넣은 것이니깐요..
(벽체 전원이 1구라서 정말 불편합니다. 누가 2구로 작업 좀 해줬으면 ㅠㅠ)
하여간....
멀티탭에 연결해서 다시 하랜스로 연결
기존하고 모두 똑같은 상태에서 비교해 봅니다.
빠진 건 PS-AUDIO 하고 벽체 연결용 EE/F-S 2.6 v2 단 심선이 빠지죠.
음..
저역이 뭉치고
고역이 안 올라가는군요;;
이전 세팅에서 볼륨을 70까지 올려도 될 정도로 소리를 꽉 잡아서
무대를 펼칠 수 있었다면
지금은 소리가 뭉쳐서 볼륨 55에도 소란스러워집니다 .ㅠㅠ
소리는 힘차긴 한데 투박하게 힘만 찹니다.
저역이 더 나오긴 하는데 엄청 지저분합니다.
조금만 볼륨이 커져도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무대도 안 나오고..
다이나믹도 안 나와서 큰 소리만 있습니다.
PS-AUDIO가 하던 게 많았던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 ㅠㅠ
그걸 기다려야 하나.
그냥 지금에서 다시 노이즈를 잡고 세팅할 것인가 ㅠㅠ
PS Audio 가 빠지고 나서 대안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중간에 서버용 (비 오디오)용 멀티탭을 연결했을 때 결과는 무척 안 좋았습니다.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더라고요.
왜.. 오디오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1개가 들어갔을 때 전체적인 시스템의 하락 수준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다이아 트위터가 달린 스피커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나옵니다.
어떻게 고역이 스피커 위로 벗어나질 못하냐고요;;
자 그럼 다음 방법
전원 장치인 하랜스에 직결하는 방식입니다.
중간에 멀티탭을 쓰지 않고 파워케이블로 직결을 할 수 있습니다.
벽체 콘센트가 오디오 오른쪽에 1구가 위치하고 있어서
사실상 한 개의 파워케이블로 연결하기는 불가능하고 멀티탭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지금 멀티탭용으로 쓰는 파케들이. 2m 하고 2.5m 정도 됩니다.
그렇죠.. 하랜스 자리를 옮기면 바로 직결이 가능한 위치까지 가더라고요.
네 그래서 메인 오디오에 쓸 4구만 쓴다는 전재로 하랜스의 위치를 옮기고
하랜스의 파워케이블을 벽체에 직결해 봅니다.
기타 충전용으로 쓰거나 다른 기기들은 다른 콘센트에서 선을 따와서 연결해 줍니다.
이러면 어찌하던 오디오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터리(판도라 제품) 쓰시는 분들도 충전기 어댑터의 극성을 맞춰주세요.. 다릅니다.!)
직결할 케이블은 올닉 ZL5000 파워케이블과
오야이데 EE/F-S 2.6 V2 단심선입니다.
확실히 전원 장치를 벽체에 직결을 하니
다른 멀티탭을 연결한 것보다 모든 면에서 좋아졌습니다.
확실히 힘도 더 붙고
해상도도 월등히 좋아졌고
무대도 이전만큼 충분히 나옵니다.
다만,
이전에는 중화되었던 케이블의 성향이
너무 민낯으로 드러나버렸습니다.
올닉ZL5000은 힘이 적당하고 무대가 넓고 소리가 섬세합니다.
해상도도 좋고요.
대신 무대를 좀 억지로 넓힌 감이 있어서 중간이 조금 비는 느낌입니다.
중간이 꽉 하고 차면 좋을 텐데. .살짝 비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ZL5000을 하랜스에 직결하니.. 그 비어있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ㅠ
중역이 받쳐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뒤로 물러난 중역이 더 물러납니다.
무대는 상당히 좋은데.. 그런데.. 지금 케이블 매칭으로는 좀 어렵습니다.
그럼 EE/F-S 2.6 단심선을 물려봅니다.
어후.. 힘이 장사입니다.
중역이 딴딴하고 거침없이 나옵니다.
앰프 힘이 2배로 는 것 같습니다. 그냥 힘은 철철 넘치는데..
문제는 고역도 힘이 넘칩니다.
다시 예전의 쌘 소리가 더 강하게 나기 시작합니다.
트위터가 다이아인데.. 고역이 세다니 ㄷㄷㄷ
그래도 예전처럼 귀는 아프지 않을 정도까지 올라가는데
어찌하던 셉니다.
역시 유닛이 많은 것을 커버해 줍니다.
고역이 위로 가야 하는데 안 가고 그냥 앞으로 돌진합니다!
그래서 무대가 넓지가 않습니다.
모든 소리가 전진 앞으로 합니다.
아 큰일입니다!
이전 윌슨이었으면 더 큰일 날 뻔;;
이 매칭도 틀린 것 같습니다.
전에 PS Audio가 있을 때는 이 경향을 많이 중화시켜 주었던 것 같습니다.
적당히 힘도 붙었고.. 적당히 무대도 잘 펼쳐졌던 거죠.
지금 추정해 보면..
제가 고역이 쎄게 나온다고 한 것이..
앞단 파워케이블의 성향 때문이었군요.
단심선의 소리가 많이 들리면 힘도 붙지만 고역도 싸졌고
그게 적당해졌으면 딱 듣기 좋았다가
단심선의 소리가 빠지면 저역이 힘이 빠진 것처럼 느껴진 것이..
PS Audio의 모드를 HC로만 쓰다 보니 생긴 이유인듯싶습니다.
하여간.. 무대가 벌어지면서 중역이 충실한 세팅을 찾아보는데
이게 한방에 잘 해결되질 않겠더라고요.
거기에다가 힘도 있어야 하니.. 이건 뭐. ㄷㄷ